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잘하려다가ㅜ.ㅜ.과욕이 부른 편강실패기

| 조회수 : 5,517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11-20 10:40:56
진부령님 글부터 시작된 편강열풍에 꼭 성공하고 싶어 여러 성공과 실패후기를 읽고 또 읽고...
그리하여 어제 깨끗이 목욕하고^^ 생강또한 깨끗이 다듬어두고 얇게 한조각 한조각 썰어준후 물에다가 하룻밤 담궈두고 새벽에 일어나  그래도 혹시매울까 싶어 약 5분 끓여내고 물기뺀후 성탕과 꿀을 넣고 편강만들기 시작..


아...넘흐 잘 되고 있는거에요.

그래..그래..이거야 이거...하면서 슬슬 설탕결정이 보이며 생강편이 하나씩 떨어져갈 무렵..

아..수분을 완전히 빼야 여러사진에 나왔던 콘프레이크같은 편강이 되겠지?싶어서...ㅜ.ㅜ....

그렇습니다.저 사실 편강 먹어본적도 실물을 본적도 없는지라 약간 찐덕한 그런 (폐백할때 드리던 정과류들)것이라고는 생각못하고 그저 바삭한 콘푸레이크~를 외치며 너무나도 훌륭했던 편강을 열심히 오바~해서 젓는중 다시 진득해지면서 설탕이 물이되가려는듯해서.ㅜ.ㅜ.....

아차~싶어 마른후라이팬으로 옮겨 다시 수분을 날려보았건만 결과는 시커멓고 찐득한 다시 같이 뭉쳐버린 편강

어쩔스까~ 정말 딱 10분전으로 돌리고 싶은마음..

82님들 과욕은 화를 불러옵니다.
적당히 보슬할때 불에서 내리시고 전자렌지로 잠깐 돌려주는것이 나을듯해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생강사오라고 남편에게 문자넣었습니다.
이번엔 절대~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웅이
    '09.11.20 10:49 AM

    저도 2번 만들었는데, 첨엔 성공했고.. 그러나 무지 매웠고..-_-;;
    두번짼 물에 담그고 두번 끓여내고..해서 맵진 않았으나, 이스케이프님과 똑~같은 생각에 지들끼리 뭉쳐 편강 덩어리들이 되셨다는..ㅋㅋ
    그 덩어리들.. 덩어리 하나씩 컵에넣고 뜨거운물 부으면 우러나서 생강차되구요, 커피마실때도 한덩어리씩 넣어서 드셔보세요. 아주 맛있어요.(게시판서 어떤님이 커피에 넣는것 추천하시길래 먹어봤는데 맛나요`~)
    오늘은 꼭 성공하시길~^^

  • 2. 가정있는 여자
    '09.11.20 10:50 AM

    에고...편강 수분날리면 콘후레이크처럼 되는거 맞아요,,, 불조절에 실패하신거같으세요.불이세서,설탕이 타들어가면서 뭉쳐진듯 합니다. 하나씩 떨어지는거 같을때 불을 제일낮춰주셔야 하거든요..그나저나 손질하는데 힘드셨을텐데.... 아까워서 어째요,,,

  • 3. 마실쟁이
    '09.11.20 1:46 PM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수하면서 배우는 겁니다.
    담에는 꼭 성공 하실겁니다. 홧팅*^^*

  • 4. polaroid
    '09.11.20 2:12 PM

    저도 그럴뻔했어요~^^;;;저도 콘플레이크랑 같은 질감이 날때까지(씹어서 오도독~) 저어야하는 줄 알았는데요 좀 이상해서 언넝끄고 접시에 담아놨더니 다행히 성공했어요..
    확실히 약불에서 수분날리며 따로떨어질때 어느정도 이상 계속하면 다시 캬라멜화 하면서 뽑기처럼 될려고 수분이 생기더라구요~

    접시에 담아놓고 한김나가니 어떤건 바삭하고 어떤건 좀 몰랑(?)하고 이렇게 되던데요~
    그래서 넘 잼꼬^^ 맛나서~한번 더해먹었네요....
    오며가며 다먹어가서 또해야하는데 생강사와야하는게 귀찮군요...^^ ~ㅋㅋ

  • 5. 아미
    '09.11.20 10:48 PM

    저도 만들려고 계속 눈팅중이래요~ㅎㅎ

  • 6. 토끼맘
    '09.11.27 3:30 PM

    설탕넣고 졸을떄 물많이 생기면 몇국자 떠놓고 (생선조림, 고기조림 시 양념으로 넣어멱음 정말 좋음) 계속 저으면 흰 분말이 생기면서 조각조각 떨어지면서 매콤한 맛이 납니다. 2kg만들어 다 먹고 또 만들려 합니다. 정말좋아요. 강추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3 ··· 2024.11.18 7,698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26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19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26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9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0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25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6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3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0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8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7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1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0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14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6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1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