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북쪽(경기도 포천)이라 봄이 조금 늦게 도착하는 곳이죠.
부모님은 그 곳에서 포도농사를 지으십니다.
올해로 벌써 7년째.
하나 내세울 거 없는 평범한 농부이신 부모님.
하지만 정직함을 내세우셔서 해마다 소중한 결실을 거둬들이시죠.
정부의 저농약인증을 받은터라 제초제같은 독성강한 농약대신, 팔을 걷어부치고 매번 제초기를 돌리시죠.
그게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건지... 처음엔 딸인 저도 몰랐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농사가 시작되었네요.
저희부부는 가서 비닐 씌우는 작업과, 새로운 포도밭 시설하는 걸 도와드렸지요.
더 자주 찾아뵈야 하는데...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한해한해 입소문이 나서,
멀리 부산에서부터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까망포도의 인기는 좋답니다.^^
올해도 까망포도농원이 참다운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가을에 아이들 데리고 가족동반으로 놀러오세요.
풍성한 가을을 품에 안고 가실거예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까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