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번에 갔을 때 못 찾아서 어제 다시 징광 옹기를 보고 왔습니다.
막연히 인사동에 있겠거니 했는데
일반적으로 아시는 인사동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끝에 크라운베이커리 있죠?
그 옆에 유명한 "조금"이라는 솥밥집도 있습니다.
암튼 거기서 건너편으로 건너가셔야 하더군요.
거기서 종로 5가 방향으로 꽃집이 있고
그 골목 안을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가게"가 있습니다.
한의사 김소형님이 직접 물건을 팔고 계시더군요.
또 암튼 그 안에 간판 절대 안 보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믿음으로 한 50m 정도 가면
작게 손으로 징광옹기라고 쓴 간판이 보입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미력 옹기를 못 봐서 비교는 안 되지지만
지금 근질근질 거려서 죽겠습니다. ㅠ,.ㅠ
밥공기랑 국그릇만 사려고 갔었는데
제일 저렴하게 나온 건 만원에서 만 2천원 ( 5천원인가? ^^;)
일반적인 그릇은 2만원과 2만 5천원이더라구요.
신랑꺼랑 제 꺼랑 밥공기 국공기만 사야지 했는데... 헉... 9만원...
근데 정말 옹기 종류도 다양하고 색깔도 정말 예쁘더군요.
모던 스퀘어처럼 넙데데한 밥그릇과 국그릇도 있고
일반 적인 옹기 모양의 것들과 곡선을 살린 것 등
옹기 종류가 다양한데 놀랐습니다.
어제 엄마만 아니었어도
카드로 냅다 긁었을텐데 엄마가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바람에 그냥 꾹 참고 왔습니다.
직화되는 뚝배기도 제일 작은 게 3만원부터인데 정겹더군요.
다른 손님이 오셔서 사진도 못 찍고 그냥 왔습니다.
저 번에 다른분이 올려주신 징광 옹기 사진보고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빛깔이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예뻐요.
한 옹기인데도 앞과 뒷면에 색깔이 다른 게 있었습니다.
직접 가보시고 비슷한 색으로 맞춰 구입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지를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지르게 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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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광 옹기 보고 왔습니다.
돌팅이 |
조회수 : 2,35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2-03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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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eadonkey
'05.2.3 12:45 PM헉 정말부럽네요.이사이트에 들어와 처음쓰느 글인데요 군침이 꼴깍고이네요 안그래도 지난주 슬쩍본그릇이 계속삼삼해서 나흘을 뒤적였는데 그릇만 눈에밟힐뿐 아무것도 기억나지않아서요 거기다 사실컴맹이거든요 독수리다법이라 눈물겹답니다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근데 거기는 전화번호는 알수없나요 여기는 대구라서 그냥나설수도 없는데...
2. peach
'05.2.3 3:49 PM거기에 있었군요... 저도 지난주에 인사동갔었는데 영 길을 못찾아서..날씨도 춥고 같이 간 친구가 있어서 더 찾아보지 않고 그냥 왔는데 찾았더라도 가슴 아팠겠어요..가격이 제 생각보다 비싸네요...흠..
4인용으로 맞추면 꽤나 가격이 나오겠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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