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봉정사대웅전 앞 ......

| 조회수 : 3,051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09-10-26 11:07:52
   사실  전  그림을 또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그림그리는것이 좋아서
   흰종이가 귀하던 시절  
   밀가루나 설탕부대 누런종이 잘라모아서
   스케치북처럼 만든거에 그림그리며 잘 놀았었어요 5.6살때 기억으로요
   ( 저 사진속 꼬맹이적부터인것 같아요 )

   시골서 5형제 키우는 형편에 가당치도 않은 피아노학원을
   겨우 좀 다녀서 맛만 봤고요
   그래도 그 순간순간은 정말 열심이었었어요
   자전거타고 30여분가서 배우는데 1년동안 한번도 빼먹은것없었거든요
   오죽했으면 피아노 선생님께서는 시험기간중에는 안와도 된다고 하셨을정도

   그랬는데
   저 바로위에 공부잘하던 언니가 시골서 떠들석하게 의대를 간거에요
   그러니 저아래로 동생만 셋 ... 저한테 불똥이 튄거지요
   그림도 그리지 마라 피아노도 그만해라
   공부이외에 거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
    그래서 그때 다 접었는데 마음속으로는 못 접었던거지요
   " 언젠가 꼭 다시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든 음악이든 다시 할거야 "
    고집쎄던 그 시골소녀는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더랬어요

    기타도 그림도 그때부터 20여년이 지난후에야 다시 시작할수 있었어요
    9월부터 째즈피아노도 시작했는데 긴 세월에 손이 굳어서 ㅎㅎㅎㅎ  
    늦었지만  많이 늦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공부해가며 즐겨가며 그렇게 실력을 쌓아나갈려고합니다.

   늘 좋은음악올려주시는 카루소님
   글, 그림 ,음악  어느한부분 빠지지않게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intotheself님
   ( 지난번 생일선물 모네그림 고마웠습니다.)
   전  그림이나 음악이나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그래서 참 부끄럽구요  
  앞으로는 실기가 아니고 이론공부도 조금씩 해나가볼려고 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09.10.26 12:07 PM

    곁눈질 하면 주니엄마님 지켜 보았슴!!,,,, 넘 대단 하시다는,,,,, 그리고 배워야할 점이 많다는,,,,, 그나저나 일등 입니다~~ ㅎㅎ 일등 해 본 기억이 없다보니,,,, 이런저런 재능이 있으신 분들은 분명 神의 가호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에이,샘 나요~~~~ㅎ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구요~~ 먼 산보고 사진찍기!! 전체 차렷!! 하고 포즈 잡기!! 잠시 유년의 기억속으로~~ 저 시냇가는 웬지 제 고향 모습과 비슷한듯 합니다,,,,,ㅎ

  • 2. 금순이
    '09.10.26 1:16 PM

    너무 예쁘고 똑똑해 보이는 소녀들과 꼬마친구~
    옛날 추억을 기억하게 해 주셨네요~

    무엇이든 배운다는것은 참 좋은것 같아요~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 3. 살림열공
    '09.10.26 8:25 PM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누각 아래 이쪽 계단과 누각을 통과하여 마침내 다다르는 저 위 공간을,
    두 영역을 여전히 눈부시게 하얗게 빛나는 공간-세계로 묘사하신 점이 인상 깊습니다.
    전생과 후생에 대한 긍정적인 묘사로도 느껴지고 주니엄마님의 여여하신 성품이 그대로 반영 된 듯도 하여 오래도록 들여다 보았습니다.
    모든 사물이 명징하면서도 서로 다투지 않는 색과 선의 처리도 정말 놀랍습니다.
    어느때보다 정신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는 터였는데 덕분에 잠시 나마 제 마음에 손부채질 좀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4. wrtour
    '09.10.27 12:33 AM

    아,
    정말 대웅전 앞 만세루가 예술입니다.
    그리신 시절이 가을이였나봐요.

  • 5. 예쁜솔
    '09.10.27 2:27 AM

    와~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도 안가요...
    웬 사진이 이렇게 빛이 부드럽나...했다는...

    어릴 때 사진 또한 예사롭지 않네요.

  • 6. 윤아맘
    '09.10.27 8:28 AM

    저도 한때 하고 싶은걸 접어두었죠 ... 다시 힘을 내서 해봐야겠내용 멋있는 분 이셔용 ...

  • 7. 주니엄마
    '09.10.27 9:18 AM

    하늘재님도 고향이 시골이신가봐요
    그래도 저랑 같지는 않을걸요 전 경북청도에요 ㅋㅋㅋㅋ
    금순이님
    저 못되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저 순둥이 같은 언니를 맨날 이겨먹던 아이였다네요
    살림열공님
    혹시 작가신지요??
    제가 그만 주눅이 들어버렸습니다.
    wrtour님
    너무 멋진 곳이지요 저도 홀딱반한곳이에요
    예쁜솔님
    저 아주 못되게 보이진 않나요 ㅋㅋㅋㅋ
    윤아맘님
    늦었다 생각지 마시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 8. 카루소
    '09.10.27 3:39 PM

    [Chuck Loeb "Feat Carmen Cuesta" - Vincent]

  • 9. 주니엄마
    '09.10.27 4:25 PM

    음악소리가 흘러나와서 놀랬습니다
    카루소님 고맙습니다.

  • 10. intotheself
    '09.10.27 11:55 PM

    재즈피아노 시작하셨군요.

    저도 피아노 배울 형편이 못되었지만 관심이 있어서 ,친구들 어깨너머로

    나중에는 동생들 어깨너머로 배웠답니다.

    지금도 치다 말다 하지만 역시 소리에서 완전히 멀어지지 못하고 있다가

    자극받아서 다시 마음을 담아서 치기 시작했답니다.

    마음이 있다는 것,마음이 끌린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림 잘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네요.그림도,주니엄마님의 열정도.

    열정이 노력을 동반해서 가져올 결과물에 대한 기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254 그대사랑 단풍사랑 8 mil 2009.10.30 1,371 81
12253 11월 달력입니다. 6 안나돌리 2009.10.30 2,057 197
12252 그 붉게타던 단풍 3 mil 2009.10.29 1,696 126
12251 탐정 바사리를 따라 돌아본 피렌체 4 intotheself 2009.10.29 2,034 176
12250 가을의 소원~~몇가지나 이루셨는 지^^??? 1 안나돌리 2009.10.28 1,809 133
12249 만추의단풍 3 mil 2009.10.28 1,476 74
12248 친구들과 함께(검단산~숯가마) 2 청미래 2009.10.28 2,365 108
12247 금요일 나들이-간송미술관,국립박물관 4 intotheself 2009.10.28 2,386 351
12246 나른한 오후..한판 웃고 갈까요? "이름 때문에" 2 꿀아가 2009.10.28 1,802 115
12245 [영화 국가대표 패러디카툰] 뭐든지 하나만 잘하면 된다!ㅋㅋㅋ One_t 2009.10.28 1,376 123
12244 아름다운 선물 1 된장골 2009.10.28 1,623 101
12243 자연데로 ... 1 흙과뿌리 2009.10.28 1,548 135
12242 가을이라 낙엽... 4 회색인 2009.10.28 1,616 146
12241 설악에서 18 wrtour 2009.10.28 2,407 94
12240 모짜르트와 어울린 샤갈 6 intotheself 2009.10.28 2,103 225
12239 가끔은 외로움을 견딜수 없어... 9 카루소 2009.10.28 3,213 195
12238 vincent 노래를 들으면서 보는 그림들 5 intotheself 2009.10.27 2,618 217
12237 잼있는 동영상입니다. 큰돌이 2009.10.27 1,469 156
12236 꽃사부님의 장독대 7 살림열공 2009.10.27 1,605 103
12235 방태산 휴양림 이단폭포 2 청미래 2009.10.27 1,527 164
12234 구룡포항 구경 어부현종 2009.10.27 1,573 88
12233 인간이란 우주 속에서 먼지와도 같은 것. 18 카루소 2009.10.26 5,499 353
12232 baby P 4 갈대상자 2009.10.26 2,824 92
12231 봉정사대웅전 앞 ...... 10 주니엄마 2009.10.26 3,051 123
12230 그래서 다시 찾은 삼청동 4 청미래 2009.10.26 2,258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