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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식
내게는 나침반 같은 분들이 많이 세상을 떠나셨네요.
김추기경님의 선종이 그랬고
노무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가 그랬었고
김대중대통령의 서거 역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법정스님의 입적은 한숨을 푹 쉬게 만듭니다.
어지러운 시대
등대처럼 자리를 지키면서
이정표의 역할을 했던 분들이 사라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 대통령은 역사속의 진보의 한걸음씩을 보여주셨고
두 종교인은 종교인의 자세와 종교가 세상에 말해야 할 메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이제 이들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누가 있어 그 자리를 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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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씩씩하게 키우자
'10.3.13 7:52 PM가슴이 뭉클합니다....
하지만 세상 이치라는게 가면오고...또 오면가는거니까...2. wrtour
'10.3.13 10:42 PM
19살 첫외출이 송광사 불일암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인생의 첫 티타임도 거기.
마주한 상대는 30년 연배의 비구 법정.
마지막 비상구는 있어야하는 법인데....
사진이 포털거하고는 다르게 참 정겹습니다.
&nbs부르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A Love Idea - Mark Knopler
//3. hisosan
'10.3.14 1:40 AM그 자리에 그저 계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었고 위로였는데
그리고 그 힘과 위로가 더 필요한데 가시니....
...
제가 불쌍합니다.
이런 이기적인 생각을 해봅니다.4. 하늘재
'10.3.14 10:59 AM다시 뒤적이게 된 스님의 책에서...
공교롭게도 소 제목으로 눈에 띄게 된 "한 줌의 재"라는 글귀....
80년에 쓰셨으니 마흔 중반 되셨겠네요...
"지난 봄 한 친구의 죽음을 보고 그같은 사실을 허무감과 함께 새삼스레 통감했었다.
한 시간 남짓한 화장 끝에 남은 것은 머리 부분의 뼈 몇조각,
그나마 갈아버리니 친구의 육신은 마침내 한 줌의 재가 되어벼렸다.
어처구니가없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처럼 한 줌의 재가 될걸 생각하니
사는 일이 새삼스레 엄숙하고 뻐근해지려고 했다.
태우지 않고 흙에 묻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 날 어처구니없는 그 한 줌의 재를 보고 돌아오면서,나는 옛 선사의 시를 옮겨 두런두런 외면서 허무감을 달래었다....
지금쯤 스님의 유골이 수습되고,,,
한 줌의 재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지겠지요.....
먼저 가신 모든분들은 우리에게 무언의 스승이십니다...
"마지막 비상구..."음악도 오늘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군요...
왕생극락 하십시요..........5. anf
'10.3.14 1:59 PM나 스스로를 다스리는데 애쓰다 어느날 문득,
설사 그것이 이루어진다 한들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못하다는 걸 느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전의 스님께서는 주변정리를 어떻게 하시며 사셨을까하는 생각으로 더욱 그분께 고개가 숙여집니다.
극락왕생하시길...
두번째 사진은 램브란트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6. 연꽃
'10.3.14 5:10 PM저두 어제 그곳에 있었는데.사진보니 비슷한 곳인것 같아요.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스님의 삶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도록 노력해야죠.
7. 안나돌리
'10.3.15 12:01 PM마음 같아서는 한걸음에 달려 가고팠는 데...
이렇게라도 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8. 변인주
'10.3.15 12:20 PM사진이라도 감사합니다.
맘 깊숙한곳에 스님이 아직계신데
언젠가 또 뵙겠지 했었는데요.
다비장에서 불들어간다는 외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앞으론 내앞에 놓여진 인연들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9. 하늘하늘
'10.3.16 8:23 PM두번째 사진에서 나무타는 맑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내일 길상사에서 오전 10시에 있을 초재에 다녀오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10. 차돌바위
'10.3.16 10:18 PM사진으로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11. 빼빼로
'10.3.17 3:38 PM마음은 그곳에 있었지만 몸이 가지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많은 위로가 되고 안타까운 눈물도 됩니다.
가신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제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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