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도 눈구경만 잘해서 쑥스럽지만
어제 만든 베이글과 베이글 샌드위치 레시피 올려봐요^-^
재료는 강력분 200g, 박력분 30g, 이스트 1 1/2ts, 설탕 2ts, 소금 1ts,
따듯한 우유 120ml, 버터 10g
우선 체에 바친 가루에 홈을 내서 설탕+소금+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우유는 버터와 함께 전자렌지에 돌려서(1분) 따뜻하게 해주세요.
아까 섞어놓은 가루를 체에 한번 더 쳐서 반죽기에 넣어주세요.
(없으신 분들은 아까 그 상태에서 애기 엉덩이살이
될때까지 20분 가량 열심히 반죽해주세요.)
자~ 그럼 반죽이 다 됐으면 기본발효 40분을 해주세요.
발효가 좀 덜됐다 싶으면 1시간 정도까지 해주세요.
1시간이 넘으면 발효냄새가 너무 심해서 빵을 먹을때마다
냄새 맡는것도 고욕이더라구요;(식빵실패때 항상 그랬어요ㅠ_ㅠ)
그럼 기본발효가 끝난 반죽을 가스를 빼주시고
저울을 이용해서 똑같이 4등분을 해주세요.
그리고 실온에서 1차 20분 발효 들어갑니다.
위에 젖은 거즈나 랩 덮어주세요.
앙~ 빠방하게 발효가 됐네요.
그럼 다시 가스를 빼고 이제 베이글 모양으로 성형을 해주세요.
저는 길게 반죽헤서 둥글게 붙였어요.
그리고 실온에서 2차 발효 20분 들어갑니다.
자~ 모든 발효가 끝났으면 끓는 물에 총 1분씩 베이글을 앞뒤로
데쳐줍니다.(저는 앞면 30초 뒷면 30초 이런식으로 데쳤어요.)
데치기 전에 오븐 200도로 예열 시켜주세요.
(+) 붙인 부분이 잘 붙어있는거 같아도 막상 물에 데치면
막 띄어지거나 벌어져요, 그러니 각별히 신경써서
데치기 전 2차 발효전에 성형할때 잘 붙여주세요!!
그럼 다 데쳐진 베이글을 예열한 오븐에서 180도에서 15분,
꺼내서 계란물 바르고 200도에서 8분 구워주세요.
자~ 완성된 베이글 이예요.
색이 아주 잘나왔어요>_<// 근데 벌어진 부분이 저런 스크라치들을;;
다음엔 더 꼼꼼히 붙여야 겠어요;; 이 베이글은 어제 밤에 만든거예요
이제부터는 오늘 아침에 만들어 먹은 베이글 샌드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샌드위치가 항상 그렇듯이 딱히 정해진 재료는 없어요.
그냥 집에 있는걸로 만들어 먹어요^-^
저희집에는 치커리, 토마토, 치즈가 있어서 저는 이 재료들 갖고 만들어봤어요.
우선 베이글을 반을 갈라 한쪽엔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주시고,
다른 한쪽엔 크림치즈를 발라주세요.
크림치즈를 바른 빵위에 치즈를 얹혀주세요.
그 위에 깨끗히 씻은 치커리를 반으로 접어 올리고,
마요네즈를 조금만 얇게 뿌려주세요.
그 다음 토마토를 두껍게 잘라서 맨 위에 올려주시고, 뚜껑 빵을 덮어주세요.
자!! 완성된 베이글 샌드위치 빵입니다^-^ 정말 먹음직 스럽지요~
토마토를 너무 두껍게 잘랐나 싶기도 하지만;
토마토 씹히는 맛이 나야 맛있잖아요;; ㅎㅎ
양상치도 좋지만 크림치즈나, 치즈나 너무 담백하고 느끼해서
(저는 느끼한거 좋아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양상치 보다는 약간 쌉싸름하고 향이 있는 치커리가 훨씬 어울리더라구요^-^
그냥 식빵에 하는 샌드위치에는 치커리가 너무 이상한데
베이글에는 치커리가 훨씬 어울려요.
결론!!
빵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히 쫄깃하고 쫀득하고 안은 말랑말랑한 베이글이 만들어졌다.
그 안에 쌉싸름한 체커리와 몰캉한 토마토,
담백한 치즈가 어울려 져서 정말 최고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