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vidlebovitz.com/archives/2009/05/white_chocolate_sour_cherry_sco...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콘 레시피에요. 이 레시피를 시도한 후론 다른 건 안 하고 있어요.^^
(다른 레시피가 이것보다 맛이 없다거가 그런 이유에서는 아닌 것 같고.. 이게 너무 간단하면서 맛있거든요.)
레시피대로 화이트초콜릿커버춰(발로나 3~4등분해서), 건조체리를 넣고 만들면 달면서 맛있는 스콘이 되요. 화이트초콜릿이 녹아서 캬라멜 비슷한 맛도 나고, 바닐라 향도 좋고 아무튼 너무^^; 맛있어요. (지금은 감동까진 안 하는데, 처음 만들었을 땐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어요.)
저는 주로 건조과일을 1C 정도 넣고 굽는데요.
말린 살구를 넣고 만들 때면, 생명수님이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하시는 건살구스콘이랑 비슷한 맛이겠지~ 이러면서 먹습니다.^^
아래 적은 건 제가 주로 만드는 레시피에요. 거의 그대로 따라하는데, buckwheat flour (메밀가루??)가 없어서 빼고 만들어요. 거친 옥수수가루가 들어가서 씹히는 맛도 있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1C은 250mL
계란 1개
우유 115mL (1/2C 조금 안 되게)
국산 백밀가루 또는 통밀가루 (중력분) 1 1/2C
국산 굵은 옥수수가루 1/2C (저는 쌀농부에서 샀어요.)
바닐라빈 넣어 놓은 유기농 비교적 흰설탕 1/3C (화이트초콜릿을 넣을 땐 초콜릿이 달기 때문에 1/4C만 넣어도 충분히 달아요.)
BP 2 1/2ts (첨가물이 조금 들어간 유기농베이킹파우더를 이만큼 넣으면 씁쓸한 소다맛이 남는데요. 첨가물이 이것저것 들어가서 스콘이 쓰지 않아요~, 이렇게 광고?하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으면 하나도 안 써요.)
소금 1/2ts (짠 걸 싫어해서 소금을 빼고 만든 적도 있는데 넣은 게 더 맛있어요. 소금의 꽃 같이 비싼 소금을 넣기도 해요. 이건 저 사이트의 영향이에요.)
무염버터 85g
건조과일 1C (건조체리나 달지 않은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 시큼한 맛이 나는 게 좋아요. 베리 믹스 같은 걸 넣어도 좋고요. 설탕이 별로 안 들어간 건조과일을 넣는 게 맛있어요. 건포도나 설타나 같이 달콤한 건조과일을 넣을 땐 설탕양을 1/4C이하로 줄이는 게 제 입엔 맞았어요.)
오븐 켜고 (200℃)
냉장고에서 꺼낸 찬 버터를 깍둑썰기해서
냉동실에 (잠깐이라도) 넣어 놓고
계량컵에 찬 우유 담고, 찬 계란 1개 깨서 넣고
잘 섞어서 냉장고에 (잠깐이라도) 넣어 놓고
냉동실에 들어가도 되는 빈 용기에
밀가루, 옥수수가루, 설탕, BP, 소금
다 계량해서 냉동실에 (잠깐이라도) 넣어 놓아요.
푸드프로세서에 가루류를 넣고
작동해서 잘 섞고
버터를 넣고 순간 작동으로
버터 알갱이가 작아지면서 가루류랑 잘 섞이도록 해요.
우유랑 계란 섞어 놓은 것을 넣고
한 덩어리가 되도록 순간 작동을 해요.
(볼에 반죽을 옮기고 - 설겆이거리 줄이려면 안 옮겨도 되는데 옮기는 게 편하긴 해요.)
건조과일이랑 대충 섞고
1스쿱이 60mL 정도 되는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떠서
베이킹팬에 올리고, 200℃, 20~25분 정도 구워요.
구워지면서 부풀고 퍼지는데, 저희 집 오븐에선 20분 조금 지나면 다 익는 것 같아요.
이 레시피는 반죽이 많이 질어서 손으로 만지기는 힘들고요.
숟가락 2개를 사용하거나 아이스크림스쿠퍼를 사용하면 편해요.
냉장휴지 시간도 필요 없어서 정말 금새 만들 수 있어요.
레시피에는 스콘 윗면에 달걀물도 바르고 굵은 설탕도 뿌리라고 나와 있는데, 이건 생략해요. 생략해도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나오거든요.
제가 평소에 컵 계량은 안 하는데, (저울로 무게 다는 게 좋아요.) 대충해서 그런지 컵 계량이 무척 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레시피가 더욱 간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 무성의하게 계량해도 망치지 않았어요.^^;
아.. 단점은 기름기가 배어나와요. (제가 만드는 과정에서 뭔가를 잘못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는데, 이 레시피로 하면 매번 그렇더라고요.)
식힘망+기름종이 위에 올려서 기름을 좀 빼고 먹으면 별 문제는 아니에요.
식은 스콘을 먹어도 먹을만 하지만, 살짝 데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손바닥만한 크기로 8~9개 정도 나옵니다.
식사 대신이라면 2개는 기본^^
참고로.. "진득진득한 브라우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http://www.bakingschool.co.kr/bs/bemarket/shop/index.php?pageurl=page_recipev...
이걸 브라우니라 생각하고 구워보세요. 저는 이게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처음엔 감동했어요.^^) 열 번 넘게 만들었거든요. 주위 사람들도 다들 너무너무 맛있다고 그래요. 재료가 좋아서 맛있는 거야, (사실이지만 아무튼 겸손하게! 말하면서) 맛있지, 맛있지?! 이러면서 같이 좋아합니다. ^^ 이 초콜릿케이크를 따뜻하게 데워서 바닐라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둘 다 제가 만들었고 각각을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먹으면 x 효과가 나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스콘, 브라우니 비스한 초콜릿케이크 레시피 (사진은 없어요.)
토토로 |
조회수 : 5,726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12-31 0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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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블루
'09.12.31 3:24 AM전 워낙 빵과 케잌등을 많이 대접받다 보니, 정말 누군가 밥에 김치만이라도 줬으면....
이상 해외에서 사는 투덜이였어요 ㅠㅠㅠ2. 칼라스
'09.12.31 2:53 PM사진 보니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맛있는 레시피 감사해요..
살이 찌는 데 도 레시피는 접수하고,,, 내일쯤엔 오븐 돌리고..
세상에 왤케 맛있는게 많은 걸까요? 음식 보기를 돌같이 해야되는데 나날이 푸짐해지는 식탐대왕 칼라스입니다.ㅠㅠ3. 꾸에
'10.1.1 7:00 PM와~~ 스콘은 설탕 거의 넣지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것들만 먹어봤는데
이건 초콜렛에 건조과일, 설탕도 꽤 들어가네요?
달달한 새로운 맛의 스콘일거 같아서 기대되네요~~~
맛있을거 같아요!!!
좋은 레시피 정말 감사해요~
적어놨다가 담에 꼭 만들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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