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주년 선물로 남편이 만들어 준거예요. 개인적으로 방안 전면을 채운 책상을 갖고 싶었거든요.
이집에 이사와서 짠 가구증에서 거의 첫번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여서, 비용이나 기술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비용은 50만원. 생각해보면 사는게 더 나을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너무 열심히 만든 초기 작품이어서, 이집에서 이사 못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되었어요.
만든 기간은 한달. 책상위 칠을 열번 한거예요. 시포질과 칠하기의 반복이었지요. 지금은 공구를 많이 사서 훤씬 도 쉽겠지만 4년전만 해도 아직 공구가 많지 않았거든요.
물론 벽에 고정 시켰구요. 이 책상때문에 장이 다른 방으로 이사하게 된거예요. 전 개인적으로 잠자다 새벽에 잘 일어나곤 해서 새벽에라도 망설이지않고 책상에 앉을 수 있도록 고려한 거예요. 자다가 다른 방으로 움직여야 되면 하고 싶어도 참고 누워있게 되잖아요.
어쨋든 이 책상 덕에 남편의 주가가 많이 올라갔어요. 더우기 결혼 기념 선물이라는 것 때문에 ...
다음이야기는 화장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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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야기
성정숙 |
조회수 : 2,81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1-30 15: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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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raffiti
'05.1.30 4:16 PM와~~~ 너무 너무 멋있어요!! 대단한 신랑님의 사랑과 정성이 고대로 느껴지네요. 저두 서재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결혼하면서 서재 가구에 투자 한편이지만.. 절대 근처도 못가겠는걸요!!
2. 마리안느
'05.1.30 4:27 PM가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남편분 대단하십니다.
제가 화장대 만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알지요.
뭔가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멋져보이더라구요.3. 헤스티아
'05.1.30 9:28 PM넘 멋져요.. 책상 욕심은 저희 부부를 능가하시는 군요.. 대단하세요!!!
4. 사비에나
'05.1.30 9:59 PM와~ 사는거하곤 뭔가가 틀려요
훨씬 럭셔리합니다.5. 미스티
'05.1.30 10:59 PM와 멋진 책상이에요.
직접 만드셨다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멋집니다.
색깔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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