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의 튀김~

| 조회수 : 3,2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13 16:58:22
튀김은 저에게 있어선 무섭고 겁나는 요리랍니다..

튀김에 관한 아~~~주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죠..

결혼하고 얼마후..  튀김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제 신랑의 간곡한 부탁으로

튀김이란 걸 하게됐슴다.. 오징어튀김..

왜그리 손이 많이가는지.. 설겆이두 많아지구..

무엇보다도 그 펑펑 튀는 기름덕에 다신 뒤김을 안하리라~~ 다짐을 하게 만들었져..쩝..

그덕에 울신랑은 다신 튀김을 얻어먹지 못했지만..ㅋㅋ

그래서인지 올 설연휴 동안 신랑이 직접 하겠다구 나서더군여..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을..

저흰 시댁이나 친정모두 제사가 없어서 음식을 많이 하지 않거든여..

연휴동안 심심하니 해보겠다네여.. 자기가 다 하겠다는데 말릴수두 없구 걍 냅뒀슴다..알아서하게..

오호~근데 왠걸..

기름튈까 걱정걱정을 하더니만 박스와 신문지로 가스렌지 주변을 완전 봉쇄한후

(조~위에 사진있어여..신랑이 왼손잡이라 왼쪽만 구멍을..ㅋㄷㅋㄷ)

반죽만 해달라고 하더니 진짜 다했음다.. 뒷설겆이까정..ㅎㅎ ((맨날 이럼 좋겠다..))

카레가루를 넣어서인지 약간 매콤하면서두 향도 좋구 바삭하니 넘넘 맛있네요..

튀김 구경하세요^^ (새우, 고구마, 야채, 깻잎입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5.2.13 5:06 PM

    맛있어 보이네요.

    저두 한조각 들고 가요. 박스로 가스렌지를 봉쇄한 아이디어 좋네요. 튀김용 가리개를 만들면 좋겠네요.

    박스에 불이 붙지 않게 박스를 적당히 자른후 호일로 감싸면 어쩔지.... 다음에 튀김할 때 만들어 보고

    사진 올리지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2. 사비에나
    '05.2.13 5:27 PM

    하하~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네요 ^^

  • 3. 봄이
    '05.2.13 5:38 PM

    ㅋㅋㅋ....이해가 갑니다...

  • 4. 감자
    '05.2.13 6:27 PM

    우와~듁음이에요...ㅋㅋ
    라면밖에 할줄아는게 없는 신랑과 사는 사람은 어쩌라고...ㅠ.ㅠ

    전 예전에 튀김하다가 펑펑 튀어서 사방팔방이 기름으로 도배가 되어서...가스렌지랑 닦느라 죽을뻔했어요..기름처리하는것도 번거롭고....그 뒤로...튀김요리가 무서워요....

  • 5. cook엔조이♬
    '05.2.13 7:09 PM

    전 오징어튀김하다가 기름 얼굴에 튀는 바람에
    기름 튄 부분이 까맣게 점처럼 남아 있답니다.
    그 후론 오징어튀김 절대로 안하지요. 무서워서요.
    기름 닦을 걱정 안하셔두 되겠네요.....우리 남편도 라면밖에 못 끓이는데,,,,,,^^ 부럽습니다.

  • 6. Terry
    '05.2.13 7:29 PM

    닭 표시 붙이셔야 하겠어요. ^^

    울 남편 아무리 말해도 안 믿습니다. 직접 요리해 주는 남편 있다는 걸..
    아니. 82쿡 보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7. ipnee91
    '05.2.13 8:45 PM

    원래 신랑두 라면밖에 못끓이는데 워낙 좋아하는 튀김을 제가 넘 싫어해서 스스로 해먹은거랍니다..ㅡ.ㅡ
    전 정말 튀김이 시러여~~~~

  • 8. 쵸콜릿
    '05.2.13 9:04 PM

    튀김기 하나 사드리세요 ㅎㅎ
    울신랑 역시...라면밖에 못 끓이는지라...부럽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2 엄마 이야기 18 은하수 2025.08.23 1,772 1
41071 더운데 먹고살기 2 남쪽나라 2025.08.22 2,239 1
41070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1,841 2
41069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2,223 3
41068 포도나무집 10 은하수 2025.08.20 3,143 4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4,631 4
41066 양배추 이야기 11 오늘도맑음 2025.08.18 5,702 3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9 챌시 2025.08.17 3,594 3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5,685 3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솔이엄마 2025.08.15 5,839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5,961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514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502 8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678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843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5,902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699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099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156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486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438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827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476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771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210 6
41047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684 3
41046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7 소년공원 2025.07.09 10,606 5
41045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4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