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팔불출 시리즈♥ - 사랑의 총! 탕~~~~~~> '

| 조회수 : 1,579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7-28 12:06:05
아침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에는 항상 그렇듯이 침대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엉덩이 쳐 들고
꼼지락 거리고 있는데 막내 재호가 알몸으로 내가 다가왔다.
아니 녀석 어제 어린이집에서 캠프를 간다더니만 완전 쌔껌댕이가 되었다.
검게 그슬린 녀석이 더 귀엽다.

"아빠! 이게 뭔줄 알어?"
"어? 뭔데?"
"총!"

하얀 종이로 그냥 접은거에 불과한데 녀석이 총이란다.
하긴 애들 눈이야 그럼 그런거지 뭐...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재호가 소리를 낸다.

"아빠~탕~~~!!!"

무심코 그 소리를 듣고서 나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으악~~~"

잠결에 뭐 이런 반응을 아니 그 반사신경이 대단하지 않나? ㅋㅋㅋ
하여간 나는 총을 쏘니 총을 맞았고 그러니 당연히 그 흔한 연기...
비록 침대위에 있어서 영화의 한장면처럼 배를 움켜잡고 멋진 맨트를 날리며 쓰러질 수는 없어도
그래도 재호의 성의를 봐서 그렇게 으악~하고 외쳤을 거 같다... ^^
그런데 뒤에서 녀석이 엉뚱한 소리를 한다.

"어? 이거 사랑의 총인데???"

엥??? 뒤통수를 한방 맞은 기분이다.

"뭐? 사랑의 총? 그게 뭐야?"
"어...어린이집에서 배웠어...이 총 맞으면 사랑에 빠지는거야"

헉...정말 나는 아침부터 기분좋은 한방을 맞았다. ^^

-ㅎr늘ㄴrㄹn의 인터넷 일기 중에서... ^^

정말 많은 비가 오네요...수재민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맘을 전합니다...힘 내십시오...ㅠ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6.7.28 12:08 PM

    행복한 총알^^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 2. 데이지
    '06.7.28 12:49 PM

    아드님,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아들내미는 무뚝뚝, 딱 사내아이 그 자체입니다.
    부러버요ㅠㅠ

  • 3. 우향
    '06.7.28 1:46 PM

    아...저두 그 총 한 번 맞을까용??
    너무 귀여워요~~

  • 4. 보라미
    '06.7.28 4:35 PM

    사랑의 총을 쏘는 남자아이도 너무 귀엽고

    사랑을 받은 여자아이 수줍어 하는 표정이 너무 예쁩니다

    정말 유명한 영화배우들보다 멋진 한폭의 포스터 입니다

  • 5. 프리스카
    '06.7.29 8:29 AM

    윙크까지~~ 그 총 맞고 안 쓰러질 수 없겠어요.^^

  • 6. peacejung
    '06.7.29 9:57 AM

    두 꼬마의 표정이 예술임다.
    옷 색깔도 마치 연출한 것처럼 하양과 하늘색으로... ^^
    하늘나래님 사진들은 색상이 넘 이뻐여~

  • 7. 미소조아
    '06.7.29 11:01 AM

    너무 예쁘네요...사랑의 총 맞고 사랑에 안빠질수 없겠네요..^^
    너무 사랑스럽네요..

  • 8. 채송화
    '06.7.31 10:32 PM

    아이들 사진은 언제보아도 행복합니다
    전 아이들의 사진이 참 좋습니다

  • 9. 코알라^&^
    '06.8.1 5:35 PM

    미치겠네요^^
    넘 이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806 금요일의 전주 나들이 1 intotheself 2006.07.29 1,649 37
5805 빗장을 열어 두겠습니다, 1 안나돌리 2006.07.29 1,233 23
5804 비오는날 3 노니 2006.07.28 1,306 65
5803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7 밤과꿈 2006.07.28 2,702 20
5802 또 비오는 오후.. 1 COLOUR 2006.07.28 981 8
5801 ♥팔불출 시리즈♥ - 사랑의 총! 탕~~~~~~> ' 9 ㅎr늘ㄴrㄹn 2006.07.28 1,579 11
5800 아네모(디카모임)을 소개드립니다^^& 3 안나돌리 2006.07.28 1,040 10
5799 고들빼기와 토란대 7 경빈마마 2006.07.28 1,753 8
5798 황금빛 바다~~~~~~~~~~~~~~~~~ 3 도도/道導 2006.07.28 1,208 69
5797 ㅋㅋ...열화(?)와 같은 착용샷에=3=3=3==33 17 이영희 2006.07.27 2,312 19
5796 제주도 여행후기(음식위주 ^^) 2 리봉단여시~_~ 2006.07.27 2,094 8
5795 예쁜 전시회 소개합니다-김지영섬유전 강정민 2006.07.27 1,068 23
5794 레슬링계의 샛별을 소개합니다. ㅋㅋ 4 선물상자 2006.07.27 1,104 11
5793 도라지꽃...<이 해인> 안나돌리 2006.07.27 1,022 25
5792 소영이 때문에 애기가 되어버린 우리 조카.. ^^ 2 선물상자 2006.07.26 1,491 9
5791 ♥팔불출 시리즈♥ - 아이들의 여름은 시작되었다! 9 ㅎr늘ㄴrㄹn 2006.07.26 1,640 22
5790 이젠 제맘에 드는 사진이 하나 둘씩..ㅎㅎ..아네모로 오세요~~.. 8 안나돌리 2006.07.26 1,330 9
5789 이것이 무신 사진인고허니... 6 은서맘 2006.07.26 1,880 25
5788 이연 저연 보실래요? (발음주의하세여 ! 잘못하면 욕됩니다.).. 노니 2006.07.26 1,400 71
5787 멀리서볼때, 가까이서볼때... 1 노니 2006.07.26 1,465 63
5786 스스로 삶을 접는다? 6 노니 2006.07.26 1,446 56
5785 오늘 집근처 계곡에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1 레인보우 2006.07.25 1,370 9
5784 파초선네 딸래미들...그리고 파초선입니다. 15 파초선 2006.07.25 1,681 12
5783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던 날~ (시흥 관곡지 연꽃군락지 소개입니다.. 5 안나돌리 2006.07.25 1,538 18
5782 오랫만에 우리 홍이랑... 4 hrpark 2006.07.25 1,32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