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키톡 데뷔해봐요~(feat.허접한 라면그릇으로 대전참여)

| 조회수 : 7,863 | 추천수 : 8
작성일 : 2022-06-23 01:37:51

안녕하세요~9년지기 82쿡 회원입니다~
둘째 낳으며 알게 된 이곳에서 눈팅만 하다가 솔바람님 글에 용기 얻어 글을 써요.
어제도 라면대전에 늦깍이 참여하려고해보았는데: 사진이 너무 크게 올라가는 바람에 포기했다가.
오늘 재도전해봅니다.

전 얼마 전에 미국에 이주해왔어요. 소년공원님표현을 빌자면 저도 한국에서 명왕성 즈음의 거리에 살고 있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소도시인지라 한국마켓은 없지만 다행히 한국분들이 있어 동네 중국마켓에서 한국 먹거리를 구할 수 있어요. 가격은 좀있지만 요즘같은 고유가시대에는 대도시 한국마트 가는 기름값생각하면 동네서 사먹는게 더 경제적인거 같기도 해요~
멀리 떠나오니 입맛이 애국자가 되어 생전 찾지 않던 라면도 자주 먹어요. 식당 음식보다도 한국라면이 더 건강한거 같은 기분이예요. 분식점이 생각나 숙주도 넣어먹고, 콩나물도 넣어먹고, 아!배추도 넣어먹었네요 ㅎㅎ
김치그릇이 너무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죄송합니다~
라면이 불은 날은 잘 도착했냐는 지인들과 통화가 길어진 날이예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혼자 대충 먹어 너무 보기에는 안 좋지만 제 인생에서 손꼽히게 맛있던 라면임에는 틀림없네요^^.
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여름 캠프에 간 아이들을 데려올 시간이라... 곧 또 다른 글을 올려볼게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22.6.23 4:37 AM

    안녕하세요~
    지금 일하다 잘 안풀려서 노트북 닫으려다. . . 잠깐 들어 왔어요.
    왜 클릭했을까나
    이 밤인지 새벽에 라면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특히 숙주 들어간 라면이요.
    화면으로 한 젓가락 후루룩 건져먹고 갑니다.
    명왕성 즈음이라도
    중국마켓이 있으니 그나마 한국의 맛을 조금은 재현할 수 있을거에요.
    다음사연도 곧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데뷔 축하드려요.^^

  • 포그니
    '22.6.29 9:54 AM

    안녕하세요^^ 에고 일하는 중이셨군요~ 늦게까지 고생많으셨을텐데...
    그간 그 일이 잘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당!!
    저의 최애픽도 숙주가 들어간 라면이어요~콩나물과는 다른 시원함^^
    첫 글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또 뵈어용^^

  • 2. 쩜쩜쩜쩜
    '22.6.23 7:26 AM - 삭제된댓글

    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사시지만 친근한 사진에 내적 친밀감이 마구 샘 솟네요^^
    키톡 데뷔 완전 축하드리고, 꼭 두번째 음식, 세번째 글로 다시 봬어요????????

  • 3. 쩜쩜쩜쩜
    '22.6.23 7:28 AM

    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사시지만 친근한 사진에 내적 친밀감이 마구 샘 솟네요^^
    불은 라면도 맛있어 보여요ㅠ
    키톡 데뷔 완전 축하드리고, 꼭 두번째 음식, 세번째 글로 다시 봬어요ㅎㅎㅎ

  • 포그니
    '22.6.29 9:56 AM

    친근한 상차림으로 친밀감을 상승시켜보려던 저의 고도의 계획이 통했군요!!
    기쁩니당! 다음 사진은 좀 더 정돈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오^^;;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 4. 챌시
    '22.6.23 9:16 AM

    저도 제 힐링푸드 중 하나가 라면 한그릇 인데,,,
    한국에서나, 명왕성 처럼 먼 미국에서나,,라면의 역할은 위대하네요.

    저도 계란넣는것보다,
    콩나물이나 숙주 넣은 라면, 청경채 넣은 라면, 어린 배추 넣은 라면, 깻잎 넣은 라면 등등
    야채넣고 면보다 듬뿍 넣어먹는걸 좋아합니다. 흰떡 넣는것도 좋아하구요.

    포그니님~ 데뷔 축하드려요, 짝짝짝 환영합니다!!!

  • 포그니
    '22.6.29 10:02 AM

    흐흐 네! 라면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라면은 단독으로도 자기 맛이 있지만 여러 재료를 넣어 또 다른 맛도 느낄 수 있는 매직...!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키톡짱

  • 5. hoshidsh
    '22.6.23 10:24 AM

    저도 환영합니다~
    라면 진짜 맛있어 보여요..오늘 점심은 아무래도 라면으로 정해야겠어요.
    멀리 타국에서 아이들 키우시면서 대단하시네요. 이국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 포그니
    '22.6.29 10:11 AM

    환영 감사드려요오~ 저보다 예쁘고 맛있는 라면을 드셨겠지요^^?
    에구 대단한건 하나도 없습니다아 ㅠㅡㅜ앞으로 저의 키친을 들고와 이야기 해볼게용^^'

  • 6. 진현
    '22.6.23 1:50 PM

    반갑습니다.^^
    오늘 비도 주룩주룩 오고
    라면 한 그릇 먹으면 딱 좋은 날씨인데
    건강상 라면을 못 먹으니
    마당에 루꼴라 잘라 와서 열무김치 넣고
    비빔밥 먹으려 해요.

    포그니님 키톡에 자주 와 주세요.^----^

  • 포그니
    '22.6.29 9:59 AM

    안녕하셔요~
    라면은 사실 건강이랑 거리는 많이 멀긴해요^^;;
    저도 열무김치 넣고 비빔밥해먹는 것 참 좋아하는데 거기에 고소한 루꼴라까지 넣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요! 저도다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들숨과 날숨에 진현님의 건강을 바라겠습니다, 반겨주셔서 감사드려요오

  • 7. Juliana7
    '22.6.23 6:13 PM

    오 멀다 생각치 마시고
    82에서 자주 봬요.
    우린 모두 함께니까요.
    라면도 참 고향의 음식이긴 하죠.

  • 포그니
    '22.6.29 10:12 AM

    ㅎㅎㅎ 넵! 82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많이들 이리 반겨주시고...! 감사드립니다!!

  • 8. 필승이
    '22.6.23 8:19 PM

    오죽하면 마이콜도 노래하지요
    후루룩 짭짭 맛좋은라면..
    맛있었겠어요~ㅎ
    근데 나이먹음 그 맛있었던 라면도
    소화가 안되네요 ㅠ

  • 포그니
    '22.6.29 10:20 AM

    앗!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마이콜의 노래!!! 네 맛있게 먹었습니다아~~ 에구 라면도 소화가 잘 되면 좋겠는데요오... ㅠㅡㅠ

  • 9. 소년공원
    '22.6.23 11:54 PM

    멋진 데뷔 무대 감사합니다!
    게다가 명왕성급 오지에 거주하신다니 더욱 반가워요!
    오자마자 기나긴 여름 방학이라 아이들 캠프 등록하고 데려다주고 하느라 분주하실 것 같아요.
    그럴 때 간편한 라면은 큰 도움이 되죠 :-)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명왕성 화이팅!!

  • 포그니
    '22.6.29 10:26 AM

    ㅎㅎ 오지의 저를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또다른 명왕성의 생활도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캠프 등록부터 정신이 없었는데 오가는 것도 만만찮네요 ㅎㅎ 오늘도 라면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라면을 자제해야 할거 가타요 ㅜㅜ 너무 자주 먹었거든요 ㅠㅡㅠ...

  • 10. 18층여자
    '22.6.24 3:35 PM

    얼마전에 입맛 매국노가 등장하더니
    이번엔 입맛 애국자이신가요? ㅎㅎ

    혼자먹는 라면인데 김치 그릇에 담아 가위질 해먹는거 국룰아닌가요?

    안정되신 후 차려내시는 밥상도 기다리겠습니다.

  • 11. ripplet
    '22.6.27 12:53 PM - 삭제된댓글

    명왕성 라면에서 필 받은 지구인 물 얹으러 갑니다.
    마침 콩나물도 있고 배추도 있고 흠 또 뭐 있더라..하여간 토핑?취향도 딱 제 스탈이십니다.

  • 12. 푸른
    '22.7.3 10:25 PM - 삭제된댓글

    명왕성 라이프를 응원하구요~~
    이밤에 라면 사진은
    한국에서 좀전에 먹었어도 침고이는 음식이지요^^

  • 13. 백만순이
    '22.7.25 10:11 AM

    저도 명왕성 라이프 응원합니다!ㅎㅎ
    음식이란게 객관적인 맛도 맛이지만.......그날의 분위기, 내기분, 같이 먹는 사람등등에 더 좌우되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6 챌시 2025.06.27 2,363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9 andyqueen 2025.06.26 3,961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6 요보야 2025.06.26 3,129 2
41165 냉장고정리중 6 둘리 2025.06.26 3,706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646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5,855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579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9,895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447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482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20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958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185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44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54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152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45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794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395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85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92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32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982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27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01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676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08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3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