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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요일 도봉산~송추계곡

| 조회수 : 3,336 | 추천수 : 150
작성일 : 2010-05-13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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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에 도착하니 일요일 오후 1시,,,,멀리 선인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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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은 늘 저래,,,,
초입까지 500여 미터 거리.
휴일이면 등산로 초입까지 먹거리,입을 거리,볼거리의 인간시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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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맛나보이지만 실은 별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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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귀가들 안하시고,,,도봉계곡 야외무대에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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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공연단~~~

흐르는, 이장희 '그건 너'에 경쾌해지는 내 발걸음.

이상하지? 저리들 입혀놓으니 순수해보이고 친구같더라는,,,저 완장 두른 여자는 선도부장님.

10여분 잘 구경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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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버드들은 벌써 내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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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 (道峯書院) ~~
저리 찌글어졌지만 예전엔 장난아녔다.주변이 양주 일대의 문화,상업,교통,풍류의 중심지였다는.
서울산 조광조가 어려서 지냈고 벼슬살이할 때도 들러 쉬곤했다.
38세로 사약을 받은 후 그를 기려 서원을 세우니 바로 도봉서원이다.
건물은 최근 거로 옛 건물은 대원군 서원철폐 때 사라졌다.
노론의 총대장 송시열도 말년에 자주 들렀고 계곡에 암각문도 새겼는데,사후 배향된다.
도봉서원은 팔당댐 인근 석실서원과 더불어 한양 인근서  잘 나간 서원이였다.

난지도 앞 한강을 서호(西湖)라 한다.
안양천,불광천,홍제천,모래내가 만나고 서해 밀물에 밀리면 일대가 드넓은 호수같았기 때문이다.
압구정 앞은 동호(東湖,그래서 동호대교),구리시와 덕소 사이의 한강은 미호(渼湖)라.
'渼'는 물놀이 뜻이다.사대부들의 뱃놀이 풍류처로 인기있었다.

미호(渼湖)와 접한 구리시 토평 나들목 인근에 석실서원(石室書院)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파였던 김상용,김상헌 형제를 배향한 서원이다.
석실서원은 남인들의 아지트였고,송시열을 배향한 도봉서원은 노론들의 아지트였다.
둘 간 '호락논쟁'이 유명하다.
겸재 정선은 미호의 배위에서 석실서원( 石室書院)을 바라보며 그린 석실서원도를 남겼다.
그러고 보니 도봉서원은 산을 즐겼고 석실서원은 물을 즐겼다.

   /지자요수(知者樂水)요,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지자동(智者動)하고, 인자정(仁者靜)이니.
    지자락(智者樂)이면, 인자수(仁者壽)/  -논어-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어진 사람은 장수한다


절 밑에 사하촌(寺下村)이 있듯 서원(西院) 아래도 그렇다.
도봉서원 지척에 다락원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퇴계원·조치원·장호원처럼.
다락은 누(樓)의 우리말.
서원 서생,한양 사대부들이 음풍농월하던 누각이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다.


여기에다 원(院)까지 있었으니 일대는 교통 중심지였다.
역(驛)은 육상 교통의 거점으로 보통 30리마다 있다.
원은 역을 오가는 관료들이 사용하는 국영 여관 역할도 했으니,당연 민간인의 여각도 있었을 터이다.
 
또한 일대는 상업의 중심지였다.
당시 다락원은 한양 동북쪽의 교통 요지로 관북(함경도)과 한양을 잇는 길목이였다.
남쪽의 노원역(盧原驛)과 연결되었다.
특히 다락원의 상인들은 관북지방의 건어물을 취급,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컸다.
조선조 말에는 도성의 사상도고들이 건어물을 매점매석,한양 건어물 가격을 좌지우지했다.
바로 누원점 ( 樓院店)으로 당시 송우점,송파점 만큼이나 끝발이 좋았다.

중세시대 학문,문화의 중심지는 수도원이였듯 조선 시대 지방문화의 중심지는 서원이였다.
실증적인 증거 하나~~

'너,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틀린 말이 절대 아니지만 다리(橋) 밑도 사실이다.
최초 사액서원인 영주 풍기 소수서원 인근에 청다리가 있다.
청다리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의 진원지가 된 곳이다.
서울서는 염천교에서,부산서는 영도다리 처럼. 
옛날 소수서원에서 공부하던 서생들이야 금지옥엽이였 터.
그래서 보통 여종들이나 노비들이 딸려와 인근에 기거하며 원생들을 돌보았다.
원생들도 청춘일진데 어쩔 것인가,간혹 마을 처녀나 여종과 '사고' 치는 일이 잦았다.
아이를 낳게 되면 밤중 몰래 청다리 밑에 버리게 했다가,
다음날 우연히 아이를 발견한 양 꾸며서 본가에 데려다가 키웠다고 한다.
머리좋고 혈통 좋은 애들인지라 애가 필요한 사람들이 청다리 아래서 기다리기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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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측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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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
줄기 껍질을 벗기면 국수같이 희고 생김새도 비슷하다해서.
길가에서 주로 자라기에 길을 잃으면 국수나무 보고 하산하면 된단다
개나리처럼 산로와 숲속을 구분하는 울타리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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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바위~
안내판의 설명서를 요약하면,
낮에 달궈졌다 밤에 급냉하기를 반복하다 표면이 열,냉기를 내부로 전달하지 못하고 성질 급하게 표면이 터저버렸다는.
작명은 분명 아줌마 등산객이였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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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씬 귀바위로 칭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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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인수봉과 함께 등반인들의 영원한 고향 선인봉( 仙人峰) 이다.

클라이머들이 매미처럼 붙어있다.

도봉,노원 일대서  보이는 바위가 저 바위다.

높이가 2백미터, 넓이는 400미터나 된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의 높이가 715 미터이니 200 미터의 선인봉 장대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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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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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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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를수있는 가장 높은 곳,,,, 신선대가 저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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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만장봉(萬丈峰),,,한명씩 하강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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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정상~

이하는 신선대서 바라본 주변 풍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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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도봉구,노원구가,,,우측이 선인봉,사람 모여있는 암벽이 만장봉(萬丈峰).
만장봉 밑에 천축사가 있다. 이성계가 잠저 시절 100일 기도를 했다는.
천축사,회룡사 등등 도봉산엔 이성계,무학과 관련된 사찰,그리고 관련 얘기들이 많다.


무학 하니,신경림이 변주했던 무학의 스승 나옹선사((懶翁禪師,1320-1376)의 시가 생각난다.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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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봉인 자운봉(紫雲峰)~~~.

큰 인절미를 쌓았다.멀리는 의정부.

화강암의 흰 바위벽이 하늘 향해 치솟으니 만장봉이요,붉은 상서로운 구름이 걸리니 자운봉이다.

어,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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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등반가가 실족했단다,,,,멀리 좌측 사패산 너머로 의정부시가 보인다.

사패산 아래로 사패터널이 지난다.지율스님,도룡룡,,,그 사패산.

선조가 딸 시집갈 때 하사했다 해서 사패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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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가면 송추 유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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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한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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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능선인 오봉으로 향하다 되돌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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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서 점심을 먹는데 늘 이들이 나타난다나,,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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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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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진달래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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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흐릿하지만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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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봉산 정상엔 2대 꽃이 한창이니 땅엔 노랑 제비꽃,,,,위엔 진달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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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하여 오봉,,,다시 직각으로 꺽어 북진하면 여성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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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봉우리로 五峰이다. 마치 레고를 쌓은듯.


여성봉 쪽으로 하산,,,,하산길이 그렇게 한적하고 정겨울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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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이다.

이리 정적이다가도,자연은 늘 파격을 남기는 법.

(아래는 고민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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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고개숙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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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이다!
왼쪽으로 오봉,우측으로는 북한산이다. 그러니 오봉은 도봉산의 끝이다.

오봉과 북한산의 사이가 우이령(牛耳嶺)으로 우이령은 도봉과 북한산을 가른다.

저 계곡 길이 우이령으로 우이동의 유래가 된다.

양주시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폭 5m, 길이 7km의 비포장 길이다.

1.21사태로 폐쇄됐다. 자동차길을 내겠다니..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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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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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열매가 붉은 팥알같이 생겼다고 해서다.하얀 꽃을 피운다. 

아래는 지난 가을 관악산에서 팥배나무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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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병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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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진달래와 달리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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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 가의 조팝나무들,,,,쫍쌀에서 조팝으로.
이팝나무는 쌀밥의 고어인 이팝에서,,,솜사탕 같이 풍성하게 뭉친 꽃들이 마치 고봉밥 같다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이팝나무는 모내기철 논가를 환하게 밝혀주는데 여기선 조팝이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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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 나무,,,밥알이 뭉친 모습이라 밥태기로,,,다시 박태기로.
조팝,이팝,박태기,제비꽃,,,,,,,다 보릿고개 관련 상징어이니 눈물겨운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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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계곡 입구,,,,39번 국도서 구파발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7시다.


김시습,,,,

3세에 글자를 때고 시시때때 배우고 또 배우면 익히 안다해서 時習이다.
조선조 최고 아웃아시더 지식인에 최고 천재다.
그도 북한산,도봉산에 기대었다.
21세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하던 중이었다.
세조가 조카 단종을 페위시키고 왕에 올랐다는 소긱에 10년 유랑길에 올랐다.
 
10년 유랑 후 경주 금오산(현 남산)에 들어가'금오신화'를 쓴 때가 31세.
그는 금오산에 들어가기 직전,직후 두번 도봉산에 들어갔다.
37세 때는 맞은편 수락산에서 농사지으며 살았다.
이후 방랑도 거듭하다 결국 부여 무량사에서 죽고 뭍혔다.


다음은 그가 남긴 도봉산 예찬론~~

/ 산에 올라 그 높음을 배우고,

  물가에 임해서는 그 맑음을 배우며,

  바위에 앉으면 그 단단함을 배우고,

  소나무를 보면 그 곧음을 배우며,

  달을 쳐다보고 그 밝음을 배운다./





 


Ludwig van Beethoven
Andante for Piano in F major,' Andante favori'
베토벤 / 안단테 파보리


Alfred Brendel, Piano

Sviatoslav Richter, Piano


베토벤의 애착이 컸던 곡이다. 
그는 사교 모임에서 이곡을 자주 연주했다.
Andante favori 란 표제도 그가 지은 것으로 favori는 '사랑'이라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5.13 3:43 PM

    앗 똑같은 연주자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듣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도 반가워 하면서 사진을 보았습니다.

    언젠가 일요일을 하루 온 종일 쉬는 날이 오게 되면 저도 산에 가고 싶네요.

    루니에서 일요 등산반이 조직되어 즐거운 사진이 올라와도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마음속에 산이 오롯이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 2. 캐드펠
    '10.5.14 3:11 AM

    wrtour님의 산행기는 언제봐도 제가 뒤를 졸졸 따라다닌듯 해요 ㅋ~
    보는 재미 읽는 재미가 참 많이 쏠솔해서 한번씩 더 오르내림서 보게 되요.
    나옹선사님의 시를 읽다 보니 심진스님의 구성진 노랫소리가 생각이 납니다^^*

  • 3. 안나돌리
    '10.5.14 7:23 PM

    전에 오봉 여성봉으로 도봉산을 간 적이 있는 데
    참 아기자기한 산길이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도봉산역에서 오르는 길도 가 보았는 데
    철봉에 매달린 기억과 하산길이 꽤 위험하더라구요^^
    다시 가볼 용기가 나지 않을만큼요~ㅎㅎ

    항상 wrtout님 글은 시간 넉넉하게 자리잡고 앉아
    꼼꼼히 읽어 봅니다. 해박하신 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오월의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4. 하늘재
    '10.5.14 8:36 PM

    웅장한 산세에...
    솔향 가득 소나무 숲에...
    아기자기 봄 꽃들과 호젓한 산길이 도봉산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듯 합니다..
    언제적 가 본 도봉산 이던지...ㅎ

    전국 산을 섭렵한 산꾼들의 최종 기착지가 도봉산,삼각산이라고 하더군요..
    이 보다 더 좋은 산은 없다 면서요...
    가까이 있어서 그 진가를 몰랐던..
    그래서 자칫 홀대하기 쉬운~~~

    도통 어울리지 않지만 이런 싯구가....ㅎㅎ

    산이 가까워 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 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ㅎ

    가장 소중한 것은 아마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얘기 이겠지요?
    잘 보았습니다~~~

  • 5. wrtour
    '10.5.14 11:25 PM

    음이 가끔 죽어 예노 잔도(1952~헝가리)거로 바꿔봅니다.
    Andante for Piano in F major, 'Andante favori'Jeno Jando,Piano

  • 6. 열무김치
    '10.5.15 6:22 AM

    드디어 우리 동네 명산이 모습을 드러냈군요. 아~~ 인절미 바위~~
    등산객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네요. 아직 진달래도 남아 있네요.
    이제 거의 지고 없겠어요.
    인적 없는 오솔길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 ^^

  • 7. wrtour
    '10.5.16 9:58 PM

    인투님~
    캐드펠님~
    안나돌리님~
    하늘재님~
    열무김치님~
    감사합니다.초파일 휴일 있어 더 좋은 이번주도 행복하시구요~~^^
    어,들꽃님 댓글은 어대로 사라졌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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