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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올림픽 공원의 꽃들

| 조회수 : 2,008 | 추천수 : 154
작성일 : 2010-06-07 01:28:49

금요일 모임 잘~ 다녀와서 여기에 글까지 올리고 난 뒤부터였던가, 지금 생각해도 별 이유가 없는데 슬슬 배가 아파오더니 한밤중에는 머리까지 아프면서 한 30분 간격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밤을 꼬박 새웠어요. ㅠ.ㅠ



오전 내 못다 잔 잠을 보충하고 오후부터서야 좀 살만해졌지만 어디 돌아다닐 상황은 아닌터라



오늘 오전까지 쭉~ 방콕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저 땜에 같이 고생도 많이하고 혼자서는 움직이려 들지 않는 껌딱지한테 미안해져서 청계산엘 가자고 했다가, 이상하게 삐끗한 일도 없는데 허리까지 슬슬 아파지려고 해서 그냥 올림픽 공원에 사진 찍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카메라로 확인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해서...



첨엔 빛이 생각보다 약해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니 신선한 바람에 오히려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전환도 되어서 새삼 나오길 잘했다고 서로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쪽 화단에 있는 꽃들은 며칠 새 거의 져버렸거나 시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마땅한 애들을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오늘 여기로 발길을 이끌게 한 맞은 편 꽃밭으로 건너가 보았습니다.


주로 주황색으로 보이는 이 꽃들이 캘리포니아 뽀삐래요.


사이사이 꽃양귀비도 많이 있는데


저녁나절이라 대부분 나무에 가려 그늘이 져 버려서 햇살을 받아 찍을 만한 애는 달랑 이거 하나.


그래서 똑같은 애를 가지고, 사람들이 지나가기에 요렇게도 한번


또 요렇게도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저 모델도 열심히 찍기는 하는데 사진 정리는 잘 안하고 절 시켜서 가끔 구박을 해줘요.


원래 다니던 길을따라 산책을 하는데 보리 이삭이 많이 여물었더군요.


근데 갑자기 소싯 적  덜 익은 보리이삭 불에 그을려 비벼 먹었던 생각이 나면서 지금 먹어도 그 맛이 날까 궁금했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민여원맘
    '10.6.7 6:13 AM

    어쩜... 정말 예쁘고 멋지네요.
    캘리포니아 뽀삐??? 이름도 생김새도 참 특이하군요. ㅎㅎ

  • 2. 마실쟁이
    '10.6.7 6:30 AM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올림픽 공원에 이런곳이 있어요?
    예쁜 사진 즐감하고 갑니당......^^

  • 3. intotheself
    '10.6.7 7:49 AM

    청미래님

    갑자기 올림픽 공원에 가고 싶게 만드시는군요.

    그런데 위에서 세 번째 사진,그리고 마지막 사진에서 눈길을 떼기가 어려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게 되네요.

  • 4. 청미래
    '10.6.7 8:10 AM

    여민여원맘님 저도 처음 본 꽃인데 저건 봉우리진거고 활짝 피면 좀 달라요^^
    마실쟁이님 인투님 제가 안내할테니 올림픽공원도 함 놀러오세요~~

  • 5. 천하
    '10.6.7 1:14 PM

    사진만 봐도 즐겁네요.
    감사^^

  • 6. 안나돌리
    '10.6.7 1:17 PM

    너무 먼 길 다녀 가셔서 그리 아프셨나?

    예전에 자주 가던 올림픽공원인 데....
    열심히 하시는 모습과 함께 추억으로 잘 노딜다 갑니다.ㅎ

  • 7. 소박한 밥상
    '10.6.7 1:19 PM

    아이리스 작약 양귀비 ......
    제가 좋아하는 식물들을 훌륭한 사진으로 잘 보았답니다
    캘리포니아 뽀삐도 제법 눈길을 빼앗는 외모를 지녔네요
    하지만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마지막 사진의 분위기 !!!!!!!!!!!!
    그 바로 위 사진도 좋습니다 !!
    찍는 재주는 부족하고 아는 체만 합니다 ^ ^

  • 8. 청미래
    '10.6.7 6:36 PM

    천하님 저도 감사합니다~
    안나돌리님 시간날때 숙제방에 몇 장 올릴테니 조언 부탁드려요~
    소박한 밥상님 맨 위꽃이 아이리스 맞나요? 전 왜 저런 종류의 꽃만보면 붓꽃이나 꽃창포만 생각이 나는지... 정확하게 팻말 확인을 못해 자신이 없어서 이름을 못달긴 했지만 아무래도 꽃창포가 아니었을까 생각했거든요.

  • 9. wrtour
    '10.6.8 12:50 AM

    데이트 퍽이나 했던 곳이라 더~~ㅎ
     
    Amapola,lindisima AmapolaSera siempre tu almaTuya solaYo te quiero amada nina miaIgual que ama la flor la luz del dia양귀비여사랑스런 양귀비여평생 오로지 당신만을 품겠어요.꽃이 따사로운 햇빛을 사랑하는 것처럼Amapola,lindisima AmapolaNo seas tan ingrataMirameAmapolaAmapolaComo puedes tu vivir tan sola사랑해요사랑스런 양귀비여차가운 눈빛은 버리고 나를 바라 봐 주세요.양귀비여 왜 그토록외로이 지내시나요아마폴라/나나 무스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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