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8일(토) 북한산 염초릿지 산행
염초릿지를 너무 오랜만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날도 청명해 시계도 좋은 날 바위를 맛 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만,
친구들을 만나야돼서 아쉽게도 염초릿지 중간에 탈출하였습니다.
산성계곡 입구가 상가들을 짓느라고 꽤 어수선하더군요.
계곡 탐방길 수량도 여전하네요.
[병꽃나무]도 꽃을 틔웠습니다.
[애기똥풀]꽃과 [철쭉] 꽃봉오리,
원효봉 아래 북문에 도착하여 잠시 쉰 후 염초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헬멧과 안전벨트가 없으면 북문에서 관리공단 직원이 통과를 안 시킵니다.
장비를 갖췄어도 혼자인 경우는 안전을 고려해 통과를 안 시키구요.
이제 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아래 대동사와 함께 의상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원효봉 성곽과 건너편 의상봉,
바로 옆으로는 산성계곡에서 북장대지를 거쳐 노적봉 오르는 능선이 달리지요.
아직은 일반인들도 오르내리는 구간을 오르고 있습니다.
원효봉이 점점 작아져 갑니다.
이 바위사면만 오르면 본격적인 염초릿지가 시작되지요.
선등자가 첫 구간인 직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크랙구간을 오르고 있는 선등자,
여기서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약수암쪽으로 갈 수 있는,
염초능선 남사면 허릿길이 있지만 지금은 통제지역이지요.
경치가 좋아 한 때 무척 즐겨다녔던 코스였었는데...
선등자가 크랙을 레이백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올랐네요.
몇몇 일행들이 직벽 우회코스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너무 바위에 붙어서 가면 배낭 때문에 오르기가 더 힘들지요.
직벽구간과 오른쪽 우회구간을 오르면 저 위에서 만나지요.
이어서 직벽쪽으로 오르는 또 다른 대장님은,
먼저 올라 옆에서 등반설명과 사진쵤영을 위함이지요.
후등자를 위해 확보중인 선등자, 오르는 일행들 사진촬영까지... ^^
홀드가 좋은 왼쪽으로 이동해 오르고 있는 일행,
저도 이날 직벽코스는 처음 올랐는데 홀드가 좋은 편이더군요.
이제 마지막 일행인 제 친구만 남았네요.
저 위에 앞팀들이 책바위를 넘고 있군요.
장비를 챙겨 다음 구간으로 이동준비를 합니다.
책바위쪽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앞 파랑새능선과 파랑새능선 정상인 장군봉입니다.
책바위 바로 전에 이쪽 또는 왼쪽으로 지나야 되지요.
책바위로 오르기 위해 이렇게 돌아와야 됩니다.
뒷 팀들이 이제 막 오른 직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전망대바위가 있는 밤골능선 뒤로 멀리 상장능선이 늘어서 있습니다.
책바위에서 대기중인 일행들,
백운대까지 가려했는데 아무래도 저는 시간이 안될것 같네요.
파랑새 능선을 한 번 더 조망해봅니다.
진달래 분홍빛이 바위를 더 멋져 보이게 하네요.
책바위 꼭대기로 오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제 책바위를 내려가는 중입니다.
사진촬영차 먼저 책바위를 내려오는 저를 선등자가 찍어 주었습니다.
책을 펼쳐 놓은 책갈피 같다고 하여 이런 형태의 바위를 책바위라 하지요.
책갈피는 물론 오른쪽과 왼쪽 모서리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다음은 피아노바위 구간입니다.
피아노 치듯 두손을 옆으로 이동하며 건너는 바위형태를 피아노바위라 하지요.
우리는 대충 하강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제 저는 아쉽지만 점심먹고 바람골로 내려가야 될 것 같네요.
건너편 만경대와 노적봉,
이제 막 지나온 피아노바위 쪽 모습입니다.
피아노바위 뒷쪽으로 책바위가 보입니다.
계속대는 염초릿지와 왼쪽 장군봉 풍광,
요기는 왼쪽으로 돌아왔지요.
점심상은 거의 안 찍지만 한 번 담아 보았습니다. ^^
아직 오를 기회가 없었던 약수릿지네요.
파랑새능선의 정상인 장군봉과,
지나 온 봉우리를 돌아 보고,
저는 이제 바람골에서 계곡쪽으로 탈출하여 북장대지 옆을 넘어 가렵니다.
산철쭉도 활짝 피었네요.
산성계곡 상류쪽을 지나는 중입니다.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족도리풀의 앙증맞은 갈색꽃이 바닥에 납작 붙어 있습니다.
북장대지 능선을 넘어 노적사쪽으로 거의 내려 왔습니다.
노적봉 정상에서의 조망도 무척 좋지요.
산벚꽃 꽃잎들이 날려 등산로 이곳저곳을 덮고 있더군요.
흰꽃으로 뒤 덮였었는데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네요.
요즘 한참 보이는 [줄딸기]꽃입니다.
노적사를 내려가니 계곡으로 하산중인 친구들이 보이더군요.^^
언제 봄이었던가... 계곡물 알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화사한 날씨에 북한산의 조망을 마음껏 즐긴 하루였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