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안치환의 콘서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가수가 말을 하더군요.
자신과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생각할만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부를 곡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안치환에게 이 곡이 왔고 머뭇거리면서 받아들인 곡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게 되었다고요.
오늘 아침 해금으로 연주하는 이 곡을 듣고 색다르다,좋구나 하면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아침
화실에 다녀오다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마치 하늘이 제 머리 가까이 내려와서
친구하자고 하는 느낌에 재미있어 하면서 한참 서 있었습니다.
부댕의 하늘처럼 그런 하늘을 언젠가 그릴 수 있는 날이 올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의혹에 차서 걸어오던 길
집에 들어오니 까망포도님의 반가운 선물이 있어서
여러 번 음악을 들었지요.
그 영화를 보면서 피렌체에 가는 꿈을 꾸었더랬습니다.
지난 번 여행에서는 거기까지 갈 여력이 없어서 (로마를 보는 것도 모자라서요)
피렌체와 베네치아,그리고 아시시는 다음 번으로 미루고 아쉬워 하면서 돌아왔지만
덕분에 피렌체에 대해서 많이 읽고 그 곳의 박물관에 있는 그림과 조각등을 많이 공부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림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을 찾아서 올려주시는 까망님의 센스에
앞으로는 그림 올리는 일에 새로운 기대가 하나 더 추가되는 기분이네요.
내가 만일(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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