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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뿌 팟풍가리 해먹었어요~ (사진없음)

| 조회수 : 2,315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4-08-01 19:29:05
사진도 없이 키친토크에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한창 휴가철 피크중에 일요일이라 올라오는 글이 드물길래 점심때 해먹은 뿌 팟퐁커리 추천좀 하려구요~

혜경선생님이 올려주셨던 레시피중 재료가 쉬운 것을 보고 그대로 만들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반토막씩 잘라 손질되어있는 게가 냉동고에 있어서 한번은 된장풀어 국을 끓여먹고 나머지로는 뭘해먹을까 고민고민 하다 방콕서 먹어봤던 뿌 팟퐁커리에 도전해보기로 했죠

사실 방콕서 먹었을땐 엄청 기대를 하고 먹어서인지 별루 감흥이 없었거든요 오히려 같이 먹었던 다른 담백한 해물의 맛을 가리는것 같아 별루라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임신중에 색다른 요리가 땡기기도 했구요 ...암튼 도전했습니다!

결과 마지막에 넣은 계란+우유가 몽글몽글 뭉쳐져서 보기엔 좀 그랬는데 그것들이 양념을 게표면에 붙어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엄청 매운 쥐똥고추를 10개정도 썰어넣었는데도 맵지 않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네살먹은 아들녀석(입 엄청 짧고 매운것 못먹는)도 자꾸 자꾸 달라구 해서 귀찮을정도- 나 먹기두 바빠 죽겠는데 말이지..- 였어요.
소스는 숟가락으로 비벼먹구...하두 정신업이 먹어서 입속이 다 헤진것 같네요.

레시피를 올려드릴게요 요대로 양만 두배로 해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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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 팟풍가리 >
-볶은 게에 팟풍커리를 넣은 소스와 채소에 버무려낸 해물 요리,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볶은 계란과 우유를 넣어 커리의 강한 맛 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난다.

*게볶기- 게 2마리, 식용유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끓이기- 닭국물 1/2컵, 커리파우더 2작은술, 투메릭 가루(turmeric) 2/3큰술, 굴소스 1/2큰술,
간장 1/2큰술(라이트 소이소스), 피시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닭국물 1/2컵, 계란 1개,
우유 1/2컵
*볶기- 양파 1/2개, 실파 3뿌리, 셀러리 약간, 홍고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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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드세요*

1. 게 볶기+끓이기
1)게는 등딱지를 떼고 손질한 다음 먹기좋게 네토막으로 자른다.
2)팬에 식용유 4큰술을 넣고 달군 후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향이 날 때까지 볶는다.
3)네토막으로 자른 게 2마리를 넣고 강한 불에서 재빨리 볶아준다.
4)닭국물 1/2컵(생선뼈 고은 물)을 넣고 커리파우더 2작은술, 투메릭 가루(turmeric) 2/3큰술을
넣고 끓인다.
*커리파우더와 투메릭 가루 대용- 레드커리(옐로우커리) 페이스트 1큰술

4)여기에 굴소스 1/2큰술, 간장 1/2큰술(라이트 소이소스), 피시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닭국물 1/2컵을 넣고 간을 한 후 조금 더 끓인다.
5)볼에 계란 1개, 우유 1/2컵을 넣고 거품기로 섞은 후 4에 넣고 익힌다.
6)여기에 양파 1/2개(5cm 길이로 썬 것), 실파 3뿌리(5cm 길이로 썬 것), 셀러리 약간,
홍고추 1개를 넣고 살짝 볶아서 담아낸다.
*게 대신 오징어와 새우도 응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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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백숙해먹고 남았던 닭국물이 냉장고에 있어서 옳다쿠나 하고 넣었구요, 투메릭 가루(뭔지도 모름)나 레드(옐로)커리 페이스트가 없어서 기냥 오뚜기 카레가루+ 인도 커리 파우더(향이 강하고 색도 오렌지빛)을 비슷하게 섞어서 넣었어요
참, 오뚜기 카레가루에 간이 되어있을것 같아서 간장이나 피쉬소스를  조금 적게 넣었구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8.1 10:42 PM

    게는 구하기가 좀 그렇구.. 새우로 해먹어봐야겠네요.. 맛날것 같은 느낌~
    홈메이드 닭국물로 만드셨으니 훨씬 더 맛있었겠지요?

    투머릭 가루는 카레를 노랗게 만들어 주는 바로 그 향신료랍니다. 카레가루 넣으셨다니 비슷했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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