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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1년 생강으로 가을 겨울준비 (편강레시피추가)

| 조회수 : 12,654 | 추천수 : 4
작성일 : 2021-11-08 12:20:35

82쿡 님들 모두 편안히들 지내시는지요

올 여름에  피클이며  자료들 모아서 들어올려고 했는데

시기를 놓쳐서 벌써 늦가을이 되어버렸네요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니고 피곤했던 일상때문에 좀 소홀했음을 용서해 주시어요




작년에는 생강농사가 좀 별로여서 수확해서 전부 생강과1:1로 갈아서 고운 생강청으로 만들어

먹고있는데

올해는 기대도 안했건만 튼실한 생강 5키로를 수확했습니다.


수확하자마자 모래털고 햇볕에서 반나절만 물기말렸다가 바로 냉장보관하면서

편강만들기를 했습니다.

손발이 찬 우리 부부를 위한 겨울용 간식입니다.

지난해에는 살짝 태워서 이렇게 예쁜 노란색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괜찮게 만들어졌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총 4키로를 한번에 1키로씩 편강으로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오래보관을 할 수 없어 주중에 퇴근 후에 만드는 일은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다듬고 씻고 껍질제거하고 썰고  설탕에 살짝 절였다 끓이고 말리기 까지

드디어 어제 4차 까지 편강작업 완료했습니다.

   


남은 1키로는 가늘게 채썰고 동량의 가을무를 살짝 절였다가 쪽파넣고

생강김치를 담갔습니다

고춧가루양념이 너무 많으면 텁텁할까봐  설렁설렁 대중 저런 비쥬얼이 됩니다.

금방먹어도 먹을만했지만 익혀서 ...   맛있게 먹을려구요



 어제 저녁까지 올해 수확한 생강 한톨도 허투루 버리지않고 껍찔만 제거 98% 알뜰하게 다 사용하였습니다.



편강이  저만큼(이미 작은 통 4개 분량은 나눔하고  남은 것이 저만큼) ,  뒤에  스텐통엔 김치가 ,  갈색액체가 든 병 세 개는 편강만들때 나온  생강 삶은 물, 설탕결정들 다시 끓이고 걸러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서 겨우내내 끓인 물에 희석하여 생강차로 먹습니다.

그리고 유리병은 다듬고 썰다 나온 자투리로   일부는 제사지내고 남은 청주와 갈아서 걸러준다음 요리술로

앞쪽에 냉동시킨 봉다리 생강들은 다음주쯤에 무조청 달일 때 넣구요

정말 알뜰하게 ~~~~~ 


      



올해는 비도 많고 하여  호박농사 폭망~~~   겨우 건진  몇개를 현관쪽 통로에 두고 흐뭇하게 바라봐줍니다

음~~~~   가을이구나 !!


그동안  최저가의 연습용 플룻으로 5년간 열심히 불고 있는데 

강사님이 자꾸 이제는 중급용으로 갈아타야된다고 하셔서

남편에게 상의했더니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아마 앞으로 10년은 정말 열심히 불어야 본전생각 안날 것 같아요



가을이 다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가을처럼  잘 익어가고 있는 저희 부부사진도 한 컷 올려봅니다.

저는 여전히 화장안하고 염색안하고  해서 밋밋한 ~~ 흰머리가 제법 보이구요

 


이제는 너무 늦지않게   다시 또 찾아뵙겠습니다.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건강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


1주일전에 작성해두었던 레시피 올립니다.

해보실분들께서는 참조하셔도 좋을듯합니다

달지않고 쫀득한 편강 만들기

재료 : 생강 1kg 설탕 ( 다듬은 생강무게 *0.6) - 두 번 해 보고 3차부터 결정한 설탕량

예 ) 다듬기전 1kg( 다듬으면 750g) 설탕은 500g (생강무게의 0.5배)-1차

다듬은 생강 880g 설탕은 600g (생강무게의 0.7배) -2차

방법 :

1. 생강을 물에 담가서 흙이 불어서 떨어지면 씻는다

2. 생강 붙은 부분을 칼로 잘라서 떼어내고 소쿠리나 홈이 있는

바가지에 문질러가며 씻어 껍질을 대충 씻어 낸다 

그  다음에 한개씩 남아있는 껍질을  완전히 다 벗겨낸다

3. 너무 얇지 않게 자른 생강은 6 시간동안 물을 여러번 갈아가며

전분기와 매운맛을 조금 빼준다

4. 냄비에 물을 올리고 끓으면 생강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7~8 분 정도 끓인 다음 물기를 빼는데 이물은 따로 담아둔다

5. 물기 뺀 삶은 생강에 골고루 설탕을 뿌려서 40 분정도 두면

설탕물이 흥건히 베어 나온다

6. 물에 올리고 센 불에서 눌지않게 살피며 설탕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린다

7. 설탕물이 많이 줄어들어 기포가 올라올 때 쯤에 중약불로 줄여

저어가며 열심히 뒤적여 준다

8. 냄비 가장자리에 하얗게 결정이 생기면 약불로 줄여서 빠르게

저어 준다

9. 결정이 많이 생기면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물기를 더 날린다

10. 넓은 쟁반에 부어서 식힌다

11. 식은 생강을 정리하면서 떨어진 설탕덩어리와 4 번의 생강 삶은

물을 볶은 팬에 넣고 불렸다 끓인 다음 식혀서 병에 부어서

냉장보관하면서 농도조절하여 생강차로 마신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모스
    '21.11.8 1:21 PM

    편강이 맛있게 잘 되었네요.
    부지런한 주부의 가을 이네요.

    새로 장만한 플룻으로 좋은곡 연주하시길 바라며,
    염색안하셔도 웃는 모습이 곱습니다.

  • 주니엄마
    '21.11.8 9:50 PM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실패요인을 찾아내서 새로 도전 ....그래서 성공했습니다.
    아직은 새로운 음식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일이 즐거운 주부랍니다.

    칭찬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염색 안하고 자연스럽게 늙어갈려구요

  • 2. 콩도령
    '21.11.8 2:12 PM

    편안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소유자 이십니다 ^^ 플룻 5년째 완전 멋지세요~ 저도 취미 첼로 이제 만1년 지났습니다 ^^ 5년뒤에 저도 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쓰고 싶어요 ㅎㅎ

  • 주니엄마
    '21.11.8 9:48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예전에는 전투적인 인상이었다는데 나이가 들고 같이 늙어가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제가 봐도 인상이 많이 부드러워 지긴했어요

    첼로소리 은근 심금을 울리잖아요 저음이 주는 매력 ~~~
    꼭 5년후에 다시 악기 업그레이드 하시고 여기 글 남겨주셔요

  • 3. 챌시
    '21.11.8 2:16 PM

    우와~~저 생강 껍질은 어찌 다 까셨어요?
    생강 다루는 솜씨가 저랑 비슷하신 연배인데,,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생강김치,,처음봐요. 겨울에 먹음 감기 따위랑은 절대 만나지 않을듯한 좋은 음식일것 같아요.

    단발머리 너무 잘어울리세요 !

  • 주니엄마
    '21.11.8 9:46 PM

    평균 1키로 씻고 까고 썰고하는데 2시간 남짓 걸렸어요
    내년에는 한꺼번에 다 캐지말고 3둥분해서 주말마다 캐 달라고 했네요

    염색안하고 파마 안할려고 5년째 단발인데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 4. 바다
    '21.11.8 3:50 PM

    마당에. 생강. 한박스를 사놓고
    오며가며 고민만 깊어지고 있답니다
    올려주신 편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성공 할 수 있을지요 ㅎㅎ
    참 부지런 하세요 ^^

  • 주니엄마
    '21.11.8 9:45 PM

    생강 안 버릴려고 주중에 두번 만들고 완전 병나는줄 았았답니다.
    주중에는 퇴근하고 만드니까요
    꼭 성공하셔요

  • 5. 고흐
    '21.11.8 8:41 PM

    유투브에서 편강보고 실패했는데 가르쳐주신대로 다시 도전해볼게요

  • 주니엄마
    '21.11.8 9:44 PM

    저도 작년에 실패해서 몇군데 유튜브보고 공부해서 레시피를 제걸로 만들어 했답니다.
    꼭 성공하셔요

  • 6. Juliana7
    '21.11.8 11:22 PM

    생강김치는 생강과 무우로만 하나요? 매울거 같은데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해보려구요.

  • 7. 주니엄마
    '21.11.9 10:01 AM

    생강이 많이 매우니까 5~6시간 여러번 물을 바꿔가며 매운맛과 전분기를 우려내고
    동량의 무우채를 소금에 절였다 꼭 짜서 고운고춧가루로 물들인 다음에 김치를 담갔습니다.
    단맛을 내는 올리고당도 좀 넣었구요
    익혀서 먹는게 매운맛을 덜 느낄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도 실온에서 익히고 있답니다.
    한번시도해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8. 꿈꾸는강
    '21.11.9 10:12 AM

    대박~. 저는 이런거 엄두도 안나는데 레시피 잘보고 한번은 도전해보겠습니다 ^^

  • 주니엄마
    '21.11.9 11:37 AM

    녜 꼭 성공하셔요
    편강은 저도 한번 실패한 후에 여러 레시피 참조해서 해보고 요점정리하듯
    기록해낸 레시피라 자신있게 내어 드립니다.

  • 9. 프리스카
    '21.11.9 1:13 PM

    아주 어렸을 때 서울 달동네에선
    편강 만드는 부업이 있었어요.
    동네 친구 집에 가면 늘 맛있는 냄새
    노란 편강 냄새가 나곤 했어요.
    생강농사 잘 되었네요.

  • 주니엄마
    '21.11.9 1:19 PM

    남편이 무농약으로 농사짓느라 고생했는데 저는 또 알뜰히 먹을수 있게 해야되더라구요
    내년에도 딱 요만큼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 10. Step
    '21.11.9 8:07 PM

    제기억이 맞다면 언젠가 시칠리아 여행관련 이야기 하신적 있지 않나요?
    맞나면 그동안 혹시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ㅎ
    쓰신글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참 ‘바르게’ 부지런하게 사시는 분 같아요.

    헤어스타일만은 저와 같습니다!

  • 주니엄마
    '21.11.12 10:24 PM

    요만한 나이대에는 단발머리가 딱 이더라구요
    더 길어지면 추레할거 같아 곧 또 커트~~한번하러갈려구요
    칭찬에 부끄러워 댓글도 못달고 ..... 부지런히 사는건 맞는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여행은 저는 더 늙기전에 해외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하는데
    짝궁은 우리나라안에서도 좋은데 많고 죽을때까지 다녀도 다 못다닌다고
    영감같은소리만 ~~~ 그냥 주구장창 대한민국 땅 떵어리안에서만 여행다닙니다

  • 11. 소년공원
    '21.11.11 11:36 PM

    생강농사가 아주 풍년이었군요!
    편강, 생강차, 생강김치...
    보기만 해도 벌써부터 뱃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미국 생강은 크고 껍질 벗기기가 아주 쉬운데 몇 개 사다가 저도 흉내 한 번 내봐야겠어요.

    염색 빠마 안한 단발머리 정말 예쁘십니다!
    저도 머리카락에 작업 안한지 수 년 되었어요 :-)

  • 주니엄마
    '21.11.12 10:26 PM

    오마나 미쿡 생강은 다른가 봅니다
    사실 생강은 껍질제거만 쉬우면 다른 거는 그냥 눈감고도 ~~~~

    올해 생강손질하느라 힘들어서 내년에는 이 양 만큼만 짓고
    수확도 3차로 나눠서해달라고 부탁헸네요
    아주 몸살나는줄 알았다니까요

  • 12. 라테향기
    '21.11.13 11:18 PM

    생강이 까는 것도 어렵지만 섬유질이 넘 많아서 저렇게 채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단하세요~~~~~~

  • 주니엄마
    '21.11.14 10:59 PM

    어릴때부터 음식재료준비하고 다듬고 칼질하고 이런거 좋아했었어요
    정작 만들어놓고는 다 퍼주고 저는 별로 안먹고 ..... 만드는 재미를 즐기는 1인입니다요

  • 13. 올리비아 사랑해
    '21.11.14 12:08 AM

    몇년전에 한번 해보고 힘들어서 안만들어봤는데 다시 해볼까 싶기도 ㅎㅎ
    저두 염색안하고 펌 안하고 싶은데 단발은 어울리지도 않고 양옆으로 흰머리가 많이 나서 넘 나이들어 보이더라구요ㅠㅠ 근데 주니엄마님은 편안한 미소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 주니엄마
    '21.11.14 11:04 PM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삼푸도 안쓰고 린스도 안쓰고 자연인처럼 살다보니 이제는 펌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반머리 묶는 걸 젤 좋아하는데 못하고 있답니다 ㅎㅎ

  • 14. 향기로운
    '21.11.14 9:19 PM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편강 색이 예쁘게 나왔네요
    저도 편강 좋아해서 도전해서 성공했는데
    사먹는것 보다 너무 매워서 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예시 1차, 2차는 패스하구
    다듬기전 생강 1키로, 설탕 600g 으로 하신거군요

  • 주니엄마
    '21.11.14 11:06 PM

    제가 총 4차까지 만들면서 기록형식으로 만들어놓은거라
    제가봐도 복잡하네요
    결론은 다듬은 생강 *0.6설탕

    저도 작년에 그냥 조금 했더니 너무 메워서 남편만 먹었어요
    올해는 물에담가 우려내고
    끓는 물에 넣어서 삶아내서 그런지 먹기좋게 살짝 맵더라구요
    아나도 편강은 요 레시피로 정착할듯 합니다.

  • 15. ...
    '21.11.18 1:52 PM

    저 지금 편강 만들고있는 중인데
    결정이안생기고 정과처럼되가는중인데
    설탕부족이 원인인가요?
    2키로에 설탕 600그람넣었어요

  • 주니엄마
    '21.11.18 2:21 PM

    정과처럼 되다가 물기가 더 마르면서 팬 가장자리부터 결정이 생길거에요
    설탕량은 좀 부족한 것 같긴한데 .....

  • 16. ...
    '21.11.18 4:12 PM

    실패로 끝남ㅠ
    다음주에 한번더 할건데 매운맛때문에
    3~4시간만 우려야겠어요.
    설탕은1:1로하면 너무 달까요?
    2키로에서 버리는것과 너무 자잘한것도 빼니
    1.5키로정도돼서 600그람넣었는데 단맛정도는 딱 좋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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