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월 정독도서관 복도에서 바라본 벚나무
2009.11월 정독도서관 복도에서 바라본 벚나무
칸트
인간의 행위는 다른자연 현상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법칙에 따라 규정됩니다.
개인들은 각자 자신의 성향에 따라 목적을 추구 하면서 살아가지만 자기도 모르게 자연 계획에 따라
살아 갑니다.
자연은 모든 생명체에게 고유한 소질을 부여하여 그소질을 언젠가는 완전히 발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고유한 소질이나 목적이 바로 이성입니다.
벚나무도 자연의 법칙에따라 꽃이피고 낙엽이지는 것입니다.
벚나무는 계절에 순응하여 (물론 벚나무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을 안고있는지 관찰은 안 됬지만)
꽃을 피우고 낙엽을 지우지만
인간이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벚나무에게 지워진 계절과 같이 (기온의 변화)
법치 시민 사회를 건설하는것과 더불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 연맹을 건설 하는데로 나아가야 할것
입니다.
******벚나무는 벚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계절에 따라 특성을 발휘하며 살아 가지만
(물론 벚나무 내부에서는 치열한 어떤 갈등이 전개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를들어 낙엽지는 가을에 끝까지 남아 있는 몇개의 나뭇잎을 보아도....)
인간에게 이성이라는 소질을 발휘시키기에는 농경시대와 같이 계절의 변화만으로는
부족하여 법치시민사회, 국제연맹등이 필요하게 되었구 우리인간에게는 더복잡한 계절이 필요한것일까?******
파르메니데스와 제논
현상만 본다면 사물은 운동하고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본질은 정지와 불변입니다.
우리의 감각기관에는 사물들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논리적 이성적으로 탐구한다면
이러한 변화나 운동은 거짓입니다.
****변화를 생성과 소멸로만 이해했던, 바뀜에대해서는 생각을 접어두었던,
이론과 추론으로 연구의 시발점을 열었던 파르메니데스와 제논이
벚나무의 변화는 어떻게 보았을까?
올해 꽃이피고 낙엽진 과정을 하나의 단계로보고 내년에도 똑같은 과정을 밟는다고보면
벚나무도 한해를 두고 볼때는 변화하는것 같지만 여러해를 두고 볼때는 벚나무의 본질은
정지와 불변이라고 말했을까?*****
헤라클레이토스와데모크리토스
모든 사물의 근본 원리는 변화와 운동입니다.
사물은 항상 변화와 운동 과정에 있으며 정지나 불변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것입니다.
벚나무의 씨앗이 왜 싹을 틔웠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씨앗은 그자체가 운동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뉴튼
질량을 지닌 모든 물체는 그힘이 크든 작든간에 다른 물체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역학적 측면에서 볼때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상호 작용을 합니다.
벚나무도 계절과(기온)상호작용을 이루어 꽃을 피우고 낙엽을 지우고 끊임없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정규 교육 과정중 그래도 많이 접해본 이야기들이라서 이들 철학자의 이야기를
받아 들이는데는 별다른 사고를 하지않아도 당연하다 여겨진다.
그래도 철학을 한다하면, 세상의 모든것을 회의로부터 출발하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아니더라도
다시한번 되 짚어보아야하지않을까? 까지만 생각이 나네...^^*****
헤겔
역사는 이성의 힘에 의해 진보하며 역사의 발전은 변증법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역사는 이성이라는 정신(관념) 의 힘에의해 변증법적인 발전과정을 거친다.
사물속에 모순이 내재 되어있음으로 발전 된다.
벚나무 씨앗은 씨앗안의 생명체를 보호하기위해 두꺼운 씨앗껍데기를 두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씨앗의 생명체가 발현 되기위해서는 두꺼운 씨앗 껍데기는 서로 모순 상태에 있습니다.
벚나무 씨앗이 따뜻한 기온과 적당한 습기를 받게 되면 즉 양적 변화를 이루게되면 씨앗껍데기를 뚫고
싹을 틔우게 됩니다. 이렇게 벚나무는 정 반 합을 이루어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인간이 지상 낙원 에덴동산에서 선과 악을 가르는 사과를 먹게 됨으로써
인류의고통이 시작 되었다고 성경에 써있는것과 대조적으로
헤겔은 이성의 힘에의해 역사는 발전하며 모순이 내재 되어있음으로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인간 내면에는 끊임없는 안정을 갈망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현실에 적응해가려는
눈물겨운 노력으로 보여지기도한다.(모순의 내재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보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본다면)
또한편 어찌보면 에덴 동산의 사과나무 자체가 모순의 시발점이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본다면 모순의 내재자체가 큰의미이기도 하면서....*****
벚나무가 계절에 순응하면서 마지막 잎새 몇을 남긴 모습을 보면서....
정독공간너머에서 헤겔과 마르크스를 같이 읽어가며 생각 나는 단상을 ....
앞뒤 안맞는 초짜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정리하다 보면 ...
소뒷걸음치다 뭐라도 잡을까?하는 마음에 정리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