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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키나와 흑당으로 국물 자작한 불고기 만들어봤답니다...

| 조회수 : 10,404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10-03-30 12:08:45
안녕하세요~
얼마전 뭘 사다먹지?에서 구겐하임님의 설탕 고르는 법을 읽고 충격을 받은 1인입니다 ^.^;;
그 동안 아이들과 남편 건강을 위해서 좋은 설탕 먹인다고 나름 비정제 설탕이랑 아가베 시럽 등등을 써왔는데요..
비정제설탕의 영양가가 거의 없고(원당 100% 비정제 설탕),
심지어 아가베 시럽은 찾아보니 몸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여러 의견이 블로그 등에 개제된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부터는 달콤한 선전문구에 넘어가지 않고, 잘 찾아보고 먹거리를 사야겠다고 T.T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래서 유일하게 몸에 좋다는 오키나와 흑당을 사봤답니다..
조청도 먹고는 있는데, 불고기나 요리에 쓰기엔 어려운 점이 많아서... 역시 설탕으로다가... 쿨럭...
가격은 좀 비싸던데... 영양가와 생산지가 일본이라는 점에.. 믿음이 갑니다...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설탕 컷도 살짝 올려드립니다...
오키나와 흑당, 그 동안 먹어오던 비정제설탕이 심심해지는 맛이더군요..
콩가루가 섞인 듯한 고소함과 살짝 짭쪼름한 듯, 쌉쌀한 듯 한 맛이 달콤함과 너무 잘 어울린다능.. 요리에 들어가면 잡내를 잡아주고 맛이 좋아지는 느낌이네요.. 더불어 맛까지도 구~웃!!

어제 저녁에 간단하게 국물 자작하게 해서 불고기 재어봤는데,, 신랑과 아이가 느무 좋아하더라는....^^

냉동실에서 얼린 고기를 꺼내어 그대로 썼습니다.. 시간도 없고 고기가 얇아서 그냥 써도 괜찮더라고요 ㅋㅋ 게으른 주부같으니라고...

배가 비싸고 해서 안 갈아넣었는데도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어요.. 생긴건 이래도...
오늘 저녁은 뭐 해 드실거에요? 전 또 고민이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누스
    '10.3.30 12:41 PM

    오홋~정말 간단하게 만들어버리시네요...
    저도 오늘 저녁은 불고기로다가 ^^

  • 2. 윤주
    '10.3.30 1:32 PM

    먹음직 스럽네요.
    나도 시간내서 설탕 고르는 공부 해봐야겠는데...우선 흑당 저렴하게 판매하는곳 아시면 쪽지 부탁드려요.

  • 3. 한바탕스마일
    '10.3.30 1:52 PM

    설탕 관련 정보는 구겐하임님이 정리하신 내용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글의 댓글에 윤주님이 원하시는 정보도 함께 들어있답니다. ^^;;

    [설탕 구매시 꼭 체크!할 것!]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ood&page=2&sn1=&divpage=1&sn=off&ss...

    [몸에 이로운 감미료 찾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ood&page=2&sn1=&divpage=1&sn=off&ss...

  • 4. coco
    '10.3.31 8:52 AM

    쪽지 드렸습니다.

  • 5. 한바탕스마일
    '10.3.31 9:34 AM

    육유는 호주 같은 곳에서 어린 송아지를 데리고와서 한국에서 키워 도살한 소를 말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부한 걸 좀 적어볼게요…

    설탕의 나쁜 점은 사탕수수에 가득한 영양소를 정제하면서 생기지요. 과일이라도 그냥 먹으면 좋지만, 갈아서 쥬스로 먹게되면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파괴되어 당분만 먹는 셈이라 몸에 좋지 않습니다. 쌀도 현미와 정제한 쌀의 차이죠.

    정제를 하기 시작하면 미네랄과 비타민이 소실되어 문제를 만들기 시작하죠. 설탕이 몸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건, 몸에 들어갔을 때 당분만 있기 때문에 몸에 있는 미네랄과 비타민을 뺏고, 미네랄 비타민이 없어서 인슐린이 급 높아지고 그런다고 공부했습니다.

    오키나와 흑당은 기본적으로 무농약으로 키운 사탕수수로 만든다고 확인했습니다. 정제 자체를 아예 하지 않고 옛방식으로 그대로 만들어서 오키나와 장수의 비결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나름 공부하면서 찾아보니, 워싱턴포스트 지에서도 세계의 10대 먹거리로 가장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몸에 좋은 제품으로 선정되었던걸요...

    오히려 유기농 설탕이라고 하는 것들이 중남미 쪽에서 만들어져서 이모작 삼모작을 하면서 땅이 황폐화되어 화학비료가 필요하고, 대량으로 재배하면서 문제가 생겨 만들어진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구겐하임 말처럼 당밀이 정제되어 비타민, 미네랄이 없어서 설탕의 폐해는 그대로 가져가고요..

    물론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그것만 먹으면 문제가 되지만.. 가끔 불고기 정도에나 넣어먹는 설탕이라면 이왕이면 영양성분을 뺏어가서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보충해주면 좋잖아요 ^^;;

  • 6. coco
    '10.3.31 10:40 AM

    육우가 호주와 같은 곳에서 송아지를 데려와 키운 한국산 쇠고기란 말인가요? '호주와 같은 곳에서' 란 무슨 뜻인가요? 미국산 송아지, 거의 다 자란 소도 송아지란 명목으로 한국에 데려와 도살한 소는 육우가 아닌가요? 뉴질랜드 산은요? 좀 더 정확한 정의를 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유기농의 규정은 화학비료를 허용하지 않고요, 화학비료를 사용한 땅은 유기농화 하는데 몇 년을 사용하지 않고 묵혀야 유기농으로 허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공부 내용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기농도 대기업농화 하게 되면서 대량생산하면 소규모농에 의해서 다른 작물과 함께 섞어 재배하는 것보다는 생태에 좋지 않겠지만 다량의 질소, 칼륨, 인등의 화학비료를 쓰고 해로운 농약을 써서 재배되는 대량생산된 표백 설탕보다 훨 낫겠지요. 오끼나와 흑설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유기농이 아니고 무농약이라면 토양엔 화학비료를 써서 재배된 것입니다. 사실은 사실인거지요. 신문사에서 이런저런 건강음식 선정 이런 기사들은 단순한 참고거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먹느냐가 보다 더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7. 바닷가
    '10.3.31 11:10 AM

    그런데 오키나와 흑당의 성분을 갖은 설탕은 이것밖에 없는 건가요?
    독점체제니까 불안해서요. 다른 것과 가격도 비교해보고 싶고요. ^^ 한바탕스마일님께서 많이 아시니 혹 다른 브랜드도 아시는 게 있으면 살짝 귀뜸해주시면 ...

    사람들이 좋다는 거 다 따라먹기는 하는데 가격 압박이 무지 심해서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8. naamoo
    '10.3.31 11:11 AM

    저도 ..그 글 보고 오키나와흑당 주문해서 써보고 있어요.
    그냥 퍼먹어도 ^^;;;.. 사탕처럼 맛있구요,
    얼마전에 저도 제육볶음 양념할때 써보니.. 확실히 깔끔하게 맛이 살아나는 듯한 주관적인 느낌. ㅎㅎ. ...
    저는 분말. 덩어리. 시럽. 골고루 사봤어요.
    오늘 아침 .. 오랜만에 와플 구워서 시럽 뿌려봤는데 달착지근한 맛이.. 시럽으로 판매되는
    제품같은 맛이었어요.

    근데. 커피에는 .. 썩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설탕이나 시럽넣은 커피를
    안마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커피 뽑아서 살짝 원당을 섞어봤더니..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 듯 했어요.

    피할수 없는 설탕..
    많은 음식 조리에 사용하면서도 늘 .. 대용품이 뭐 없을까.. 생각하게 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키나와 흑당이 그리 좋다고 하니 좀 안심하고.. 써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매실이나 기타 과일 절임 , 베이킹 등 다량으로 쓰기에는 사실..가격이 너무 비싸겠지만
    일상적인 조리과정에서 사용하는 정도로는 쓸만할것 같아요

  • 9. 한바탕스마일
    '10.3.31 11:39 AM

    레시피 처음 올리는거라.. 이렇게 반응이 나올지 몰랐네요.. 저도 사먹어보니 의외로 맛있고.. 해서 올려본건데^^;;

    육우에 대해서는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 당연히 한우가 짱이죠.. 다만 비싸니까 ㅠ.ㅠ 가끔은 호주나 뉴지랜드 산보다 육질이 부드러운 맛에 먹습니다. 당근 미국산은 싫습니다...

    오키나와 흑당 관련 정보는 생로병사의 비밀이랑, 안병수님 책에서 보고 올렸답니다... 저도 식품 전문가는 아닌데... 너무 다 물어보시면 ㅠ.ㅠ

  • 10. 우주맘
    '10.4.2 3:39 PM

    저도 흑당 주문햇는데요..아직 불고기는 안해봤어여..
    불고기는 간장맛이 중요하던데 님은 어떤거 쓰세요?
    제가 시댁에서 고기 요리하면 더 맛나서 원인이 뭘까 햇더니 시어머니은 몽고간장을 쓰시더라구요..전 샘표..근데 몽고나 샘표는 모두 유전자콩으로 만든다해서 다른걸루 바꿀려고 하는데
    당쵀 어떤게 좋은지 잘 모르겟어요..맛있고 몸에 좋은 간장 찾기 넘 힘들어요..

  • 11. 한바탕스마일
    '10.4.2 4:57 PM

    저도 전에는 맛있다고 샘표 501이랑 701을 주로 썼는데요.
    설탕 알고 나서 원재료를 보니 뜨억! 액상과당에 스테비 어쩌구 이름도 어려운 첨가물이!!!
    이렇게 알게 모르게 과당을 많이 먹고 있구나 싶어서..
    간장 찾아봤습죠...

    초록마을 가을향기 유기농 간장 (유기농 대두 98%, 천일염)
    한살림 조선간장 (메주 (국산/무농약) 20%, 소금(간수 1년 이상 뺀 천일염), 정제수)
    장익는 조선간장 (전환기 백태(국산/무농약) 80%, 천일염20%)
    흥업 조선간장 (정제수 70%, 메주 15(국산)%, 천일염 15%)

    이 정도가 제가 추린 간장들이에요... 식염 내지는 정제염 사용한 건 뺐구요...
    전 갠적으로 유기농 중국산보다는 그냥 국산을 먹는 걸 좋아해서,,,
    아무리 유기농이더라도 가져오는 중에 농약을 친다는 얘기도 있공 ㅠ.ㅠ

    아마 재래간장이라 일반 간장보다는 맛이 진할 수 있으니,
    간장에 양파랑, 무랑, 파랑 배, 사과 같은 각종 향신채소나 과일을 넣어 30초정도 부글부글 끓으면 끄고 베란다에 내놓고 하루정도 푹 점거놓으세요..
    다음날 건더기 건져내고 간장만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한달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시판하는 간장은 댈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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