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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뒷북이지만....요구르트케잌 냄새 원인은...

| 조회수 : 2,53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2-04 16:16:39
공전의 히트를 쳤던 요구르트 케잌을 매일 사진으로 구경하다

몇 달이 지난 요즘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레시피에 나오는 오일과 설탕이 무서워서....

음.... 저걸 먹으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칼로리가 연소되나...

밀가루 100g     - 350 cal ....
오일 100g -  900cal...
설탕 100g - 400cal.....
요구르트 100g - 60cal
계란  4개 -   280cal.....

맞나.............. ?

그럼 으악 2,000 cal.....?

한 시간 걷는데 50kg인 내가 소비하는 열량   250cal.............
음,.... 저걸 먹으면 이 추운데 7- 8 시간은 걸어야 소비된다...

참아야지.....참아야지...........안 먹고 말지................

그렇게 몇 달을 버티다 ...... 요즘  갑자기 필이 꽂혀서 일을
저질렀음다.  

마트에서 재료 사다가 했지요.
처음엔 대충 했음다.
그대신 원 레시피의 칼로리가 무서워 설탕과 오일을 팍 줄였지요.

전 밥통대신 전자레인지로 했음다.  
일반 밥솥, 전기압력솥 다 있지만 .............
사실 전에 마트에서 cj인가 거기에서 '컵케잌'이라고 나온게 있길래
분말에 계란섞어 머그컵에 돌리니  딱 1컵 분량의 케익이 되더라구요.
따뜻하니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전자레인지 설명서에도 케잌 만드는게 있고요...

거품기 꺼내기 귀찮아 수저로 대충 휘휘 섞어 렌지에 돌리니..........

아~~~~~신기하게도(빵을 처음 하다보니 부푸는게 신기......)
레인지안에서 빵빵하게 부푸는 게 아닙니까....

10분 정도 되니 겉이 옅은 갈색빛이 나는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얼른 꺼내  부푼 마음으로 한 입 먹으니 ....

윽..........냄새가......냄새가.............바닐라향 안 넣었으니 그건 아니고...
설탕을 줄였더니 달지 않아 괜찮은데, 오일을 줄였더니 촉촉하지가 않더라구요.
부푼 정도는 괜찮고....겉은 모카빵 비슷하게 바삭하고......
냄새만 아니면 나름대로 저칼로리 케잌이겠더군요.

그래서 요구르트 케잌으로 검색해 보니 다른 분들도 암모니아냄새가 난다고
하셔서 쟈스민님을 비롯 여러분들이 bp가 골고루 섞이지 않아서다...유통기한이
오래될서일거다....바닐라향 때문일거다... 여러가지 대답이 있으셔서.......

참조해서....... 다시 도전했음다.
이번에는 오일과 설탕은 늘리고 베이킹파우더의 양을 줄여서 티스푼으로...
열심히 골고루 골고루 섞었음다.  

다시 돌리니..........
어............이상하게  부풀지를 않는겁니다.
꺼내서 먹어보니  부풀지 않은거 빼고는 맛은 good~~~~

다시 도전했음다.
계란으로 거품내는 방법은 엄두가 안나고.......
(참..... 다른 사이트에서 보니 어떤 분이 계란 흰자를 따뜻하게 데워서 거품을 냈더니
쉽게 거품이 생겼다고 하던데... 시도는 안해봤음...)
처음에 베이킹파우더 양이 많은거 같아 지난 번 보다 조금 줄여서..........중간으로
열심히 섞어서...........


흑흑...........이번엔 잘 부풀었음다.  
그런데..........또 냄새가.......

그래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종합해 보니
냄새의 원인은 파우더가 골고루 안 섞여서가 아니라
BP의 양 때문이구나....라는 결론이.....

그래서 검색을 해봤지요.
BP라는거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런 짓을 저지르나..............

그랬더니.... 제과제빵론이란 싸이트에 나오더군요.

BP는 팽창하면서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스를 발생시킨다.
밀가루 양의 3-5%를 써야 한다.....계란과 유지류가 많이 들어가면
양을 가감해야 한다............

윽.........진작에 알아보고 했으면 '암모니아 케잌'을 안먹었을텐데..........
제과제빵에서 정확한 계량을 중요시 하는 이유를 몸소 체득했음다.

음........지금까지 먹은 케잌의 칼로리.....이걸 어떻게 연소하나.....?
음............앞으론 케잌같은거 하지 말아야지....
암모니아냄새가 나도 다 먹으니.........
그래도 딱 한 번만  더해서 성공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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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수정
    '05.2.4 4:31 PM

    역시나 제과제빵의 생명은 정확한 계량이군요...

  • 2. Gonas
    '05.2.4 9:19 PM

    저는 계란거품을 좀 내는대신 베이킹파우더를 1과 1/2ts정도 넣었는데요, 밀냄새만 좀 나구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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