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귀에 물이 차는 것 같은 축축한 기분이 들면 말할수 없이 간지러워지더군요.
특히 한밤중에요. 자다가 귀 간지러워 깸..ㅠ
그게 저만 그런게아니라 딸도 ..
잠을 잘 못자거나 피곤하면(잠 못자니 피곤하더라고요)
심해지고 잘 자는 날은 괜찮고
모녀의 이야기를 듣던 남편은 메니에르 발현되기 몇 년 전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다고..
조심해야한다고
의학적 근거는 1도 없는 이야기를 우리끼리 소름끼쳐하며 한 결과
일찍 자기로 대동단결..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밤 10시30분엔 무조건 소등하기로요.
한 일주일은 말똥말똥
그 다음 일주일은 슬슬 잠이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은 9시부터 졸립니다.
당연히 드라마는 못봐요.ㅠ
암튼 10시엔 당연히 잠에 빠저드는 것같습니다.
잠 드는게 쉬워졌어요. 귀 간지럽던 것도 거의 사라졌고
그리고..그리고..
잠드는 시간이 점점 앞당겨져요. 10시반에서 10시
10시에서 9시대로..
그제는 9시반쯤
어젠 9시..
문제는..
잠의 총량이 정해져있다는 것. 50대중반입니다만..
길게 자야 6시간 자는데
일찍자니 그만큼 일찍일어나지네요.
9시반에 잔 날은 03시에
전날 9시에 잔 오늘은 02시10분에 일어났어요.
그나마 주말이라 출근 걱정이 없어서 좀 놀다가 4시쯤 다시 잠자리에 들었는데
쪽잠에 악몽에 30분에 한번씩 깨고 07시에 기상했답니다.
80넘으신 큰아버님이 03시에 아침드신단 동서말에 호러블하다 흉봤는데요..
입바른소리는 하는게 아니었네요.
저말고 다른 식구들은 안그래요.
일찍자고
전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고..
뜻하지않게 새벽형인간이 되었는데 자다 깨서 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