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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천을 추억하다

향기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20-09-09 10:57:47

2년전쯤  처음으로 순천 여행을 했었어요

고향이 순천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근거리임에도

순천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거든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워낙 많지만...


 10월 중순쯤 갔었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았는지 몰라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땅은 노랗게 익은 벼의 황금물결로 가득하고

산 고개 어디쯤 잠시 쉬었던 공간 앞에는

주먹만한 밤송이에 밤이 탱글탱글 갈색빛으로 반짝이고

시골길 사이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 주황빛으로 익어가고..


온갖 색체의 향연이었네요.


여행의 반은 날씨라던데  경기도에 있을때는 좀 춥고 서늘한 날씨가

순천 여행 첫날부터 어찌나 좋았던지

일부러 체크하고 간 것도 아니었는데

때마침 낙안읍성은 축제날이라  읍성 구경도 하고

축제 구경도 하고.

파전에 막걸리 먹으면서 공연 관람에

호박 머리핀 하나 사서 머리에 꽂으니 걸을때마다

호박이 머리 위에서 달랑달랑 춤을 췄어요

오이,벚꽃 모양 머리핀이 있었지만  저에겐 호박이 잘 어울리더라고요.ㅎㅎ


초가집 사이 사이 길이 예뻐서 좋고

길 사이에 작은 도랑이 있는게 옛날 시골마을 기억이 나서 반갑고

민속마을이 비슷비슷 하지만  낙안읍성은 참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어디를 가나 향수를 뿌린 듯한 은목서의 향기!

그때까지 이름만 들어본 은목서, 금목서를  직접 보고 향기까지 맡으니

정말 저는 감동적으로 좋았어요.


길을 걸을때마다  은은하게 풍겨오던 은목서의 꽃향기

처음 그 향기를 맡은 곳은  선암사 였네요.

늘 가보고 싶었던 선암사는 말해 뭐해요.

뭐 그냥 보는 곳마다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선암사까지 걸아가는 숲길은 너무 너무 좋아서

친구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걸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죠

(그땐 남편이랑 갔거든요.ㅎㅎ)


선암사에 도착하니 정갈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사찰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잡념없이 사색이 오롯이 되고요.

선암사를 거닐때 처음 은목서 꽃 향기를 맡게되고

그후 순천 돌아다닐 때마다 어렵지 않게 그 향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은목서의 고급스런 향기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


저녁에 국제 정원을 거닐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던 은목서,금목서..

순천은 향기의 도시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났었죠



곧  은목서가 피어나겠죠?

그럼 또 도시가 향기로 가득하겠고요.






IP : 121.137.xxx.2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천은
    '20.9.9 11:00 AM (1.232.xxx.139)

    몇번을 가도 좋아요~~

    얼른 코로나 치료제, 백신 나와서
    맘껏 구경 다니고 싶네요~!

  • 2. ...
    '20.9.9 11:0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색체 × 색채 ○

  • 3. ㅇㅇ
    '20.9.9 11:03 AM (121.136.xxx.175)

    순천 저도 좋아해요..
    선암사..송광사도 순천이던가..
    봄에 가니 홍매화도 보고 좋더군요
    순천만은..악..갈대 숲을 지나 산에 올라가는게 힘들었어요..ㅠㅠ

  • 4. ......
    '20.9.9 11:03 AM (121.125.xxx.26) - 삭제된댓글

    그쵸~ 순천 참 좋아요. 깨끗하고 주위에 구경할곳도 많고~

  • 5. 시댁
    '20.9.9 11:05 AM (211.36.xxx.169)

    전 수십년 갔는데 그런 향기를 못맡았죠. ㅠㅠ

  • 6. ....
    '20.9.9 11:07 AM (1.225.xxx.75)

    또 다시 순천 가고 싶어요
    바라보는 모든 풍광이 모두 한폭의 그림이었어요
    그 속에 있던 나도 덩달아서...

  • 7. 초여름
    '20.9.9 11:08 AM (1.241.xxx.96)

    선암사는 왠지 시크릿가든 같은 느낌ㅋㅋㅋ
    다른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더군요.
    봄에는 꽃대궐이라던데~~~~
    기회되면 봄에 꼭 가보고 싶네요.

  • 8. 원글
    '20.9.9 11:10 AM (121.137.xxx.231)

    ...님 감사해요~
    댓글로 바꿀께요.. 색채!!

    원글 수정하면 칸이 너무 띄어져서..ㅜ.ㅜ

  • 9. ...
    '20.9.9 11:12 AM (125.134.xxx.171)

    두달전에 혼자 순천엘 갔었는데
    전 낙안읍성이 그렇게 좋았어요
    양동 하회마을 다 가봤지만 또 가고싶은 곳은 낙안읍성인데 폰밧데리 충전을 못해 사진도 없고 넘 아쉬웠어요
    송광사 선암사는 담에 동행자랑 산으로 이어진 길로 가보고 싶고 습지는 두번가도 좋고 참 괜찮은 곳...순천에선 짱뚱어탕빼곤 다 좋았어요

  • 10. ///
    '20.9.9 11:13 AM (58.238.xxx.43)

    저는 경상도에 사는데 전라도쪽 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늙으면 여기와서 살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어요
    순천은 엄청 더운 8월초에 갔었는데
    한걸음 움직일때마다 땀이 비오듯하고 습하고 더워서
    마음껏 즐길수가 없었는데도 그 풍경들이 참 좋았어서
    지금도 좋은 여행지로 기억되고 있어요

  • 11. ...
    '20.9.9 11:15 AM (125.134.xxx.171)

    은목서 금목서를 모르고 간 게 아쉽네요

  • 12. 원글
    '20.9.9 11:18 AM (121.137.xxx.231)

    너도 낙안읍성이 좋더라고요.
    선암사도 좋고.
    순천만도 좋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사람때문에 질려버린..ㅎㅎ
    음식도 좋았고.

    저도 봄에 가보고 싶네요.
    순천에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 13. ㅁㅁ
    '20.9.9 11:25 AM (118.235.xxx.23)

    20년도 더 전에 대학 졸업 무렵 겨울에 친구랑 순천 간다고만 정하고 부산역에서 순천행 기차 탔어요. 그땐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 같은거 하던 시절이 아니라 순천역 내려서 물어물어 낙안읍성 도착해서 구경 하다가 그냥 민박 써있는 집에 가서 하루 묶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집 할머니랑 주방도 같이쓰고 밤에는 친구랑 설중매 한잔씩 한 기억, 부산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눈이 쌓여 있어서 행복했던 기억, 쌀쌀한 날씨에 낙안읍성 건던 기억... 모두다 그립네요. 코로나 끝나면 순천도 다시 가보고 선암사도 가보고 싶어요~

  • 14. ....
    '20.9.9 11:26 AM (180.71.xxx.44)

    제가 낙안읍성에 갔던날은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였어요
    성곽을 돌며 동그란 초가집 지붕들과 주황감이 열린 감나무들을 보고 성안쪽으로 내려왔는데 공연준비를 하더라구요
    곱게 한복을 입으신분이 나오셔서 부른 첫곡이 쑥대머리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이가 뉘았으란말이냐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여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흐느끼듯 부르던 그 노래가 잊혀지지 않아요
    코로나만 없으면 쉬이 갔다올곳인데 방에서 그립다고하고있네요ㅜ

  • 15. ㅣㅣㅣ
    '20.9.9 11:27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살았어요
    지역색때문에 다들 패배감에 젖어서 살던시절
    교통이 안좋고 버림받은 곳이라고 느꼈었죠
    다들 서울로 서울로...
    어렸지만 순천에서 먹은 음식은 늘 맛있었어요
    할머니 김치는 끝내줬지요
    다시 이렇게 각광받으니 너무 좋네요
    이낀낀 그 담벼락 시골길 그냄새까지 기억나는듯해요 ^^

  • 16. 저도
    '20.9.9 11:36 AM (175.223.xxx.77)

    2년전 가을에 갔었어요!
    그때 돌지난 아기 데리고 갔는데 가는 곳마다 진심으로 아기를 너무 이뻐해주시고 순천분들 정감있고 좋았어요.
    그런데 일요일인데도 번화가도 조용하더라구요.
    관광호텔 같은 곳에서 묵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조식도 주고 사우나도 공짜여서 좋았어요
    초딩 큰애는 순천만에서 본 게를 아직도 기억해요.
    전 음식도 다 맛있었고 특히 호텔앞 한식부페집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어요

  • 17. 3호
    '20.9.9 11:37 AM (221.155.xxx.191)

    저는 11월에 가서 꽃향기도 못 맡고 낙안읍성도 못 갔지만
    순천만 갈대숲을 되돌아 나오던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어요.
    노을 보려고 저녁에 거의 입장 마감할 때 들어갔는데
    날이 흐려서 노을은 별로 근사하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날이 저물어버려서 캄캄한 갈대숲을 걸어나오는데
    도시에 살면서 불빛없이 달빛에 의지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 참 좋았던데다
    늦가을 바람에 스치는 갈대소리가 얼마나 아름답든지!

  • 18. 저는
    '20.9.9 11:47 AM (58.234.xxx.193)

    순천 버스 안에서 기사랑 할매랑 나누던 말 듣고
    우리가 티비에서 듣던 억센 전라도 사투리가 아니라
    엄청 다정하고 순박한 사투리에 감탄했어요
    말이 동글동글하다고 느꼈음

  • 19. 순천
    '20.9.9 12:26 PM (58.123.xxx.4)

    순천에 반해 매해 10월이면 순천에 갑니다
    승주ic나와서 선암사 입구까지 가는 길에 있는 아담한 논과 곳곳의 감나무익은 풍경 ...
    선암사 가는길에 일년을 돌아보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금목서 은목서 향기 맡으면서 선암사 매화나무 바라보면서 멍하니 앉아있다오는게 저희가족의 힐링입니다.
    아이 5살때부터 갔는데 지금 아이가 대학생이고요
    힘들고 바쁜일 있으면 가족 모두가 아 ...순천가고 싶다 할 만큼 좋아하는 곳이예요

    저희가 좋아하는 순천은요
    선암사 가는 길

    선암사-낙안읍성 가는 길 고개정상에서 낙인읍성쪽 아래를 바라보는 지점에서 차를 대고 꼭 커피한잔합니다.
    몇년전에는 이 부근에 전망좋은 쉼터라고 데크도 생겼더라구요
    낙안평야 바라보면 막 부자가 된 느낌이예요

    순천 청암대(?)에서 와온해변까지 가는길
    정말 조용한 시골마을길이고요 바다냄새가 나는 논둑길
    밀몰시간 검색해서 청암대부터 1시간 전에 출발해 정말 천천히 가면 가는길에 가을날 해지는 햇빛느낌이 너무 좋고요
    와온해변 일몰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전라도 음식이 최고라지만 그 모든 맛집은 순천에 다 있는거 같아요 비싼 한정식부터 몇천원 백반까지 하다못해 신시가지 카페 샌드위치까지도 모두 감동이예요
    음식을 하는 분들이 모두 능력자인듯해요
    서울의 얼굴과 말만 친절한 식당이 아니라
    우리식구 먹는거 슬쩍슬쩍 보면서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고
    낯설어 안먹는 반찬은 이건 이런걸로 만드는건니 한번 먹어보라 권해도 주시고

    좋은 기후와 경치
    넉넉한 인심과 풍분한 식자재와 음식 솜씨가 최상으로 잘 어우러진 정말 멋진 곳이 순천 같아요

    어제 오늘 가을바람이 솔솔부니 또 마음은 순천에 가있는데
    올해는 어찌 코로나때문에 가능할까 싶어 조바심이 나네요

    순천을 본거지로 구례, 보성,담양,하동 이리 여행을 다니는데

  • 20. 우와
    '20.9.9 1:12 PM (122.36.xxx.234)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음 저희 식구가 이번 봄에 순천에서 일주일 살기 할 계획였어요.예전처럼 휘리릭 지나오는 것 말고 송광사나 선암사에서 새벽예불 듣기, 와온해변에 멍하니 앉아 해넘이 보기, 수산시장에서 사 온 생선으로 아침밥 차려먹기, 순천만까지 자전거길 달리기 등등..이걸 못 해서 너무 아쉬운 차에 이런 글을 읽으니 반가우면서 다시 슬퍼요.

  • 21. 원글
    '20.9.9 1:35 PM (121.137.xxx.231)

    순천님 선암사-낙안읍성 가는길 고개 쉼터... 저희도 여기서 쉬었어요.ㅎㅎ

    청암대에서 와온해변은 나중에 가보고 싶네요.
    순천,구례...그 인근 도시들 모두 조용하면서 풍경좋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들 많죠
    도시마다 풍경도 그렇고 고즈넉하고 사색하기 좋은 곳들 많지만
    순천은 그 향기때문에 제가 마음에 많이 남네요.

    젊었을때 많이 돌아다니고 그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직장이 문제고
    나이들면 돈이 문제고.ㅎㅎ

    우와님.. 너무 아쉬워 마세요. 이렇게 추억하면서 즐기자고요.
    코로나가 해결되면 다시 가면 되지요.
    사람들이 조심하는 동안 자연도 좋아지길 기대 하면서요.

  • 22. 다른건몰겠꼬
    '20.9.9 2:17 PM (163.152.xxx.57)

    낙안읍성 요쿠르트는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ㅎ
    다른 건 시댁 식구들이랑 같이 가서 시끌벅적에 정신 사나운 일정에...

    여행은 조용히 혼자 가던지 둘만 가는 게 최고

  • 23. ......
    '20.9.9 2:45 PM (125.136.xxx.121)

    그죠~ 순천주민인데 코로나때문에 선암사나 낙안읍성 안가고있어요.살기는 조용하니 좋아요.
    저윗분처럼 순천사투리는 억센편이 아니여서 가끔광주나 완도 목포 사투리들으면 너무 재미있어요.
    조용하고 깨끗한게 순천의 매력이죠

  • 24. .....
    '20.9.9 7:45 PM (180.64.xxx.27)

    순천 토박입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단 말 하고 싶어
    로그인 했어요.
    45년째 살아도 좋은 곳이예요.

    해질녁 순천만도 추천하지만
    송광사의 해질녁 법고소리와
    부도비에서 바라보는 지붕선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들 어려운 시기 잘 넘기시고 순천에 환한 마음으로 놀러오시길 바랄께요.

  • 25. 원글
    '20.9.9 10:36 PM (117.123.xxx.152)

    순천토박이님!
    그런 느낌 알죠
    내 고향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좋아하고
    추억해 주는 거 듣기만 해도 반가운 마음이요
    근데 정말 순천 좋드라고요
    직장만 있다면 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어요

    아잉 너무 좋은 곳에서 사셔서 부러워요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에 바다까지 근거리..

    게다가 시월이면 거리마다 은목서 향기가
    가득한도시라니...

    다들 코로나 잘 이겨내서 추억하는 곳에
    마음껏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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