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라오는 아기사랑세탁기 미니세탁기 글을 보면
앞으로 손자 손녀 태어나면 필요하겠구나 했는데
중년에 둘만 살게되니 생각이 또 달라지대요.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사길 정말 잘했다는 살림살이 글에 댓글이 엄청 달렸는데
생활하면서 있으면 좋겠구나 싶어 예약 주문 후 배송 온 LG꼬망스 미니세탁기에요.
부지런하면 필요없겠지만 고무장갑을 끼더라도 물일이 잦으면
손가락 지문이 벗겨지니 그야말로 손에 물 묻으면 안되는 체질이에요.
엘지 처음 나온 7.5kg 드럼세탁기가 전에 살던 주택 화장실에서
목욕할 때마다 물을 얼마나 튀게 했나 닦고 했건만 동작그만 버튼이 고장나서
고치자니 극세사 이불이라도 빨자면 크기도 맘에 안 들고 수리비도 그렇고
마침 공장에서 막쓰던 대우 12kg 통돌이로 한 2년 사용하고 있는데
수건을 모았다가 하기도 적은 양의 빨래나 곱게 다룰 빨래 등
핑곗거리 찾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먼저 쓰던 드럼세탁기와 크기가 비슷한데 세탁조 깊이만 딱 절반 크기네요.
표준세탁 온수로 해봤어요.
수건 7장 면 티 1장 내복 상의 1장 손수건 2장
니트 종류
란제리코스에 놓고
29분 걸리네요.
단추나 지퍼를 채워서 넣으라고 되있어요.
생각보다 세탁할 수 있는 빨래양이 괜찮군요.
물때 끼지 말라고 틈새에 휴지 넣고 마르라고 뚜껑 열어놨어요.
수건이나 면 티를 모으지 않고 바로바로 세탁해도 되고
17분 스피드코스도 있고 시간이 단축된 삶음코스도 있어서
전기와 물 절약도 되면서 이제 개운하게 빨래할 수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