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뿌 팟풍가리 해먹었어요~ (사진없음)

| 조회수 : 2,305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4-08-01 19:29:05
사진도 없이 키친토크에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한창 휴가철 피크중에 일요일이라 올라오는 글이 드물길래 점심때 해먹은 뿌 팟퐁커리 추천좀 하려구요~

혜경선생님이 올려주셨던 레시피중 재료가 쉬운 것을 보고 그대로 만들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반토막씩 잘라 손질되어있는 게가 냉동고에 있어서 한번은 된장풀어 국을 끓여먹고 나머지로는 뭘해먹을까 고민고민 하다 방콕서 먹어봤던 뿌 팟퐁커리에 도전해보기로 했죠

사실 방콕서 먹었을땐 엄청 기대를 하고 먹어서인지 별루 감흥이 없었거든요 오히려 같이 먹었던 다른 담백한 해물의 맛을 가리는것 같아 별루라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임신중에 색다른 요리가 땡기기도 했구요 ...암튼 도전했습니다!

결과 마지막에 넣은 계란+우유가 몽글몽글 뭉쳐져서 보기엔 좀 그랬는데 그것들이 양념을 게표면에 붙어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엄청 매운 쥐똥고추를 10개정도 썰어넣었는데도 맵지 않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네살먹은 아들녀석(입 엄청 짧고 매운것 못먹는)도 자꾸 자꾸 달라구 해서 귀찮을정도- 나 먹기두 바빠 죽겠는데 말이지..- 였어요.
소스는 숟가락으로 비벼먹구...하두 정신업이 먹어서 입속이 다 헤진것 같네요.

레시피를 올려드릴게요 요대로 양만 두배로 해서 만들었어요.


------------------------------------------------------------------------------------
< 뿌 팟풍가리 >
-볶은 게에 팟풍커리를 넣은 소스와 채소에 버무려낸 해물 요리,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볶은 계란과 우유를 넣어 커리의 강한 맛 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난다.

*게볶기- 게 2마리, 식용유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끓이기- 닭국물 1/2컵, 커리파우더 2작은술, 투메릭 가루(turmeric) 2/3큰술, 굴소스 1/2큰술,
간장 1/2큰술(라이트 소이소스), 피시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닭국물 1/2컵, 계란 1개,
우유 1/2컵
*볶기- 양파 1/2개, 실파 3뿌리, 셀러리 약간, 홍고추 1개
----------------------------------------------------------------------------
*이렇게 만드세요*

1. 게 볶기+끓이기
1)게는 등딱지를 떼고 손질한 다음 먹기좋게 네토막으로 자른다.
2)팬에 식용유 4큰술을 넣고 달군 후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향이 날 때까지 볶는다.
3)네토막으로 자른 게 2마리를 넣고 강한 불에서 재빨리 볶아준다.
4)닭국물 1/2컵(생선뼈 고은 물)을 넣고 커리파우더 2작은술, 투메릭 가루(turmeric) 2/3큰술을
넣고 끓인다.
*커리파우더와 투메릭 가루 대용- 레드커리(옐로우커리) 페이스트 1큰술

4)여기에 굴소스 1/2큰술, 간장 1/2큰술(라이트 소이소스), 피시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닭국물 1/2컵을 넣고 간을 한 후 조금 더 끓인다.
5)볼에 계란 1개, 우유 1/2컵을 넣고 거품기로 섞은 후 4에 넣고 익힌다.
6)여기에 양파 1/2개(5cm 길이로 썬 것), 실파 3뿌리(5cm 길이로 썬 것), 셀러리 약간,
홍고추 1개를 넣고 살짝 볶아서 담아낸다.
*게 대신 오징어와 새우도 응용해 보세요!
-----------------------------------------------------------------------------------

저번에 백숙해먹고 남았던 닭국물이 냉장고에 있어서 옳다쿠나 하고 넣었구요, 투메릭 가루(뭔지도 모름)나 레드(옐로)커리 페이스트가 없어서 기냥 오뚜기 카레가루+ 인도 커리 파우더(향이 강하고 색도 오렌지빛)을 비슷하게 섞어서 넣었어요
참, 오뚜기 카레가루에 간이 되어있을것 같아서 간장이나 피쉬소스를  조금 적게 넣었구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8.1 10:42 PM

    게는 구하기가 좀 그렇구.. 새우로 해먹어봐야겠네요.. 맛날것 같은 느낌~
    홈메이드 닭국물로 만드셨으니 훨씬 더 맛있었겠지요?

    투머릭 가루는 카레를 노랗게 만들어 주는 바로 그 향신료랍니다. 카레가루 넣으셨다니 비슷했을꺼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7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06 0
4117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34 쑥과마눌 2025.07.07 2,426 8
41176 오랜만에... 4 juju 2025.07.06 2,122 2
4117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3 늦바람 2025.07.06 1,598 2
4117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7 진현 2025.07.06 1,960 4
4117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6,649 4
41172 이열치열 저녁상 6 모모러브 2025.07.01 5,830 3
4117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2 요보야 2025.06.30 5,645 3
4117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4,694 4
4116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4 챌시 2025.06.27 5,784 2
4116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7,881 3
4116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136 3
4116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438 5
4116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7 소년공원 2025.06.25 5,676 5
4116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976 6
4116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9,464 4
4116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742 4
4116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860 5
4116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800 4
4115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388 6
4115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317 5
4115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319 1
41156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525 5
41155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228 4
41154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533 5
41153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606 3
41152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910 7
41151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573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