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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미국 독립기념일 런치

| 조회수 : 9,475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07-05 07:23:48


남편과 저 단 둘이 맞는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작년에는 아들이 있어서 세 식구였는데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속담을 계속 실감하며 삽니다. 항상 아들과 딸이 도와줘서 수월했는데... 하는 아쉬움과 아들과 딸이 좋아하는 식사를 함께 하지못해서 마음이 쓰이네요. 아이들이 성장해서 집을 떠나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직장을 잡고 독립적인 삶을 잘 꾸려가서 대견하고 고맙지만 곁에 없으니 허전한 마음입니다.
 



어제밤에 뉴욕에는 2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더위는 한 풀 꺾였지만 그래도 무척 덥군요. 그러나 땡볕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불 앞에서 기쁘게 그릴링을 하는 남편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허니! 오늘도 땡큐예요!




오늘 준비한 음식은 그릴에 구운 파프리카, 오이-포도토마토 여름샐러드, 그릴에 구운 점보 새우, 그릴에 구워 파미잔치즈를 뿌린 아스파라거스, 카프레제, ribeye steak입니다.




우리는 patio umbrella 아래 시원한 그늘 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즐거운 대화는 끝이 없네요.




정원에 핀 붉은 수국, 파란 수국, 하얀 수국으로 화병을 장식해 독립기념일 기분을 내어보았어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20.7.5 7:40 AM

    에스더님 저도 땡큐예요^^
    아름다운 식탁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같이 구운 채소들이 아주 먹음직합니다.
    저도 어서 아들들 독립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먹여볼랍니다.
    수국색도 너무 아름다워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 에스더
    '20.7.5 9:47 AM

    테디베어님, 우리 아들이 세 살때부터
    제일 좋아했던 인형이 테디베어였어요.
    그래서 테디베어 필명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필력도 대단하시고, 마음 따뜻한 댓글 감동이에요.
    아드님들 독립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테디베어님도 늘 평안하세요.

  • 2. 오늘도
    '20.7.5 8:16 AM

    오랜시간에도
    한결같은
    에스더님~
    저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 에스더
    '20.7.5 9:49 AM

    "한결같다"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격려해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 3. 깐마늘
    '20.7.5 8:59 AM

    맛있고 멋있는 만찬과 아름다운 분위기도 부럽지만
    즐거운 대화가 끝없다는게 젤로 부럽습니다.
    자기 주제가 아니면 입이 무거운 짝을 가진 저로서는...

  • 에스더
    '20.7.5 9:51 AM

    깐마늘님의 위트 넘치는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제 식탁을 아름다운 만찬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소년공원
    '20.7.5 9:57 AM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이 더욱 그리우시겠어요.
    아마도 자녀분들은 부모님댁에서 하던 그 식사가 더더욱 그리울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식탁앞에 앉아볼 기회가 없을테니까요.

    수국이 독립기념일 분위기를 아주 제대로 보여줍니다 :-)

  • 에스더
    '20.7.5 11:00 AM

    맞아요, 명절이나 기념일이면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던 추억이 떠오르지요.
    멀리있는 아들과 딸도 마찬가지고요.
    네, 세 가지 색깔 수국이 독립기념일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 5. 수니모
    '20.7.5 9:59 AM

    저두요 대화가.. 그것도 즐거운.. 너무 부럽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깐마늘 님이 한발 먼저.ㅋ
    저희도 말은 드럽게 많은데 서로 딴소리
    달달한 부부에 더해 아름다운 식탁까지.. 금상첨홥니다. 부럽부럽~~

  • 에스더
    '20.7.5 11:17 AM

    아, 그러셨군요.
    수니모님 표현력이 대단하세요.
    그런데 저는 왠지 깨를 볶는 부부애가 느껴지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6. 천안댁
    '20.7.6 1:01 PM

    아름다운 식탁에 아름다운 대화~~~
    저희는 둘다 말이 없는 편이라 조용...조용.
    맛있는 음식앞에서는 떨어져 사는 아이, 가정꾸려서 사는 아이인데도 생각이 나더군요^^

  • 에스더
    '20.7.6 1:57 PM

    짧은 시를 읽는 듯하네요.
    맞아요, 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면
    자녀들이 꼭 생각나지요.
    결혼하고 독립을 했어도 말입니다.

  • 7. hangbok
    '20.7.10 2:47 AM

    부부 둘이서 저렇게 우우한 bbq party를 할 수 있다니... 경의 롭습니다. ㅎㅎ
    알콩 달콩 재미나게 우아하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저도 자식 입장이기도 하면서 부모 입장이 되기도 하면서...많은 생각이 나네요. 건강하세요!

  • 에스더
    '20.7.11 11:37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남편과 저는 대학 1학년 3월 미팅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알콩 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답니다.
    hangbok님도 늘 평안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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