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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습제인 실리카겔(silica gel) 알맹이 색깔이 다른 이유는?

| 조회수 : 4,95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2-04 19:04:44
지식인에 올라왔던 질답이에요.. 전 몰랐던 상식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유용하게 사용될수있을듯해서 올려봅니다...
저도 궁금한게 있어요.. ^^
실리카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여기저기 필요한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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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습제인 실리카겔(silica gel)을 보면 흰색으로된 알맹이 외에 몇개의 다른색의 알맹이가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chem44 (2003-04-01 18:21 작성)

안녕하세요?

쉽게 말해서 색깔센스라고 할까요?

원래 실리카겔은 무색이라서 공기 중의 습기를 먹어도 먹은 놈인지 안먹은 놈인지 겉으로 표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부의 실리카겔에는 무색의 코발트화합물을 흡착시켜 두면
이 코발트화합물은 공기 중의 수분을 먹을수록 색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디케이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색깔이 많이 변했으면 그 실리카겔은 뜨껍게 가열해주면 수분이 뜨거워서
도망을 거의 다 가버리기 때문에 재 사용이 가능하고 원래의 실리카겔처럼 색깔도 원위치로 되돌아 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2.4 7:52 PM

    엇~! ^^ 제 전문분야네요... ㅎㅎ
    약간의 상세내용을 첨가하자면...

    실리카겔은 마치 혈액형처럼 여러 타입이 있답니다. A type, B type, AB type, Blue type의 네 가지죠. 조금씩 특징과 용도가 다른데요...

    포장김 속에 들어있는 것은 A타입. 미세한 수분까지도 흡착해서 건조상태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지요. 기본적으로 일회용입니다. 200도 이상으로 뜨겁게 가열하면 어느정도는 흡착했던 습기 등을 다시 배출하기는 하지만 쉽지 않기에(인건비가 더 든다고 업체 측에서는 이야기하더군요. 그렇겠죠.. 저부터도 요리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언제 실리카겔을 볶고 앉았겠습니까. ㅠㅠ) 보통 일회용으로 쓰이죠. (그러니까 이거 모으시는 것은 별로 효용이 없답니다)

    B타입이 제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 속에 들어가는 실리카겔인데요.. 상대적으로 높은 습도에서 흡착능력이 뛰어나고 적정습도를 머금으면 더이상 흡습하지 않으므로 제습보다는 습도조절역할에 가깝습니다. 습기뿐 아니라 암모니아, 포름 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탈취기능이 뛰어나죠. 심지어는 그 지독한 홀애비 냄새도 빠지거든요.^^;;

    따뜻하게 햇볕을 쐬어주는 것으로 흡착했던 습기와 유해물질 등을 다시 배출하므로 거의 영구적인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용품으로 활용도가 높아 저희 회사에서 취급하고 있죠. 습도조절 때문에 진드기랑 곰팡이, 균 등이 번식 못하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하니까 한 가지 물질로 아주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상품이 탄생될 수 있었답니다.

    AB타입은 중간형태로 산업용으로 쓰인다는데 주문제작을주로 한다는 걸 보면 특수한 용도로 쓰이나봅니다. 요건 제가 자세히 몰라서 패스~ ^^

    마지막 블루 타입이 위의 글에 나온 것인데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고 보시면 쉽죠. 저희 제품에 센서역할을 하도록 부착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블루 실리카겔이지요.

    윗글에서 가열해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건 B타입과 블루 타입 정도에 해당됩니다. A형을 그렇게 쓰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으니까요.

    저도 가끔씩 실리카겔 정보 찾아보느라 아침에 저 글 읽었었는데... 여기 올려주셔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또 반가웠습니다. ^^ (아참, 송년회 때에 제가 만든 포푸리 주머니 선물로 받으신 분들 계시죠? 거기에 들어있는 알갱이가 바로 B타입 실리카겔이예요. 그거 버리지 마시고... 햇볕에 자꾸 말려서 재사용하세요. 냉장고에 넣으면 냄새도 잡아주거든요. 항곰팡이 기능도 되니까 두루두루 적절한 곳에 쓰세요^^)

  • 2. 김혜경
    '05.2.4 7:54 PM

    j님은 만물박사세요..^^

  • 3. J
    '05.2.4 8:05 PM

    아핫~! 쑥스.....^^;; 그게 아니고요...선생님... 제가 집안정리는 비록 못해도..글 정리는 제법 하지요? 야, 정보 너네들 잘 알아보이게 줄 똑바로 서! 뭐 이런 거죠....ㅎㅎㅎ

  • 4. 달파란
    '05.2.4 8:29 PM

    j님은 만물박사세요..^^ 2
    되로주고 말로 받았네요 ㅎㅎ ,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시중에서 실리카겔을 구할 순 없을까요?
    구할수있다고 해도 B타입이나 블루타입.. 이런거 달라고 해서 살수있는덴 없겟죠 =.=;

  • 5. J
    '05.2.4 8:44 PM

    생산해서 파는 회사들이 있기는 하던데.. 소비 주체가 주로 회사들이라서인지 엄청나게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포장도 일률적이고요. (다 아시는 김 속에 든 실리카겔 포장류, 크기만 다른...) 그리고 대부분 A형을 많이 파는 것 같아요.

    제 사무실에 B타입 한 푸대(--;;)가 있기는 한데... 조금 나눠드릴 순 있지만 알맹이 상태이므로 사용하시기에는 좀 불편하실거고요. 사실 이놈들이 사방팔방으로 한번 굴러다니기 시작하면 여간 성가신 게 아니거든요...알맹이를 밟으면 부서지기도 하고.. (부서지면 효능이 떨어집니다)

    아마 그래서 실리카겔을 응용한 생활용품이 아직 국내에 없었던 것 같아요. 실리카겔을 활용하면 물먹는 하마같은 위험한 소모품을 안 쓰셔도 됨에도 불구하고요.... 그런데 어디에 쓰실건가요? 너무 많은 양이 아니라면 진짜 조금 덜어드릴게요. ^^

  • 6. 달파란
    '05.2.4 9:09 PM

    그렇군요..물먹는 하마가 위험하군요
    저번 여름옷정리때 행거밑에 둔 물먹는 하마가 쏟아졌는데 손이 화끈거리고 ..뭔가
    안좋은 물질같더라구요.. 그담부턴 꼭 옷걸이용으로 사서 쓰고 있어요
    실리카겔 살수없군요.. 주시겟다니 (그것도 B타입) 너무 기쁘지만.. 꾹 참고 마음만 받을께요 흑
    염치차리느라 이 악무는중..--;
    분명 귀찮은 일인데 이렇게 선뜻 말씀해주셔서 너무 고마습니다 ^^

  • 7. J
    '05.2.4 9:16 PM

    이 악물지 마시고... 주소 대세요. ㅎㅎㅎ
    물먹는 하마에 나중에 생기는 물이 엄청 강한 산성수래요. 저번에 여기 어떤 분도 마고자에 흘렸더니 구멍이 뻥 났다고(--;;) 쓰셨던 거 봤었거든요. 손 괜찮으세요? @.@ 물 생기기 전에도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에 들어가면 안 좋은 염화칼슘 성분이고요. 왜 겨울에 눈 녹으라고 길바닥에 뿌린 것 때문에 자동차 하체가 부식된다고 하는 그 염화칼슘요...

  • 8. 달파란
    '05.2.4 9:31 PM

    힝.. 너무 갖고 싶은 티를 팍팍냈나봐요.. 이런 죄송할데가..
    라고 쓰면서 입은 쭉~ 벌어지는.. 이 이중인격..
    쪽지 보냈습니다 ㅡ.ㅡ;;;
    근데 산성수라니... 미치겠네요.. 내손은 도대체 ... 너무 멀쩡한데 ㅎㅎ
    (물론 닿았던 당일은 한참 아팠지만요 )
    피부가 두꺼워서 좋을때도 다 있군요..

  • 9. 깽굴
    '05.2.4 10:04 PM

    참고로..
    저는 옛날 2층집 개조한 2층에 사는 관계로 신발장이 밖에 나가 있는 집에 살아요
    해서... 한해 살고 나니 신발장이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마구 슬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서 실리카겔 검색하야 한 업체서 주문한 실리카겔 쓰고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니던 남푠님걸 보고 생각했죠..

    근데 낱개는 안팔고 100g 짜리 25개가 최하 판매단위라그래서 16500원에 샀었어요
    첨엔 넘 많다 했었는데... 신발장, 옷장에 넣고 나니 몇개 안 남더라구요

    참고하시라고 주절주절했어요

  • 10. 달파란
    '05.2.4 10:42 PM

    와, 저도 검색은 해봣지만 얼핏보고 쇼핑몰이 없네 하고 말았는데..
    적극적인 구매자세.. 본받아야겠네요 ^^

  • 11. 봄&들꽃
    '05.2.5 1:15 AM

    또 하나 새로 배웠네요.
    살림품목으로 실리카겔 입력시켜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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