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 조회수 : 1,553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09-11-18 06:50:48







은빛 그리움



화들짝 피어나 환한 웃음
어느 새 달빛 사이로 떨어지고
꽃잎 진 자리마다
송골송골 매달린 아픈 몽우리


모나진 않을까
떨어지진 않을까
온 종일 더위 물고 조바심했지만
물빛 하늘꽃 눈부시던 호숫가엔
푸르른 만월이 끈끈한 그늘숲을 밝힌다


갑자기 불어온 한줄기 소슬 바람
산등성이 억새풀밭 갈짓자로 흔들고
서쪽 하늘 붉게 취한 노을 그림자는
은빛 그리움 되어 새벽을 덮는다
.
.
.
.

불과 일주일새
가을의 끝자락 마저 떠나고
벌써 겨울 삭풍이 몰아 치네요~~^^

오늘 오후면 날씨가 풀린다는 데
갑자기 몰아친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9.11.18 6:58 AM

    어제부터
    두장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서
    사이즈도 용량도 맞추어 업로드를 하는 데 업로드가 되질 않네요..ㅠㅠ
    그래서 웹주소를 따서 올리긴 올렸는 데...
    저만 파일업로드가 되지를 않는 것인 지 궁금합니다.

  • 2. 변인주
    '09.11.18 12:18 PM

    윗그림, 어찌 그리 구도를 잘 잡으세요!!!!!!

    선녀님이라도 나올것 같은~

  • 3. 안나돌리
    '09.11.18 12:47 PM

    변인주님
    늘 부족한 사진에 관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녀님이 나올것 같은...대신 물새 한마리 나와 있는 데..ㅎㅎㅎ

    날씨가 많이 추운 데 먼 이국땅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_^*

  • 4. 舍利子
    '09.11.18 7:22 PM

    강 이쪽과 저쪽의 대비가 참 인상적입니다.
    겨울을 불러들이는 저 갈대의 모습에서,
    왠지 노인의 백발이 연상되는군요...

    물새 한 마리!
    정말 기막힌 풍경입니다.^^

  • 5. 봉화원아낙
    '09.11.18 10:32 PM

    멋집니다.
    너무나 이쁜 그림..
    항상 자연속에서 고운 그림 담아 오시느라 얼마나 노고 많으실지..
    건강 챙기시고 옷 따시게 입구요^^

  • 6. 하늘재
    '09.11.19 9:46 AM

    갈대가 세월을 잘 살아온 은발의 노인 같다는 생각을 저도 했는데....ㅎ
    첫 번째 사진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풍경이네요~~
    안나돌리님 손이 매직을 만들어 내나봐요~~~
    잘 보았습니다,,,,,

  • 7. 열무김치
    '09.11.22 1:22 AM

    저 풍광 앞에서라면 하루 종일 조용히 앉아 있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

    (제가 좀 금방 금방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스타일이라^^; ...차분해지려고 노력중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379 결혼기념일에 ~ ~ 6 흙과뿌리 2009.11.19 1,994 107
12378 늦은 밤 ,마티스를 보게 된 사연 6 intotheself 2009.11.19 1,909 220
12377 남녀검색탐구생활이랑 이벤트있어서 가져왔어요^^ 1 니니월드 2009.11.19 1,273 91
12376 공감할 수 있는 눈물 슬픔 그리움... 12 카루소 2009.11.19 2,882 173
12375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2 고구마아지매 2009.11.18 1,511 115
12374 자랑질의 끝 시골밥상 9 명사십리 아짐 2009.11.18 3,135 92
12373 저녁노을 사진 한장 올립니다 1 차돌바위 2009.11.18 1,815 176
12372 가을은 가고~ 6 고구마아지매 2009.11.18 2,102 105
12371 샐러드바는 1회만 가능합니다^^ 5 해바라기 2009.11.18 8,260 209
12370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7 안나돌리 2009.11.18 1,553 134
12369 벚나무의 변화에대한 철학자들의 견해와 내맘대로의 생각..... 5 노니 2009.11.18 1,607 120
12368 먼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 9 카루소 2009.11.18 3,209 227
12367 있찮아요~~ 김해에도~~~ 11 봉화원아낙 2009.11.17 1,597 51
12366 유치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사랑스런세아이 2009.11.17 1,510 163
12365 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엄청큰 전복이 잡혔습니다. 5 명사십리 아짐 2009.11.17 2,166 126
12364 이번에 나온 sk-700 w폰의 cf 무삭제판 입니다 underani01 2009.11.17 1,659 122
12363 우리는 겨울이 오길 바랐었죠... 11 카루소 2009.11.17 2,772 147
12362 인천대교와 송도 ~~~~~~~~~~~~~~~~ 4 도도/道導 2009.11.16 1,630 123
12361 11월 16일...사진올리기 연습중..^*^.. 초인(장흥) 2009.11.16 1,864 164
12360 송아지는 이렇게 태어나요!!! 4 초인(장흥) 2009.11.16 2,040 183
12359 연이은 가을비가 반갑지 않네요ㅜㅜ 7 소꿉칭구.무주심 2009.11.16 1,358 72
12358 엄마의 편지 4 동경미 2009.11.14 2,554 94
12357 서투른 인부는 연장탓만 한다고? 3 intotheself 2009.11.14 2,040 249
12356 정치인과 거지의 8대 공통점... 11 카루소 2009.11.14 2,501 136
12355 20세기 사진거장전 & 뉴욕필 15 wrtour 2009.11.14 4,072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