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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압~~~~한국에서 온 공수품(?)과 공수품으로 차린 저녁

| 조회수 : 8,917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9-12-15 15:01:21





오늘의 주인공 매실 액기스와 액젓이랍니다.
동생 배탈 났을때 다 먹고 똑하고 떨어졌었는데... 때맞춰 보내주셔서 요번 주말엔 김치 담궈 먹을려고해용^^








엄마가  만드신 천연비누예요
평소 쓸땐 잘 몰랐는데, 똑떨어져서 다른 비누를 썼더니 뾰루지들이 마구마구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제 피부가 엄청 민감성이라지요 ㅠㅠ)
무게가 너무 나가서 여기서 만들어 보려했는데, 재료구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답니다.









꼬소한 참기름 두자매와 들기름 두형제들









한번 먹을 양씩 진공포장해서 꽁꽁 얼려 보내주신 청국장









감기 조심하라고 보내주신 어메이징 생강차









내년부턴 생각차도 나오지 않고 신종플루때문에 어수선 하다며 조심하라고 보내주신
이모 추천표 한방 감기약









이모네 별장에서 이모네랑 부모님이 직접 캐서 만든 강황가루,
100년된 연뿌리 가루,
엄마가 말려 만드신 표고버섯가루랍니다









삭힌 깻잎 김치, 제가 담근 것도 있는데 땟갈이 틀리다지요 ㅠㅠ









오가피랑 도라지랑 생강(?) 이었던가요.. 로 담근 약고추장으로 무쳐 보내주신 더덕무침









제 입에 너무 쏙인~ 김들









엄마랑 아빠가 고아서 만드신 약조청








고소한 블랙 미숫가루, 얼음물에 꿀한숟갈 넣고 갈아마시면 하~~~

사실 집에 미숫가루가 큰통에 한가득인데 동생이 특히나 좋아하신다고 따로 보내주신거랍니다.
역시 자식사랑 ♤









자주빛 보라색 오미자 액기스~ 이것도 얼음물에 태워 마시면 새콤새콤 정말 소화도 잘되고~
맛있답니다









말린 오미자









공부 열심히 하라고 보내주신 reading stand, 책세움대??








엄마가 보내주신 청국장으로 그날 끓인 청국장 찌개
완전 뜨거웠는데 사진으론 뜨거워 보이지가 않네요ㅜㅜ







더덕 무침엔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서 뒤적여주면 더 고소~







반질반질 고소한 김








엄마랑 아빠가 한껏 보내주신 덕분에 엄마 아빠 사랑도 느끼고,
덕분에 포식한 저녁식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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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당지
    '09.12.15 3:19 PM

    ...사랑하는 내 딸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배송료지요.ㅋㅋㅋ

    부모님 사랑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보는 저도. ^^

  • 2. 슈혀니
    '09.12.15 3:27 PM

    정말 사랑~~ 하는 내딸아니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배송료란 옥당지님 표현에 초공감 합니다.

    참기름병 포장 하신것보니 자주 보내주시는 듯.. 내공이 느껴지네요...

    그저 부모님 깊은 사랑이.. 이 추운날 따뜻하게 제게까지 느껴지네요..

  • 3. 행복한 고양이
    '09.12.15 4:06 PM

    저도 집에서 나와서 살고있는데
    엄마가 그리워지네요..
    택배를 받을때마다
    난 내 자식 낳으면 이렇게 해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4. 인철맘
    '09.12.15 4:48 PM

    자식들이랑 같이 가는게 부모입장서는 좋을듯해요. 칠순인데 자식들은 없고 부부만 달랑 별롤것 같은데요. 부모님이 그걸 원하신다면 모를까.

  • 5. 로이스
    '09.12.15 6:55 PM

    와..완전부러워요!!
    소포무게가 엄청 무거웠을듯 ^^
    저도..받고싶은 ems선물이 있다면..
    저 맨 위에 매실엑기스를 받고싶네요 !!

  • 6. 행복한달꼼이
    '09.12.15 7:33 PM

    저리 보내시면 배송료가 대체 얼마나 나오나요???
    저두 동생이 미국서 사는데 저리 보내주고 싶은게 많은데 송료땜에...
    이번에 인편으로 누가 간다고 하길래 얼씨구나 하면서 박스 만들고 있습니다...
    저렇게 다 ~~`보내주고 싶은데...내 동생은 다 ~~있다고만 합니다...
    동생이랑 옆에 살고파요...넘넘 그리워요ㅜㅜ

  • 7. 휘토니아
    '09.12.15 8:32 PM

    사진만으로도 정성이 한눈에 보입니다. 아까워서 제대로 먹겠어요? 어머님의 야무진 손매무새가 다 느껴지네요. 한방울 한톨이라도 낭비없이 드셔야 겠어요.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 8. 송쌤
    '09.12.15 9:15 PM

    장인도 어쩌구 하는것도 봤는데 높은데 있는 자도 그렇구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 불러놓은 것도 대단하겠죠.

  • 9. 푸른두이파리
    '09.12.16 12:52 AM

    드시며 행복의 눈물을 흘리셨을 듯...어무이~~~~~~~~~

  • 10. hebe
    '09.12.16 9:06 AM

    아니 학생이라 그러시더니~~~
    살림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요!
    디자인나이프까지..

    더불어 부모님도 참 훌륭하신분들 같아요~~

  • 11. 열무김치
    '09.12.16 9:47 AM

    마치 "한국의 전통 음식"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합니다.
    더덕 무침이................................끝내주게 생겼습니다 ....아아아아아 먹고 싶어요~~
    한 입만요~~~

  • 12. 지갑
    '09.12.16 10:32 AM

    ㅋㅋㅋ
    전 왜 저사진들 보면서 자꾸만 한장한장 무게계산해서 배송료 산출하고 있을까요?ㅎㅎㅎ
    대략~
    그래두 엄마의 정성이 가득 느껴저 좋네요

  • 13. 고독은 나의 힘
    '09.12.16 11:42 AM

    저두 사진 한장한장 (특히 액체류 나올때만다..) 배송료계산하고 있었어요..

    에콰도르에 있는 제 동생한테 라면이라도 몇개 보내줄라치면.... ( 에콰도르는 제일 먼지역에 속해서.. 5키로에 9만원이라는...) 저는 동생한테 소포 보내면서.."아~~~ 10키로가 진짜 얼마 안되는구나.."하고 깨달았땁니다..

  • 14. 마실쟁이
    '09.12.16 2:12 PM

    아마도 이렇게 박스박스 싸서 보내는 국민은 대한민국 사람들 뿐이지 않을지.......
    정이 넘치는 민족이지요....ㅎㅎ
    보는 사람이 다 흡족 하네요....눈물이....

  • 15. 러브미
    '09.12.16 6:22 PM

    저도 외국에 소포 보낼거 엄청 쌓아 놨는데 얼른 부쳐야겠어요.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감동의 물품들 맛있고 유용하게 잘 쓰시겠네요.
    참기름 포장 아이디어 저도 한수 배워갑니다^^

  • 16. 똘똘한 알몬드
    '09.12.16 8:12 PM

    ● 옥당지님, 정말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팍팍 들었답니다. 역시 모든 부모님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 슈혀니님, 부모님 포장기술은 어릴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생긴 스킬이라는 슬픈이야기가 있다지요 ㅠㅠ 정말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어요

    ● 행복한고양이님, 나와서 살고 계시군요.행복한 고양이님도 연말이라 더 외롭지 않으신지.. ㅠㅠ

    ● 인철맘님, 액젓이랑 매실액기스 부탁드렸는데, 이렇게 바리바리 싸주셨더라구요. 정말 이게 자식생각하는 부모님 마음이겠죠?... 정말 저도 더 잘하도록 해야겠다고 또한번 다짐했답니다.

    ● 로이스님, 역시 매실액기스!! 어느하나 순서를 매기긴 그렇지만...저도 매실 액기스를 젤 아낀답니다.

    ● 행복한달꼼이님, 저게 30키로 쪼금 안된다지요..ㅠㅠ 인편이 있으시다니 그래도 다행이시겠어요. 배송료 너무 비싸죠 ㅠㅠ

    ● 휘토니아님, 정말 아까워서 아껴먹을려고 한답니다. 오래둘수 있으면 정말 아껴서 두고두고 먹고 싶지만.. 반찬은 오래 두기도 못하고.. ㅠㅠ 엄마손맛이 점점 줄어들어서 슬퍼요.

    ● 송쌤님, 정말 어느 어머니라도 그런가봐요. 자식이라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

    ● 푸른두이파리님, 안그래도 소포 뜯으면서 눈물 찔끔댔다죠 ㅠㅠ

    ● 헤헤님(영어로 헤헤가 등록이 안된다고 하네요), 칭찬 감사드려요^^ 엄마가 살림이랑 그릇 욕심이 많으신데, 배우란 요리솜씨는 못 배우고 그릇 욕심을 닮았나봐요. 새그릇만 보면 막 사고 싶어요 ^^;;;

    ● 열무김치님, 갓 지은 밥 한숟갈 얹어서 드리고 싶네요^^ 이런게 엄마손맛인가봐요.

    ● 지갑님, 정말이지 배송료 너무 비싼거 같아요..... 부모님한테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요^^

    ● 고독은 나의힘님, 정말 액체가 비싸긴하죠? 10키로 많은거 같지만 이것저것 싸다보면 얼마 되지는 않은거 같고... 그런거 같아요.

    ● 마실쟁이님, 닉이 너무 귀여우세요~ 마실 간다 할때 그 마실이신거죠?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마음도 어느 나라든 매한가지겠지만, 그래도 단연 대한민국이 더 각별한거 같아요.

    ● 러브미님, 도움이 됬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 17. 연꽃
    '09.12.17 8:44 AM

    이정도면 무게가 장난이 아닐텐데.전 깻잎김치가 너무 먹고싶네요.

  • 18. 달콤한생강향
    '09.12.17 10:42 AM

    굿이에요 굿!굿!굿!!!!!!!!!

    정말 부모님과 이모와 이모부님의 정성이시네요~~~~~
    제가 먹어본 것보다 못 먹어본게 가득!!!
    님은 행운아!!!!!

  • 19. 돈데크만
    '09.12.17 1:55 PM

    정말 타국에서 모국음식을 맛보기가 쉽지가 않죠....부모님사랑이 담뿍 담긴 보따리들이..엄청~~푸짐하게 보여여~~그맘이 여기도 전해지는구만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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