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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어무이 연합!!

| 조회수 : 2,630 | 추천수 : 215
작성일 : 2010-05-08 02:18:56




비내리는 고모령 / 이미자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 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롤
    '10.5.8 4:08 AM

    사진 속 어무이들은 무슨 대화를 하고 계실까요?
    모르긴 해도 햇살 좋고 바람 좋았던 금요일의 외출이 꽤 즐거웠을 것 같아요.

    82의 어무이들, 아부지들 모두 모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2. 들꽃
    '10.5.8 4:49 AM

    결혼하면서 부모곁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서는 참 많이 울었어요.
    벽 보면서 울다가
    너무 울어서 숨도 턱턱 막히고...

    이 노래는 마치 제 마음 같아서 가끔씩 즐겨 들었어요.

    지금은 그때처럼 숨이 막힐 만큼 울지는 않지만...

    친정집 나들이 갔다가 떠나오면서
    늙고 작아지신 부모님 모습이 내 눈에서 멀어졌을 때
    그때 울게 되지요.

    저를 떠나보내고 부모님께서도 저처럼 울고 계셨겠지요.

    카루소님~
    부모님 생각하며 노래 잘 들었습니다.

  • 3. 안나돌리
    '10.5.8 7:22 AM

    말수가 없기론 울집 최고어른인 듯한 작은 아들이
    카네이션꽃바구니를 두개 사다가 내방 화장대에
    올려 놓았네요~ 그것두 말도 없이요~~~ㅎㅎㅎㅎㅎㅎ

    항상 이맘때면 가슴이 저릿 저릿 어머니 생각에
    혼자 하염없이 눈물 흘리며 울곤 했는 데
    올해는 제가 좀 더 노후쪽 어버이 반열에 올라 섰는 지
    여늬 해와 다르게 오늘을 맞았습니다.

    그래도 내 가슴속 깊이 자리하신
    돌아가신 지 30년 되시는 어머님께 오늘은
    하얀 꽃송이 하나 올리며 그리움 가득 담아 봅니다.

  • 4. 마실쟁이
    '10.5.8 12:10 PM

    카루소님 쏟아지는 눈물을 어이하라고 이렇게 하십니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 즐겨 부르시던 노래 였지요.
    어렸을적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었답니다.
    오늘 새삼 들어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이 가슴 속 저 밑에서 뜨거운 것이.....

    올해는 아버지 산소도 못갔네요.
    이렇게 저렇게 잊혀저 버릴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싶습니다.

  • 5. 그린
    '10.5.8 1:45 PM

    카루소님 미워요~~~ㅜㅜ

    저도 엄마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울엄마 보고싶어요....ㅜㅜ

  • 6. 카루소
    '10.5.9 1:39 AM

    캐롤님, 들꽃님, 안나돌리님, 마실쟁이님, 그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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