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런던표 물김치
특히나 전형적인 한국음식홀릭인 제가
유학생활에서 가장 큰 챌린지는 어쩌면..
언어도,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있는 외로움보다도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모르겠어요.ㅎㅎ
가끔 히트레시피 들어와서 런던에선 구할수 없는 재료로만 가능한 요리들 눈으로 먹고,
그러다가 정 참기 힘들면 실현가능한 요리에 도전하지요.
왠만한? 요리는 자신있지만, 재료 조달의 어려움이며 주방을 쉐어해야하는 불편함에 점점 요리를 포기하게 되지만
김치냄새는 너무 strong해" 라고 솔직하게 의사표현하시는 우리집 전형적인 까다로운 영국인아줌마가 출타한 사이에 물김치를 만들어 봤습니다.
누구랑 나눠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아쉽게도 불가능하여, 혼자먹어도 감동의 눈물이 날만큼 맛있었던 물김치..
미나리도 없고, 무도 한국무처럼 맛있지 않았지만,
양념 갈아서 국물내고, 살짝 절였던 배추과 무, 사과로 새콤한 맛내고, 양파와 파로 마무리
아 먹기전에는 식초와 깨소금도 잊지 않았어요.
물김치의 달인인 엄마의 손맛을 상상하며 며칠만에 뚝딱해치워 버렸어요.ㅎ
지인이 나눠주신 귀한 떡과 함께,
역시 환상의 복식조죠..

- [키친토크] 런던표 물김치 9 2011-08-01
1. 지젤
'11.8.1 8:54 AM저는 견딜수 없는 잔인함이었어요.
15세미만은 데리고 가지 마세요.
봐서 좋을 내용 없어요.
어린아이 데리고 가서 보는 부모들 한심했ㅇ요.
뭘보여주려고 데리고 간건지....2. jasmine
'11.8.1 8:55 AM저도 외국살면 음식극복이 가장 힘들 것 같아요.
얼마나 먹고싶었으면 영국아줌마 출타했을때 만드셨을까요...ㅠㅠ
근데, 그 영국 아줌마, 물김치 냄새도 강하다고할까요? 물김치는 괜찮을 것 같은데...
사진이 안보여서....쬐끔 아쉬워요...3. 홍한이
'11.8.1 10:53 AM저는 일본살때 오이소박이 잘해먹었어요.
고추가루가 좀 많이 들긴하지만 금방되고 신선해서요.
그리고 미역국도 잘 해먹었고...음
일본살때 궁해서 늘 한국요리 그리웠어요. 호박하고 매운풋고추가 없어서 된장찌게가 늘 가난했죠.4. 발상의 전환
'11.8.1 11:04 AM다음에는 그 아줌니에게 "당신 말은 너무 strong해" 라고 솔직하게 의사표현을 하세요. ㅋㅋㅋ
5. 스콘
'11.8.1 3:53 PM원래 한식 좋아하셨다면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전 한식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인데도 한참 지나니까 그리워지던데요.힘내시고요!
6. 허밍
'11.8.1 4:47 PM환상의 복식죠 저도 보고 싶어요...사진이 없네요...
저도 한식없이도 살 수있던 사람인데 이제는 아니더라구요^^
물김치는 냄새 많이 안나는 것 같아요.비닐로 꽁꽁 싸메고 밀폐용기에
잘 싸두면 두고두고 드시기 가능하실듯 합니다.7. Xena
'11.8.2 11:00 AM물김치 냄시는 그닥 스트롱하지 않은데 말이죠ㅎㅎ
참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무지개 떡두요8. 그린
'11.8.3 1:41 AM2년간 480만원. 이사복비 등등 보다는 약간 높지만,,,이사 안가고 그정도라면...
5천만원에 30만원 부르더라구요. 서울은 이정도지만, 지방으로 내려오면 가차없이 천에 십만원씩 착착 받아냅니다.
서울인가 보네요.9. Foodie Londoner
'11.8.4 5:13 PM업로드 몇번 실패했어요. 멀리서 올려서 그랬나 사진이 2박3일이나 걸려 올라갔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음식좋아하는 외국인친구들은 매운김치를 저보다도 더 자주 사다먹고, 심지어는 만들어 먹는 친구도 있어요.
울집 아줌마가 진정한 맛을 모르는 거죠,ㅎ
지난번 저녁식사초대했을땐 된장찌개도 서브했는데.
다음엔 김치요리를 먹여봐야겠어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68 | 포도나무집 3 | 은하수 | 2025.08.20 | 1,000 | 1 |
41067 |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8 | 은하수 | 2025.08.19 | 2,430 | 2 |
41066 | 양배추 이야기 10 | 오늘도맑음 | 2025.08.18 | 4,010 | 2 |
41065 |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0 | 챌시 | 2025.08.17 | 3,021 | 2 |
41064 |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9 | 은하수 | 2025.08.16 | 4,577 | 1 |
41063 |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 솔이엄마 | 2025.08.15 | 5,401 | 3 |
41062 |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 진현 | 2025.08.14 | 5,655 | 3 |
41061 |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 오늘도맑음 | 2025.08.10 | 7,246 | 3 |
41060 |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 행복나눔미소 | 2025.08.10 | 4,336 | 6 |
41059 |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 시간여행 | 2025.08.10 | 6,447 | 3 |
41058 |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 방구석요정 | 2025.08.08 | 5,643 | 5 |
41057 | 친구의 생일 파티 20 | 소년공원 | 2025.08.08 | 5,742 | 6 |
41056 |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 Alison | 2025.08.02 | 8,586 | 7 |
41055 | 7월 여름 35 | 메이그린 | 2025.07.30 | 9,986 | 4 |
41054 |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 챌시 | 2025.07.28 | 11,947 | 4 |
41053 |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 진현 | 2025.07.26 | 11,251 | 4 |
41052 |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 소년공원 | 2025.07.26 | 6,383 | 3 |
41051 |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 Alison | 2025.07.21 | 12,747 | 3 |
41050 |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 챌시 | 2025.07.20 | 9,431 | 3 |
41049 |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 진현 | 2025.07.20 | 9,712 | 7 |
41048 |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 솔이엄마 | 2025.07.10 | 16,141 | 6 |
41047 | 텃밭 자랑 14 | 미달이 | 2025.07.09 | 12,634 | 3 |
41046 |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 소년공원 | 2025.07.09 | 10,557 | 5 |
41045 |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 행복나눔미소 | 2025.07.07 | 3,618 | 4 |
41044 |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 쑥과마눌 | 2025.07.07 | 8,053 | 12 |
41043 | 오랜만에... 16 | juju | 2025.07.06 | 5,001 | 3 |
41042 |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 늦바람 | 2025.07.06 | 4,595 | 2 |
41041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 진현 | 2025.07.06 | 5,878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