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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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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제대로 쉬어도

| 조회수 : 2,162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6-04-04 19:50:07
<사진>  김종태 기자


[몸살리기]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숨은 호흡이고 목숨은 생명이다. 호흡은 생명을 들이쉬는 행위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기능이
바로 심장 박동과 호흡이다. 심장이 뛰는 속도는 사람의 임의대로 더 빨리 뛰게 하거나
더 늦게 뛰도록 조절할 수 없다. 다만 숨을 쉬는 속도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해
일시적으로 숨을 좀 빨리 쉴 수도 있고, 느리게 쉴 수도 있다.
사람은 보통 1분에 18번 정도 호흡한다.
사람의 평균수명을 약 75년으로 친다면 평생 7억번 정도 호흡하는 셈이다.
모든 동물은 3억번 정도의 호흡을 하고 생명이 끊어진다.
그런데 유독 사람만이 그 배가 넘는 7억번 이상의 호흡을 하도록 된 것은 ‘특혜’에 가깝다.



호흡에는 외호흡과 내호흡이 있다. 외호흡은 공기를 흡입해 공기 중에 함유된
산소를 폐를 통해 몸속으로 빨아들이는 것을 말하고,
내호흡은 폐를 통해 일단 혈액 속에 녹인 산소를 체내 조직의 구석구석에까지 보내
세포가 직접 산소를 빨아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 몸속의 모든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아야 세포가 건강하게 되고,
이들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모세혈관의 원만한 순환이 바로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는
근육의 긴축 상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의 수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세포의 건강 상태를 해치게 된다.
즉, 병을 유발한다는 말이다.
매사에 조바심을 갖지 않고 느긋하고 여유 있게 사는 생활태도,
몸과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조용히 복식호흡을 하는 호흡운동,
머릿속에서 모든 잡념을 몰아내고 텅 빈 머리로 무아 경지에 도취되는 참선 의식,

마음속에서 욕심을 몰아내고 신의 성스러움으로 채우는 기도 생활 등은
모두 모세혈관의 원만한 혈액순환과 관련돼 있다.

흡연과 혈액순환은 밀접히 관련돼 있다.
담배를 한 모금 빨면 그 즉시 모세혈관의 수축이 오는 것을 실험 연구 결과 알아냈다.
더구나 모든 폐암 환자의 95% 이상이 흡연가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흡연과 폐는 밀접하다.
공기가 드나드는 코와 기도와 기관지 등의 호흡기관이 건강하려면 공기의 맑기,
적당한 습도, 알맞은 온도 등을 유지해야 한다.
건강한 호흡이란 맑은 공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숨쉬는 것이다.
호흡도 지혜롭게 제대로 할 때만 건강을 만끽할 수 있다.
숨을 제대로 쉬어야 목숨을 길게 또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좋은 숨이 목숨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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