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부르라고 지은 것이고 자신을 대표하는 지칭이다 .
당연하게 호명되고 당당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부끄럽거나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또는 책임을 피하려고 고의적으로 숨기는 것이다 .
익명 뒤에 숨어 갖은 악성 댓글과
타당하지 않은 괴변으로 타인을 비방하고
자신의 왜곡된 사고를 정당한 것처럼 주장하여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면
틀렸다는 주장으로 억지를 부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
정당하다면 숨을 이유가 없으며
부끄럽지 않다면 밝히지 못할 이유도 없다 .
이익만 챙기고 책임은 피하겠다는
비겁한 자들의 숨겨진 양심이다 .
투명한 사회를 주장하면서
자신은 익명과 가명 뒤에 숨어 온갖 비리와 범죄를 뭉개고
자신의 거짓을 바른 것처럼 주장하여
매를 피하려는 속임수가 드러난다 .
비빔밥에 올려진 고명들은 아무리 비비고 섞어도
우리의 입맛은 정직하게 구별해 낸다 .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