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게 받쳐입은
보랏빛 고운 적삼
찬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바쳐 주겠니
* 도라지는 길경, 백약, 질경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7~ 8월에 하늘색 또는 흰색 꽃이 피어나는데,
도라지의 주성분은 사포닌으로서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신과 들에서 자라는 것으로 최근엔 경남 함양에 13,000평 규모의
도라지 집단재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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