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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자랑도 팔불출이겠지요?ㅎㅎ

| 조회수 : 2,181 | 추천수 : 175
작성일 : 2010-03-06 02:49:26


이른 저녁잠에서 깨어나
잠도 안 오고 해서리....팔불출좀 되어 보려구요~~ㅋ





울집 막내 토토입니다.
450g의 작은 넘을 제 품에 꼭 안고 온 지도
벌써 7년이 되어 가네요~

토토보다 8개월 일찍 와서 있던
티나가 처음엔 어찌나 괴롭혔던 지
소파밑으로 기어 들어가 나오지도 않고 하더니
이젠 먹이 앞에선 티나가 오히려 기가 꺽이는
당돌함도 보이는 녀석이얘요~ㅎㅎ



근데 이 녀석은 야성근성이 많이
남아 있는 지 어둡고 으슥한 곳을 좋아하고
저렇게 내가 내려놓은 배낭위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길래~~넘 귀여워서 후래쉬 터트리며
몇 컷 찍었더만....아랫 사진은 매섭게도 나왔네요^^ㅋㅋ



워낙 순하기도 하고 사람을 넘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오밤중 제가 잠이 안와서 거실에 나와 컴을 켜며는
자다가도 조는 표정으로 꼭 나에게 와서 아는 체를 하고
내 품으로 안겨 쌕쌕거리며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7년이 되도록 아직 짖지도 않는 넘이
어느때는 안스러워서 한번 속시원히 짖어 주기도 바라는 데...
어쩌다 한번씩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월월 짖기에
벙어리는 아닌 데.....하곤 하지요
(요즘은 그리 짖지도 않는 듯 해요~~ㅠㅠ)
또 잠꼬대는 어찌나 심히 하는 지....후훗

누구든지 처음 보고 홀딱 반해 예뻐하는 바람에
가족들은 물론 특히 동물병원 원장님이 울 토토를 너무 예뻐해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라도 티나를 토토보다 더 예뻐하곤 합니다.



언제나 소파에 앉은 남편의 다리는 울집 강쥐들의
안락한 침실(?) 이랍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와서 보니
8년차로 들어가는 티나가 이젠 많이 늙었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짜안하니  너무 안좋더라구요~~^^;;

부디 건강하게 오랫동안 내 옆에 있어 주어야 할텐데
앞으로 닥칠 일들이 그려지면 정말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흐흑....
.
.
.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10.3.6 2:58 AM

    L`etreinte (포옹) - Nathalie Fisher

  • 2. 캐드펠
    '10.3.6 3:12 AM

    자랑하셔두 될만큼 이쁜 강쥐들이네요.
    볼때마다 넘 예쁘다 하고 있어요.
    저두 한마리 키우고 있어서 안나돌리님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되지요.
    티나는 볼때마다 인형 같아서 울집 강쥐랑 비교가ㅋㅋㅋ~
    토토 티나가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할게요^^~

  • 3. 안나돌리
    '10.3.6 3:14 AM

    카루소님 감사합니당~!!

  • 4. 안나돌리
    '10.3.6 3:16 AM

    앗! 캐드펠님
    실시간 댓글이...ㅋㅋ
    여적 안 주무셨어요?

    캐드펠님 강쥐도 함 보고 싶네요~~ㅋ

  • 5. ribbonstuffie
    '10.3.6 3:31 AM - 삭제된댓글

    안나돌리님
    우리 강아지도 토토예요. 너무 반가와서 댓글 답니다.
    토토 저 무서운 표정이 너무 너무 무섭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예쁜 백팩 갖고 다니시나요??

  • 6. 안나돌리
    '10.3.6 3:46 AM

    리본님 반갑습니다.
    토토 이름이 꽤 많은 가 봐요~
    마자요...저 표정이 넘 무섭지요?
    귀엽고 순해 터진 녀석이 저런 표정이 잡혀서
    저는 우수워 죽겠답니다.ㅋㅋㅋㅋㅋㅋ

    저 배낭은 등산화 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건 데
    색깔이 참 예쁘죠?

  • 7. ribbonstuffie
    '10.3.6 4:02 AM - 삭제된댓글

    티나는 제가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랑 닮았어요.
    제 배낭위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아이 였어요. 배낭을 들면 그 밑에서 그 아이가 숨겨놓은 보물 - 개껌, 종이 조각,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이 와르르 떨어졌는데..
    엤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 8. pug
    '10.3.6 12:20 PM

    티나!토토!또 보게되어 반갑구나.
    여전히 털의 윤기가 자르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으려므나

    머털이가 되어버린 울 강쥐는 언제쯤 말끔한 모습이 되어 있을지?
    (미용실을 못 가는지라 제가 단장을 해줘야하는데 게을러서)

  • 9. 돌이맘
    '10.3.6 1:36 PM

    앗! 티나 토토네요....
    정말 반가워요. 예전에 아기 같던 티나 얼굴이 많이 변했네요.ㅠㅠ 세월의 흔적이겠죠....
    그래도 많이 많이 사랑스럽네요. 저희집에도 12살 9살 9살 짜리 강쥐 3마리가 있는데
    이빨도 빠지고 .... 가슴이 아파요.. 저도 건강하게 오래 제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ribbonstuffie님글이 절 울리시네요.......

  • 10. momo
    '10.3.7 2:34 AM

    아웅~
    토토의 샴페인색 얼굴이 진짜로 예쁩니다.
    실버의 반짝임이 돋보이는 몸색도 예쁘고요.
    무서운?ㅋ 저 눈,,,그저 이쁘게만 보입니다.

    헤어짐이 약속 되어있는 반려동물들과의 만남,,,,,ㅠㅠ
    저는 세살짜리 냥이엄마예요.
    사는 날까지 아껴주며 사랑해주는 수 밖에는.....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

  • 11. 마실쟁이
    '10.3.7 3:21 PM

    애기들이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안나돌리님과 함께 하시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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