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얼큰짬뽕으로 인사드립니다.

| 조회수 : 3,750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2-10 22:17:51
안녕하세요 82cook 가족 여러분~~
맨날 눈팅만하다가 용기내서 인사드립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전 결혼하고 두번째로 맞는 설이었는데요.
추석까지 합쳐 세번째 명절이어서 그런지 이제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저희 시댁은 큰집이 아니라서 제사가 없어요 그래서 전 별로 할일이 없답니다.
설전날 어머님댁에 가면 어머님이 맛있는 음식을 다 해주시거든요... ^^
반면 큰집이어서 명절제사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기제사까지 너무너무 힘든
친정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아프답니다.
결혼하고 나면 친정엄마가 제일인것 같아요..
이런이런.. 얘기가 다른길로 빠져버렸네요-.-;;

명절에는 나물, 갈비찜, 전 등등.. 어쩔 수 없이 느끼한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잖아요
그럴때 얼큰한게 땡기게 되시죠? 그래서 떡국 대신 만들어 먹은 짬뽕입니다.
떡국해먹으러고 만들어둔 멸치다시물을 육수대신 넣고 만들었는데 처음 시도한건데도
정말 맛이 끝내줬습니다. 우리 남푠 이제 중국집에서 시켜먹지 말자네요..
파,마늘 볶을때 고추가루넣고 같이 볶았더니 고추기름 따로 필요없이 너무 간단했어요
여러분들도 얼큰한 음식으로 속을 확 풀어보시길 바라면서
앞으로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vingscent
    '05.2.11 4:47 AM

    와~~제가 짬뽕킬러인데..정말 맛있겠어요..
    하하 떡국대신 짬뽕이라,저도 결혼전에 그런적이 있었어요.
    열심히 명절음식을 엄마랑 했는데,만드느라 지쳐서 그음식들은 먹고 싶은 생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짬뽕을 시켜먹었죠.
    옛날 생각이 나게만든 짬뽕이었어요^^

  • 2. 김혜경
    '05.2.11 10:10 AM

    짬뽕, 너무 맛있어 보여요..먹고싶당!!

  • 3. 비비아나2
    '05.2.11 11:26 AM

    올리브님~
    레시피 알려 주셔야지용~

  • 4. 올리브
    '05.2.11 2:43 PM

    레시피는요.. 나물님레시피 따라했어요.
    해물은 오징어랑 새우밖에없어서 그것만 넣었구요.
    야채는 파,마늘, 양파, 그리고 배춧잎이나 양배추, 고추, 죽순 이렇게 넣었어요
    이정도 야채는 기본으로 넣어줘야 맛이나는것 같구요 죽순은 씹히는 맛이 좋으니까
    안넣어도 되지만 넣으심 좋아요 캔으로 된거 넣었어요.
    지영님 면은 그냥 집에있는 칼국수면(알뜰장에서 산거) 삶아서 짬뽕국물 부어줬는데요
    동그란면이 있음 그걸 사서 넣으심 더욱 그럴싸할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레시피는요..
    1.대파와 마늘, 양파를 기름둘르고 볶다가 고춧가루 3숟가락(밥숟가락으로)넣고 타지 않게
    볶다가 해물을 넣고 굴소스1,두반장1(없으면 생략하셔도 될것 같아요) 같이 볶고
    멸치다시마육수를3컵정도 넣고 끓여주세요.
    (우리 남푠이 고기를 못먹어서 닭육수대신 멸치육수를 했는데 더 개운하드라구요..^^)
    해물이 들어갔으니까 맛술도 한큰술 넣어줬구요. 해물과 야채가 익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주세요. 굴소스나 두반장을 넣었다면 먼저 간을 보시고 국간장과 소금을 가감하셔야겠죠.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나 생강가루를 넣어셔도 되요. 전 생강가루는 안넣었어요.
    이렇게만하면 국물 준비는 끝이구요.
    면삶아서 그릇에 담고 국물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면대신 밥을 넣으면 짬뽕밥이되구요.

    참.. 먹다가 생각한건데 위에 만든 짬뽕국물에 계란풀고 당면넣으면 중국집에서
    안주로 시켜먹는 짬뽕국물이 되겠더라구요. 술손님 왔을때 쐬주안주로 그만이겠죠?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과연 맛있을까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지영님 비비아나2님 그리고 다른분들께도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2 엄마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23 1,375 1
41071 더운데 먹고살기 1 남쪽나라 2025.08.22 1,934 1
41070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1,723 2
41069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2,146 3
41068 포도나무집 10 은하수 2025.08.20 3,078 4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3 은하수 2025.08.19 4,572 4
41066 양배추 이야기 10 오늘도맑음 2025.08.18 5,662 3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3 챌시 2025.08.17 3,565 3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5,650 3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솔이엄마 2025.08.15 5,810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5,938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492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496 7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668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829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5,889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692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090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148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468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437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824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472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767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199 6
41047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680 3
41046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7 소년공원 2025.07.09 10,601 5
41045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3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