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글 긁어와서 어미가 짧아요.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저 체스넛팬도 다른 드부이에 철팬처럼 수세미로 다 벗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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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열정은 자잘한 살림살이에서만 빛나는지.
띵굴마님 블로그에서 스타우브 그릴팬을 봤을 때,
귀여운엘비스님 블로그에서 드부이에 체스넛팬을 봤을 때
나의 열정은 또다시 스물스물 기어나왔다.
국내에서 파는 스타우브 그릴팬 19만원? 와우 정말 비싸구나.
드부이에 체스넛팬은 도대체 어디에 파는지 이건 가격 검색도 안돼.
그래? 나에게는 아마존이 있었지.
오잉 아마존에도 없는게 있네.
미국 아마존만 있는게 아니지... 그래 스타우브의 고향은 어디더라? 드부이에의 de가 그냥 붙어있는게 아니지...
ㅋㅋ 프랑스 아마존으로 슝...
왜 나의 문제해결 능력은 buyer일 때만 빛나는지.
프랑스 아마존에는 똭! 내가 사려고 했던 두 개의 품목이 다 있네.
거기다 판매자가 amazon.fr이래. ㅎㅎ 이건 거의 90% 직배가 된다는 말이쥐.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 우리나라의 친절하신 블로거님들 정말 감사감사해요. 불어를 하나도 모르는 제가 프랑스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네요. --
구매한 팬이 오늘 똭 우리집에 도착.
지난주 월요일에 주문한 물건이 오늘 수요일에 도착, 9일만에 도착했으니 참 빠르다.
내가 프랑스에서 직접 사러 다녀와도 이것보다 더 걸릴 듯.
스타우브 그릴팬(사이즈 24cm * 24cm --손잡이는 접히니까 손잡이 길이는 빼고)
http://www.amazon.fr/gp/product/B001GCO598/ref=ox_ya_os_product
접혀지는 손잡이의 실리콘 색깔이 띵굴마님 꺼는 분명 쉬크한 그레이였지만
프랑스 아마존 그릴 사진은 빨강일 뿐이고
글은 있지만 읽지 못하는 나는 그냥 몇 만원 아끼는 값으로 생각하고 빨강도 이쁘다, 이쁘다 세뇌하며 기다렸는데
허걱 손잡이 색상은 그레이로 왔네~~ ㅎㅎ
드부이에 체스넛팬 (팬크기 28cm )
http://www.amazon.fr/gp/product/B000ECSDMG/ref=ox_ya_os_product
참 이쁘네~
정말 이뻐.
참고로 가격은
스타우브 그릴팬 가격 €40.55 + 배송료 €22.30 = €62.85
드부이에 체스넛팬 가격 €8.28 + 배송료 €13.26 = € 21.54
소액이라서 그런지 보증금 없이 그냥 물건값과 배송료만 결제되었다.
금액이 높으면 관세를 위한 보증금을 결재했다가 통관시 관세를 물지 않게 되면, 한두달 쯤 후에 아마존에서 관세 보증금만큼 환불해 준다는데 번거롭지 않게 보증금 결재되지 않아 운이 좋았다.
배송은 나름 악명높은 i-parcel 이었는데, i-parcel에서 온 주민등록번호 입력하는 이메일만 스팸함에서 잘 찾아내어서 주민등록번호만 제 때 입력해주면 잘 배송되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한달 이상 걸리기도 하고, 분실도 일어난다고 하니 복불복.
소의 능력을 가진(Ten 2를 보신 분은 단박에 알아차리겠지요? ㅎㅎ) 나는 소 뒷걸음 치다 문제 하나 없이 성공했기에
이것으로 직구는 한참을 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