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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3:14 PM
저요! 저 알아요~ 그맛이요!!
우리 엄마도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연말에 가마솥에 불때가면서 두부를 만드셨지요.
제가 그 과정을 사진찍고자 기다려주십사..했는데 맛있는 비지국 끓여주신다고
집에 가기 이틀전에 미리 하셨다지요. 사진처럼 비지 띄우려면 시간이 필요하시다구요.
서울에 올라올때 띄운 비지를 가지고 왔는데
이곳 분들은 처음 드셔본다면서 청국장국 먹는거랑 비슷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획기적인 반응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맛없게 끓여서 그런지-_-;; 별반응 없더군요.
어쨌든 집에서 만든 맛있는 두부 너무 좋구요. 띄운비지 맛은 엄마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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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3:24 PM
청국장도 안 먹어 본 사람은 냄새 땜에 싫다고 하듯이
비지 찌개도 마찬가지 같아요.
다행히 우리 애들은 시골에서 늘 먹고 자란 것들이라
지금도 청국장을 제일 좋아라 하지요.
비지찌개도 향수를 부르는 음식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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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5:04 PM
사진 뒤쪽에 있는 모판을 보니 농사가 많으신 모양입니다.
우리친정집도 엄청난데....
어려서 저 순두부에 양념간장타서 훌훌먹엇는데... 어느날 두부만들때 먹어보니 예전맛이 아니었어요.
이번에 큰 두부를 3모나 부쳐도 순식간에 없어질정도로 맛나게 먹고 왔는데.
냉동실에 넣어둔 뜬비지.. 오늘 저녁 비지국이나 끓여봐야겠어요.
2그릇을 먹어도 더 먹고 싶은 비지국.
엄마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앗. 우리남편은 청국장보다도 냄새가 더 고약하다네요..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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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5:32 PM
농사~
경지정리도 안된 산골동네라 평야지대에 비하면 많지 않다고 해야되겟지요..
그래도 울 부부 둘이 하기엔 벅찬만큼 한답니다.
아들도 올해 제대해서 복학해야하고 딸래미도 대학 3학년이 되는데
이긍~~ 두 녀석들 등록금 대려면 허리가 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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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9:06 PM
어머 ,,맛있겠다.
저 두부 너무 많이 좋아하거든요..
바로 한거면..얼마나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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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8 11:41 PM
와~~ 진짜 맛나겠어요..
저 저런 순두부 엄청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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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9 12:41 PM
쉬운듯 해도 어럽고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들 하지요.
가마솥에..참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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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9 7:34 PM
너무 부러워요~~ 저흰 두부 해먹을려고 콩은 잔뜩 남겼는데.. 왜 이리 바쁜지..
싱싱이님네도 경지 정리가 안되었다고 하는걸 보니 산골이시군요.
농사지으면서 애둘 대학 보낼려니 정말 허리가 휘면 어떻해요?^^
저도 내년에 큰애 대학 갈려고 준비하다보니 그 소리가 먼저 들리네요.
정성이 담긴 맛난 두부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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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 8:40 PM
오랫만에 두부만드는모습을 봤슴니다
저도 시골에사는데
요즈음은 손이많이가고 힘들어서 집에서 두부를 만들지 않는데...^^;;
가마솥에 장작불~~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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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 12:25 PM
울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ㅜ.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겨울방학때 시골에 놀러가면 설전에 항상 두부를
가마솥으로 만드셨는데요 그맛을 지금은 느낄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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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7 11:34 AM
저 비지찌개 정말 맛있어요. 서울 사람들은 생비지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시골장날에 들려서 많이 사다 한번 먹을만큼씩 동그락게 만드러서 냉장고 보관하지요.겨울에만 나는 음식입니다 신김치넣고 두부넣고 멸치다시물에 끓여 보세요 맛있어요 청국 좋아하면 비지도 좋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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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7 2:17 PM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가는군요 정말 맛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