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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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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댁의 살빼기 23 - 봄날 등산과 검은콩

| 조회수 : 5,128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06-04-01 17:28:07
그동안 안녕들 하셨어요.
초짜 학부모라 어찌나 바쁘던지
계속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아침에 큰애 학교보내고 작은애 유치원보내고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운동을 하려고 무지 노력하지요.

월요일은 헬쓰클럽 문을 10시에 열기 때문에
가까운 봉제산을 가보았습니다. 오가며 딱 한시간 30분 걸리는데
봄의 기운도 느끼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니 참 좋습니다.
게다가 허리랑 다리랑 등이랑 여기저기 근육에도 좋다하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따분하지도 않고 .. 두번 정도는 아는 언니랑 얘기도 할겸 함께 걸었더니
수다는 있는대로 떨고 운동도 하고 일거양득이더군요.
진달래 꽃망울도 만나고 ...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산이 있었구만
이 동네 6년 살면서 첨 가본거 있죠.

화요일은 .. 작은애 유치원에 언능 데려다주고 빨리빨리 서둘러
9시에 하는 ocn 하우스 박사를 만나러 갑니다.
저는 헬쓰클럽에 거의 텔레비전 보러 가는 듯 합니다.
어느 날은 이어서 궁 재방송까지 다 봤더니 7킬로를 걸었더군요.
다리가 후달려요. ㅜ.ㅜ

보통때는 사이클 30분 .. 마운틴 프로그램에 맞추어 돌고 500칼로리 딱 채워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상체 한개 정도 아령 놀며들며 팔굽혀펴기 열댓번
복근운동 열심히 .. 이 정도 합니다.
그러면 1시간 20분 안에 샤워까지 끝낼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요정도가 부담도 안되고 개운한 것 같아요.
운동을 하다보면 심적 신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사이클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 수 목에는 산에 한두번 가고
못가면 CSI 보러 헬스클럽에 가고
주말에는 또 혼자 산에 가기도 하고 그래요.

참참 .. 제가 검은콩을 갈아서 여름내 지금도 가끔 해먹은 얘기 했었는데 기억들 하시나요?
얼마전에 냄편이 그러는 겁니다.
< 아주 좋은 일이 있어 >
< 뭐 .. 돈이라도 줏었어 >
< 아니 .. 언제부터인가 머리가 안빠지네 ... >

네 ... 냄편이 탈모가 왔더랬어요. 회사일로 스트레스 넘 받아서
화폐성 습진엘 걸리질 않나.. 탈모가 와서 머리 속이 빈티나보여 아차 싶었어든요.
그래서 .. 네이버 지식검색을 열심히 해봤더니
탈모에 딱 부러지게 뭐 해결책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 닥터 모 샴푸 하나 사고 열심히 감아라 했지요.

그후 여러달 지나서 생각해보니
샴푸야 뭐 있는 머리 보존이나 해주겠지요.
스트레스야 그누무 회사 계속 다니고 있으니 덜해지진 절대 않았고 심해진 상태죠 오히려.
곰곰이 생각해보니 검은콩이었어요.
엄청 먹었거든요. 밥에 놔서 먹고 갈아 먹고 튀겨서 간식으로 먹고...

이 소식을 .... 친정어머니께 전했더니 왕 기뻐하시면서
많이 먹어라.. 남은 콩 한자루 다 보내오셨습니다. ^ㅡ^

여러분도 콩 많이 드세용.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지현
    '06.4.1 6:40 PM

    하우스 박사와 시에스아이를 보러 가신다니 넘 좋아요^^
    저 하우스 무지 좋아하걸라요^^
    강서댁님 홧팅입니다~

  • 2. 하늘사랑
    '06.4.1 7:23 PM

    검은콩에..검은깨에...찹쌀검은쌀..이렇게 갈아주시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니께서..효과가 더 있다면서..

  • 3. 윤정희
    '06.4.1 8:36 PM

    애플공주님 글 기다렸습니다
    반갑네요

  • 4. 1gram
    '06.4.1 10:19 PM

    검은콩을 어떻게 갈아서 먹나요?
    먹는 방법을 좀 설명해 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요..ㅎㅎ

  • 5. 뚱띠맘
    '06.4.2 12:07 AM

    인제 4월인디, 비로소 자유를 되찾았는지 궁금하구먼...
    기념으로 등산모임 하나 만들면 안되겠니?

  • 6. 애플공주
    '06.4.2 7:06 AM

    ㅎㅎㅎㅎ 지현님 .. 하우스박사 무지 멋지죠. 정희님 저도 반가워요. 1그램님.. 검은콩은 불려서 삶아 핸드블랜더로 벅벅 갈면 되옵니다.
    뚱띠맘 .. 자유는 무신 .. 우리도 등산모임 만들어 안나푸르나를 목표로 해볼까나 .. 그럴라믄 등산화를 사야는데 .. 살돋에 보니 땡처리하는것도 있던디 ........ 5월부터 급식이란다. 아직 적응전이야. 운동에 학부모모임에 내 학원에 애 학원에 침맞고 눈돌아가고 있다.

  • 7. uzziel
    '06.4.3 10:32 PM

    어~저두 맨날 헬스장가서 TV보는데...^^*
    그래서 걷는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저두 TV를 보다보면 1시간도 넘게 걸을 때 있어요.
    글구 저두 하우스박사...무지하게 멋지더라구요.'
    다들 비슷하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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