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이..
이와츄
미니오븐
브이볼
오일풀링
그 밖에 기타 등등 열풍
네..
다 따라 했습죠. ㅠ.ㅠ
자게에 미용정보가 넘치는 요즈음
또 귀가 자꾸 팔랑팔랑 합니다.
그래도
열풍에 열풍을 거듭하다보니
혼자 외우는 별 효력 없는 주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 또한 쌓이기만 하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건조...그것도 엄청 건조+아토피+건선+지루성 이라지요.
비유하자면..
한반도 전역이 건조한 가운데 때때로 아토피 돌풍이 발발하고 서울은 건선 강원도는 지루성.... ㅠㅠ
"이 또한 쌓이기만 하리라~"를 중얼거리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집안을 배회합니다.
지르지 않고 뭐라도 좀 어케 해볼까...싶어서요.
문득...
이 것이 눈에 띠용~ @.@
은성 스팀 다리미입니다.
스팀 빵빵하게 나오죠.
마사지샵에서 스팀 쬐어주는 기계가 연상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습니다.
침대에 바짝 붙여 세우고
스팀 다리미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다림질 때 뜨거움 방지용으로 쓰던 오븐장갑을 끼워 넣어 각도를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잽싸게 그 밑에 얼굴을 대고 누웠지요.
으흐흐...
스팀 빠방하게 잘 나옵니다.
훈증이라고 우겨봅니다. -.-;;
간혹 뜨거운 물방울이 얼굴에 떨어질 때도 있어서
각도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집에 6년된 향기가 황홀하게 좋은 유기농 진피도 있습니다만
귀찮습니다. -_-;;
그건 그냥 끓여 마시고
이거는 그냥 맹물로 합니다.
전 귀차니스트니까요~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제목의 미드를 봤습니다.
확신할 수 없지만
아마 맞는 제목일 겁니다.
자게 추천글 보고 봤는데
재미있어요.
추천해 주신 분 감사. ^^
빔프로젝트를 빈 벽에 쏘고 보다가
핸드폰으로 화면을 찍은거라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고전의 힘이 느껴집니다.
팟캐스트 "고전읽기"를 듣다보면
시대를 초월한 사유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그렇구나..
그렇네...
맞아맞아...
를 연발하게 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만
그나마 지금이라도 아는 게 어디야~라고 바로 생각해 버리고
뒤 돌아서서는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는..
혼란한 5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