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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 想

| 조회수 : 2,336 | 추천수 : 294
작성일 : 2010-03-11 23:30:09
또 하나의 큰별이 지던 날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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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3.12 12:48 AM

    법정스님의 소식을 오늘 들었습니다.

    생자필멸이라고 하지만 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은 스스로 정할 수 없지만 그 안의 인생은 스스로 노력할 수 있다는 것

    그 안에서 어떻게 사는가 참 무거운 책임이로구나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 2. 열무김치
    '10.3.12 8:12 AM

    저도 소식 들었습니다. 가신분은 편히 보내드려야 하는데,
    가슴 한구석이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
    어릴 때 버스 정류장 부근 작은 길거리 서점 (

  • 3. 하늘재
    '10.3.12 10:03 AM

    제 옆에 그 분의 책이 있네요....
    "一期一會" 라구요.....
    조그만 소 책자로 만난 "무소유.."로 부터,
    오늘날 까지,,,,
    찬 바람 이는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기도 하고,,,
    섬뜻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도 해 주었던 수 많은 글귀들....
    오래전 투병 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기는 했지만
    입적 하셨다는 뉴스를 접하니,, 휑 한 마음을 숨길수 없습니다...
    큰 스승 한 분이 또 떠나셨네요,,,,,,,,,,,,,,,,,,,,,,,,,,,,,,,,,,,,,,,,,,,,,,,

  • 4. wrtour
    '10.3.12 4:12 PM

    20살 되던해 첨으로 친구들과 절이란데를 갔습니다.
    송광사~
    동안거 끝나던 즈음이였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인솔자 따라서 불일암까지 갔어요.
    왜 중년 스님이 밀집모자같은 걸 쓰고 채마밭을 갈고 계시더군요.
    방으로 안내받았는데 차를 손수 끊여주시고.
    생각하니 참 건장하셨던 기억이.
    그때 난 그분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몇달이 지나서야 알았는데 무소유 저자 법정이라더군요.

    그제 눈오던 날 늦게 관악산을 갔는데 정상 계곡엔 정말 눈이 많더라구요.
    군데 군데 소나무 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못이겨 끊어졌구요.
    순간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읽었던 '무소유' 구절이요.
    /고목을 쓰러뜨리는 것은 강한 비바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눈이다/
    서편제 '소리길' (소금 연주)

  • 5. 안나돌리
    '10.3.12 9:18 PM

    wrtour님
    왼종일 가슴이 멍합니다.~

    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셔서 큰스님을 뵈었군요^^
    저는 3년전 길상사에서 스치듯 뵈었는 데...
    가시는 걸음조차도 너무도 거룩하신 듯 싶습니다.

  • 6. 봉화원아낙
    '10.3.12 10:21 PM

    오늘 하우스 안에서 상추 따면서
    소식 접했지요.
    가슴이 진정 먹먹하더이다.
    무소유...
    그렇지요~~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실겁니다.

  • 7. hisosan
    '10.3.12 11:28 PM

    강원도 눈 덮인 산이 보고 싶다고 하셨다는데 엊그제 그 눈이 그 눈이었나 생각해봅니다.
    위중하시다는 뉴스 보고 책방에 갔다가........ 그것이 예가 아닌 것 같아 그냥 돌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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