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역니은 스타일 월남쌈 ..궁금하세영?

| 조회수 : 5,43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1-19 16:16:37
전에 올렸던 글...
레서피 궁금하시다는 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영~ ㅋㅋㅋ 별것 아니지만 서도..
성원에 감사드리며... 돈 마이 안 드는 월남쌈 레서피 나가영~
재료는 사진속의 것을 참고합니다. 계량은 대충~ 손대중이구여
보시는 바와 같이
청오이 1개, 색색 피망 1개씩(청,홍, 황,주황), 계란 2알, 맛살 대여섯 줄
깻잎 한묶음, 황도 2장(캔속의 내용물), 양송이 3알, 숙주 한줌, 무순 약간
소고기 반근정도, 소스용 청양고추 한두개
이렇게 사는데 1~2만원 정도가 들어요.
다른 분들처럼 럭셔리 하게 새우니 뭐니 제가 좋아하는 해물 넣고 싶지만
남편이 해물을 싫어하는 지라 고기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재료비를 좀 더 줄이고 싶으시다면 장조림 캔도 괜찮아요. 약간은 느끼하지만요.

그럼, 만드는 방법입니다.
우선 고기를 채썰어서 불고기 양념에 재워주세요.
저는 파, 마늘, 간장, 깨소금, 표고가루(호메마데 !!!) 등... 뭐 넣었더라... 하튼 양념해주세요 ㅋㅋ
그리고 다른 재료들이 모두 준비 되면 센불에 재빨리 볶아주세요.
오이는 한개를 3등분 해주세요. 대충 4~5센치 쯤 될거예요.
그걸 돌려깍기 해서 채썰어주세요. 씨있는 부분까지는 말구요.
저는 돌려깍기 한 것이 모양도 색도 좋고 너불 거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피망들도 채썰어 주세요. 반으로 갈라서 씨를 털어내신 다음 아래 위 울퉁불퉁 한 부분을
과감히 댕강 잘라주세요. 그래야 썰기 편하거든요. 썰어낸 부분은 나중에 잘게 썰어 볶음밥해도 되구요.
피망 채 써실때는 속을 위로 향하게 눕혀놓고 써심 되여. 전 오리듯 위에서 아래로 내리그었져
칼질을 잘 못하는 지라 ㅋㅋㅋ 흠... 그리고 이 피망들을 센불에 소금, 후추 약간씩만 간해서 살짝 볶아주세요. 색이 옅은 것부터 볶아야 물이 안 들겠지영~? 볶을때마다 닦음 좋겠지만 ㅋㅋ 바빠서영~
맛살도 동일한 길이로 등분 하신다음에 쪽~쪽~ 찢어주세요. 너무 가늘면 너무 너불거려여
그렇다고 칼로 썰면 너무 뻣뻣 하니 적당한 굵기로 손으로 쪽쪽 찢어주세요~
그리고 계란은 황, 백 분리해서 지단을 부쳐주세요.
왜 계란전용 팬 있잖아요. 네모난거요.그게 유용하네요.
자취시절 친구한테 받은 건데 아직도 써요. 계란요리할땐 좋거든요.
특히나 월남쌈 할땐 좋아요.가로로 반 뚝잘라서 겹쳐놓고 채썰면 낭비도 없고 좋아요
제단할 것도 없이 그럼 딱 맞네요.
제꺼는 다이소에서 나온 2천원인가 하는거예요.
암튼 양송이도 황도도 채썰어 주시고, 깻잎도 말아쥐고 썰어주시고요.
이렇게 채썰고 볶고 지진 재료들을 취향껏 접시에 담아서 내심 됩니다. 다소 쉽지여?
사진상으로는 안보이는데 이때는 면 대신 곤약 채썰어서 단간장에 마늘하고 표고넣고 조려냈어요.
말캉하니 전 좋았져.. 외에도 소면을 삶아 놓으시거나 것도 취향껏 하심 되구요.
소스는... 시엄니 살림이다 보니 피쉬소스 크윽... 까나리 액젓과 냄새가 비슷하여 섞어버리셨다기에
까나리 피쉬 소스예요. 좀 비린 것 같아서 살짝 끓인 다음 파인애플 국물 조금 넣고 고추를 띄웠어요.
그래봤자 비린내 별로 사그라들진 않았지만서도..
깜장건 진간장에 겨자풀은 거구요... 진간장에 황도국물도 2티스푼 정도 넣어봤는데 괜찮대여
저도 원래는 이렇게 해먹을 생각은 아녔는데 대체재료를 찾다보니 이렇게 변하더라구요.
아보카도 대신 황도, 새우니 해물 대신 소고기 것도 없음 장조림... 햄도 해봤는데 ㅋㅋ 약간 뻣뻣
이렇다보니 재료가 그때그때 다르져 ㅋㅋㅋ  
그래도 뭐... 제가 좋음 되져 뭐...
여유가 좀 되시고, 여기저기 눈치볼 필요 없으신 분들은
좋은(?)레서피 찾아서 더 좋게 해드시길 바래요.
도움 되셨길 바라고요.
부자 됩시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도리
    '06.1.20 2:06 AM

    레서피 정말 감사해요.. 나오 한번 해좌야지..월남쌈이 재료만 준비 하면 참 간단해 보이는데.. 워낙 채써는데 소질이 없어놔서..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채써는 솜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세요 *^^*

  • 2. 단비
    '06.1.20 10:04 AM

    까나리피쉬소스,,넘 웃겨요..
    그럼 전 피시소스 따로안사고 그냥 까나리로 할래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6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2 은하수 2025.08.28 334 1
41075 큰아들 이야기 2 17 은하수 2025.08.27 2,180 4
41074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4,488 5
41073 논술 교사 이야기 26 은하수 2025.08.25 3,186 4
41072 엄마 이야기2 20 은하수 2025.08.24 3,353 3
41071 엄마 이야기 25 은하수 2025.08.23 6,088 3
41070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6,850 3
41069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3,234 2
41068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3,442 4
41067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4,043 4
41066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5,728 4
41065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6,517 3
41064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0 챌시 2025.08.17 4,128 3
41063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6,432 3
41062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6 솔이엄마 2025.08.15 6,477 4
41061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354 5
41060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889 4
41059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632 8
41058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982 4
41057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6,026 6
41056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112 7
41055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939 7
41054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236 5
41053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560 4
41052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777 4
41051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532 3
41050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948 3
41049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56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