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눈내리는 날 먹는 간식은...
어제도...
그제도...
눈이 내리고~
발이 푹푹 빠지는 눈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자꾸 군것질 생각이~
이러니 겨울만 되면 허리 둘레가 늘어나는가 봅니다.
눈내리는 날 시골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고구마가 딱 인듯 하지요.
고구마만 삶아 놓으려다
손 댄김에 하는 마음으로~
고구마를 생으로 깍아 놓기도 하고~
보름날 부럼으로 먹고 남은
밤도 깎아놓고~
며칠전 사가지고 온~
찐빵도 쪄 놓고...
에고~ 그러다 보니
갑자기 한상이 차려진 느낌 이예요.
고구마
까서 먹다보니 간식이 아니고
한끼 식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출출하다고 시작한 간식
아삭한 고구마 와 생율을 보니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결국 추운날
속차가운 맥주도
황대장과 함께 한잔씩 하게 되었답니다.
오가는 사람도 없고~
매서운 바람소리만 쌩쌩...
매일 집에서 배깔고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니까...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다.
내가 책임지고 살아가겠노라고 씩씩하게 다짐하라!!
갑자기 친정엄마의 당부말이 생각나네요
"힘들어도 내 몫이니 보시 하며 살아라~~"
힘들어도 내가 선택한 내 인생이니까
울고 싶어도 내인생이니까
내가 책임지고
의연하고 고고하게 소중한 삶을 살며
행복한 축제의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