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저처럼 놀라는 분 계실까봐 글 남깁니다.
새 집으로 이사오면서, 디트리쉬 화이트 인덕션을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105만원 정도에 샀어요.
한국으로 오는데는 딱 이틀 .. 방역작업을 한다면서, 한국에서만 열흘 넘게 있다가,
드디어 그저께 빌트인 오븐 위에, 가스렌지를 치우고 설치를 했습니다.
뭔 일 있겠냐며 간 큰게도,AS 1년 짜리가 15만원 정도였는데, 추가 구매를 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원이 안들어 오는거에요...
아 올것이 왔구나.. 하면서, 설치기사님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하더군요.
찍어 보냈더니..
주방 후드의 조명을 켠 상태 즉 , 빛이 있는 상태에서 작동을 해야 된다고 하시네요.
다행이도 작동이 됐습니다.
AS 추가 구매 안해서, 100만원 날렸구나 싶었는데.. 사실 십년 감수했네요.
제가 디트리쉬 설치 하기 전에, 삼성에서 새로 나온 2구 짜리 인덕션을 쓰고 있었는데,
빛이 있어야 작동하는 그런 개념은 전혀 없었거든요.
디트리쉬는 마지막 사용한 내역을 그대로 불러오는 기능도 있고,
엄청 섬세한 기능이 많은 것 같아요.
물 끓는 시간도 상상 이상으로 빠르네요.
라면 끓일 때 , 최대 화력 19로 시작하면, 진짜 기포가 바로 보일 정도네요.
소음도 삼성 2구짜리에 비해서는 없는 수준이구요..
깨끗이 사용하려면, 매번 닦아줘야 하는건 마찬가지 이지만, 그래도 일단 깔끔해요.
저는 베이킹 할때 쓰는 테프론 시트 깔고 써봤는데, 열 전도는 이상 없는 것 같아요
혹시나 저처럼 구매대행으로 인덕션 사실분들..
꼭 꼭 AS 도 함께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