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비오네요.
보리수나무가 비에 축축 늘어졌네요.
디딤돌위에도 비가..
벌써 가을인가요?
제가 젤 좋아하는 뒷마당 해지는 저녁때
늦게까지 열린 토마토
콘테이너하우스앞의 들깨밭
마당에 내린 눈
그리고, 열린 대문 사이로 들어온 한줄기 빛
크리스마스네요.
트리가 필요없네요.
아이들방 창문을 열고 손을 뻗으면 보리수를 따먹을 수 있어요.
제가 가꾼 장독대옆 화단.
앵두나무가 있네요. 조 아래 백합구근이 엄청 많아요.
처마밑 화단에 봉숭아꽃이 완전 뒤덮였어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기와지붕위의 하늘풍경입니다.
여름내 마당에 텐트치고 살았답니다.
놀러온 가족들에게 인기만점 숙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