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저씨도 에그누들 만들어 봅니다.

| 조회수 : 6,600 | 추천수 : 4
작성일 : 2023-07-29 10:30:46



간만입니다.

 

다이어트 주간인데, 키톡 게시물 에그누들 사진에 무너졌습니다. 보자마자 토요일 아침으로 만들어 먹어 봅니다. 재료부터 떠올려 봅니다.

 

볶음용 쌀국수 있고, 계란, 새우, 냉동 삼겹살까지 ok! 

마늘,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페페로치노도 ok! 

숙주가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 숙주라는 놈이 막상 사다놓으면 참 자주 깜박하고 냉장고에서 썩어 나가는 애매한 놈입니다.

양념은 굴소스, 피쉬소스, 땅콩버터. Ok! 

면 끓이면서, 기름에 편마늘, 페페로치노, 대파, 당근, 양배추 순서로 볶다가, 계란, 냉삼, 소금을 뿌려놓은 새우 넣고, 그냥 볶아줍니다. 파이팅 넘치게. 

 

설탕, 굴소스, 피쉬소스, 땅콩버터, 후추, 소금 착착하면서 양파를 마지막에 투하합니다. 양파 아삭한 식감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면 넣고 한번 더 휘리릭 볶아냅니다. 파슬리 슉슉~ 마지막으로 레몬즙은 취향입니다. 사진 찰칵. 

 

아침 일찍 애들 챙겨 내보내고, 강아지 산책까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시고 곤히 주무시는 아내님을 조심스레 불러봅니다. "혹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나와 함께 에그누들을...." 

 

에그누들. 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이스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lison
    '23.7.29 11:41 AM

    땅콩 버터를 요리에 넣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동남아 스타일 요리에는 땅콩버터가 잘 어울릴것 같아요.

  • Mattari
    '23.7.29 12:46 PM

    동남아나 중국풍 볶음요리에 한 두 스푼 정도 넣으면 고소한 감칠맛이 있더군요.

  • 2. 삐리리
    '23.7.29 11:49 AM

    어우~ 맛있겠네요. 해먹어 봐야지!
    이런 요리 딱 제 취향저격 입니다.
    재료만 그럭저럭 갖춰 볶아 때리는 한가지 조리법 말에요.
    (뭐 이렇게 저렇거 해서 데코가 어쩌고 하는거 먹기도 해주기도 극혐이라서요)
    흠..다시 태어나야만 이런 남편 만날 확률이 1%라도 있겠다 생각...을 말자!

  • Mattari
    '23.7.29 12:48 PM

    저도 팬 하나로 도마 없이 가위로만 할 수 있는 무설거지 요리를 좋아합니다.

  • 3. Jessie
    '23.7.30 12:12 AM

    땅콩버터 좋네요! 원 팬 쿠킹에 찬성합니다. ^^

  • Mattari
    '23.8.2 8:44 AM

    우리가 게으른 것이 아니라 팬 대신, 머리를 더 쓰는거죠^^

  • 4. 유지어터
    '23.8.1 3:07 PM

    아흑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우리 남편은 오로지 잘하는건 돼지고기김치찌개입니다.
    그마저도 이젠 안해줄라고 하네요...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 Mattari
    '23.8.2 9:00 AM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칭찬을 하지 않는 본성이 있습니다. 칭찬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듣는건 더 어색해 합니다. 누군가의 칭찬은 날 이용할 목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칭찬은 다릅니다. 잠시 오글거리는 걸 참으시면 맛있는 찌개를 주말마디 드실지도 모릅니다.^^

  • Mattari
    '23.8.2 9:04 AM

    남자들은 칭찬을 하지 않는 본성이 있습니다. 칭찬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듣는건 더 어색해 합니다. 누군가의 칭찬은 날 이용할 목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칭찬은 다릅니다. 잠시 오글거리는 걸 참으시면 맛있는 찌개를 주말마다 드실지도 모릅니다.^^

  • 5. 백만순이
    '23.8.1 10:37 PM

    냉장고에 숙주 새우 삼겹살 다 있습니다
    내일 너무 덥지만 않다면 파이팅넘치게 볶아보겠습니다

  • Mattari
    '23.8.2 9:03 AM

    역시…. 키톡방 장인님의 냉장고는 다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6. 쑥과마눌
    '23.8.3 6:57 AM

    우리 남편에게 가르치고 싶은 레시피입니다.
    백종원보고 따라하랬더니, 몸매만 따라간 남편이기에..ㅠㅠ

    숙주에 대한 언급에 백퍼 공감을 하며,
    한번 해 볼 레시피로 꼽쳐 놓고 갑니다.

  • Mattari
    '23.8.3 9:59 AM

    ㅎㅎ 저는 커피 도구와 요리 도구를 좋아하고 즐깁니다. 대신 살면서 공구함을 열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18 Alison 2025.07.21 6,961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17 챌시 2025.07.20 5,748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19 진현 2025.07.20 6,053 5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3,730 4
41050 텃밭 자랑 13 미달이 2025.07.09 10,144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266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040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9 쑥과마눌 2025.07.07 6,865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633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042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4,933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570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286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651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841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590 2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361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017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886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26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893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314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451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177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073 4
4102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700 6
4102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702 5
4102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87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