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세 가정의 송년 디너 상차림

| 조회수 : 14,335 | 추천수 : 7
작성일 : 2019-12-29 20:34:59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저물어갑니다.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두 가정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은 퍽 유쾌하네요. 아이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니 어른들만의 식사가 아니라 가정들의 모임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우리의 마음도 포근합니다.




집안을 청소하고 그릇을 꺼내 닦고 테이블 세팅을 했어요. 세 가정의 식구 모두 열한 명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저는 오븐에서 구워낸 햄을 큰 접시에 담고 청포도, 적포도, 오렌지, 크랜베리, 작은 서양배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가니쉬를 하여 식탁으로 가져옵니다.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마사고새우오븐구이. 식사시간 직전에 맞춰 구워냅니다. 




Mrs. S 댁이 만들어온 holiday salad. 두 볼에 담아 가져왔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샐러드 드레싱도 직접 만들어왔어요.




우리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옆사람에게 차례차례 돌리며 자기 접시 위에 음식을 덜어담습니다. 햄은 무거우니까 carving을 해서 각자의 접시 위에 덜어주고요. 음식을 조금씩만 담는데도 dinner plate가 가득 찹니다. 다 먹으면 원하는 음식을 더 리필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아들은 거듭해서 손님들의 빈 잔에 음료수를 채웁니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즐거운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




이제는 디저트 시간. 남편은 갓 뽑은 커피를 서빙하고, Mrs. K가 만든 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가져옵니다. 케이크 위에 Happy New Year라고 썼어요. 케이크 아래 단은 자녀들을 위한 초콜렛, 위 단은 어른들을 위한 녹차입니다. 블루베리와 깍둑 썬 캔터로프를 곁들여 먹습니다. 또 모래시계로 시간을 재며 우엉차를 우려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 벌써 네 시간이나 지났네요.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12.29 8:41 PM

    맛있고 멋있고 행복한 송년디너였네요^^
    2019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0년에도 행복한 한해 보내십시요~
    에스더님~ 늘 건강하시구요^^

  • 에스더
    '19.12.29 8:58 P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겹고 행복한 모임이었어요.
    테디베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사과꽃
    '19.12.29 9:47 PM

    상차림이 너무 풍성하고 멋집니다. 레녹스 홀리데이 접시는 디너사이즈인가요? 좀 작은걸로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 에스더
    '19.12.30 2:25 AM

    상차림을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네, 레녹스 Holiday는 디너사이즈에요.

  • 3. 산수유
    '19.12.30 12:33 AM

    오랜만입니다. 에스더씨..
    holiday salad. 재료가 궁금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에스더
    '19.12.31 9:58 AM

    산수유님, 반갑습니다.
    레써피를 물어보고 알려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oliday Salad (레써피)

    스프링믹스, 아루굴라, 만다린오렌지 캔, feta cheese, pomegranate seeds, honey roasted almond

    드레싱 만들기
    Olive oil 1 Tbsp
    White wine vinegar 1/4 cup
    Orange vinegar 1/2 cup
    Salt/Pepper
    Honey 1/2 Tbsp
    Shallot 1개 (너무 매울 경우 물에 잠깐 담가둔다)
    Fresh Lemon squeeze juice 1개

  • 4. 배우는 자세
    '19.12.30 11:24 AM

    너무 아름다워요

  • 에스더
    '19.12.31 9:59 AM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 산수유
    '19.12.31 4:04 PM

    잊지않고 레시피를 올려주셔서 감사.
    구하기 여려운 재료들이지만
    비슷하게 나마 응용해볼려고 합니다.
    늘 그렇게건강히시고 행복하세요.

  • 에스더
    '20.1.1 2:03 AM

    맛있게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산수유님도 2020년 더욱 행복하세요~

  • 6. hoshidsh
    '19.12.31 5:27 PM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게시물, 올해도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따스하고 멋진 연휴 보내시기를 빌어요.

  • 에스더
    '20.1.1 2:07 AM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게시물"이란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온 가족 멋진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 7. 시간여행
    '19.12.31 10:49 PM

    에스더님 변함없이 아름다운 식탁이네요~
    늘 건강하세요^^

  • 에스더
    '20.1.1 6:18 AM

    아름다운 식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여행님도 2020년 새해, 늘 강건하세요!

  • 8. 쑥과마눌
    '20.1.2 12:52 AM

    품격있는 식탁으로 키톡을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 많이 일어 나길 바랍니다.

  • 에스더
    '20.1.2 3:25 A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쑥과마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초록
    '20.1.3 11:23 AM

    오랫동안 멋스럽게 숨어보던 에스더님....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잇습니다
    건강하세요^^

  • 에스더
    '20.1.3 1:54 PM

    제 포스팅을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수니모
    '20.1.3 3:49 PM

    눈으로나마 송년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엘레강스한 상차림 잘보았어요.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 에스더
    '20.1.3 11:52 PM

    눈으로나마 송년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셨군요.
    상차림을 엘레강스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니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평안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902 다 잘될거에요 12 ilovemath 2020.07.10 2,588 2
43901 온라인 강의 이야기와 할림 조리법 재방송 :-) 10 소년공원 2020.07.07 6,795 6
43900 125차 후기) 2020년 6월 파스타(토마토소스와 크림파스타).. 8 행복나눔미소 2020.07.07 4,473 5
43899 코비드19 그리고 소중한 일상 34 해피코코 2020.07.05 7,410 14
43898 미국 독립기념일 런치 13 에스더 2020.07.05 6,429 2
43897 따라쟁이(초록님. 수니모님) 16 천안댁 2020.07.03 6,401 5
43896 7월도 변함없이 23 테디베어 2020.07.01 9,258 7
43895 달달해야 했는데... 31 Sei 2020.07.01 7,510 6
43894 미술관 옆 25 수니모 2020.06.30 6,944 5
43893 저장음식과 한끼 식사 18 천안댁 2020.06.29 8,015 5
43892 파키스탄 가정식 할림 Haleem. 48 바나나 2020.06.27 7,443 11
43891 배추만두가 반가워서... 26 소년공원 2020.06.27 7,916 4
43890 초여름 30 hangbok 2020.06.27 5,110 4
43889 여름만두와 소풍 34 해피코코 2020.06.27 6,251 8
43888 요즘에 좋더라구요 14 이호례 2020.06.25 7,565 5
43887 올해 첫 꽃등심스테이크 22 에스더 2020.06.25 6,977 4
43886 여름김치 21 천안댁 2020.06.24 8,638 4
43885 나잇살 타파하기 22 천안댁 2020.06.23 8,410 4
43884 혼밥의 정석 20 오늘도맑음 2020.06.22 9,096 5
43883 차(茶)는 끓인 물에 어느 정도 우려내는게 좋을까요 6 윈디팝 2020.06.21 3,496 1
43882 먹고 산 것들... 26 Sei 2020.06.20 7,768 4
43881 다들 빵을 외칠때 44 백만순이 2020.06.19 7,897 8
43880 작약꽃과 여름밥상~ 59 해피코코 2020.06.19 6,751 8
43879 텃밭 유배 38 수니모 2020.06.19 5,863 5
43878 열무를 뽑았습니다 40 테디베어 2020.06.17 6,447 6
43877 시작은 토마토 31 오늘도맑음 2020.06.16 8,662 6
43876 세희네 주말 식탁. 17 Sei 2020.06.15 10,128 5
43875 124차 후기) 2020년 5월 산낙지시리즈 - 불낙전골, 탕탕.. 16 행복나눔미소 2020.06.12 5,579 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