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조건 Try 놀이-편강놀이외
요즘 82에 빠져 "무조건 Try~" 놀이에 빠진 짠짠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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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편강놀이 ♪
수세미로 박박 닦아주어 뽀얀 자태를 드러낸 생강들~
채칼로 저미며 잘려진 짜투리들은 맛술에 넣어줬어요. 딱 20g줄었네요
동량의 설탕을 넣어주고 중불에 바글바글 끓이고 있습니다.
코팅팬이라 그런건지...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줄지 않더라구요.
역시 스텐팬이 있어야하는것인가....
실패하는것인가,,, 그럼 이걸 어째야 하나,,,
생강조청이라고 올릴까? -_-!
나도 소다를 넣어 생강뽑기를 해볼까? 쿠키틀로 무늬도 넣을까?
생강뽑기 인증샷이면 키톡 리플 일등먹겠지? -_-ㅋ
하며....이런 온갖 불안한 생각이 난무할때쯤..............
이 아이들이 뭉쳐야 한다며 마구 뭉치는 것입니다!!!!!!!!!!!!!!
이때닷!
이때 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불을 가장 낮추고 분노의 젓기를 했습니다.
밑에 설탕 결정들이 보이시나요?
맛배기 선물용으로 조금 포장했습니다.
마치 울퉁불퉁 유기농 콘후레이크 같아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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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사골놀이 ♪
주말내내 저와 붙어있었던 녀석들입니다.
하는 방법은 만년 초보1님과 히트레시피 등등 펴놓고 참고했습니다.
그간 다른 사진이 많았기에 저는 한장만...
↑저렇게 뽀얀색이 나오자....... 기쁨에 겨워 룰루랄라♪
결혼 4년만에 처음으로 끓인 사골입니다. ㅋㅋ
저렇게 끓이고 식히고 기름걷고를 거듭하여
10팩은 시아버님댁 냉동실로 고고!
당분간 아버님 국걱정은 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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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만년초보1님 사진보고 생각난) 배추전 놀이 ♪
제가 처음 결혼해서 제삿상을 차리는데.. 시아버님이 "배추"를 사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아가 배추전을 하거라..." 하셨습니다.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배추로 전을 한다는걸!
근데, 참 집집마다 먹는거, 생활풍습 다르다는게....
저희 아버님이나 남편은 이걸 처음먹어봤다는거에요~
감자전 입니다~
감자를 저며서<> 전을 한건 드셔보셨어도, 갈아서 한건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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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흑마늘 놀이
이건, 유행을 한번 휩쓸고 지나간 흑마늘 입니다.
첫번째는 시도했는데, 마늘이 마르고 까맣게 탔었습니다.
탄줄도 모르고 열흘넘게 기다렸다니....ㅎㅎ
두번째 시도해서, 며칠전에 꺼냈습니다.
기쁨에 겨워 신난 저의 손가락이 찬조출연했습니다.↑
성공한 기쁨에 겨워 신랑에게 한입 먹어보라며 줬는데....
물컹하다면서...... 억지미소를 지으며 "마...맛있어.." 하네요. -_-++ (ㅃㄲㄸㄲ남편..흥!)
흑마늘 좀 더 말려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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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주
'09.11.3 4:25 PM일본 방사능 사태 이후로 생선이고 초밥이고 다 끊었어요. 못 먹겠더라구요.
다행히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는 스타일이라 여태는 버텼지만, 앞으로는 어째야 할지...2. 수미
'09.11.3 5:26 PM분노의 젓기 ㅋㅋㅋ ^_^
3. 수늬
'09.11.3 6:38 PM생강조청..에서 빵 터졌네요....ㅎㅎㅎㅎㅎ
저는 잘 버티고 있는데...아무래도 편강과 흑마늘 시작해야될까봐요...
(유행에 뒤지면 안대안대~~@.@;;)
재미나게 잘 봤어요~~~^^4. 진부령
'09.11.3 9:20 PM세가지가 다 나름 힘든 작업들 이셨을텐데
다 멋있게 성공하시고
그 일들을 놀이라 말씀하시니
학창시절 공부를 참 잘하셨을꺼 같아요
제 말이 맞죠??^^5. 찜보짬보
'09.11.3 10:24 PM감자전 보구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예전에 엄마가 항상 해주던 감자전..
하자마자 뜨거울때 옆에서 집어 먹어야 맛있죠~
아빠껀 청량고추 넣은 거~내껀 부추만 넣은 거~요렇게요~
그런데 시집와보니 시댁에선 감자전 처음 본다고 하네요
이렇게 갈아서 먹어본 적이 없다고 놀래고~
전 이걸 못본 사람이 있구나 놀래고~6. 사과쨈
'09.11.4 11:27 AM잘 봤습니다.저도 생강 주문했는데.
흐미..생강 너무잘됬네여..
부럽부럽..7. 만년초보1
'09.11.4 1:12 PM진정 따라쟁이의 고수십니다!
전 1주일에 한번씩 고생하는 밥통 한테 미안해서 흑마늘은 꾹꾹 참고 있어요.
생강 넘 이쁘게 손질 하셨네요. ^^8. 짠짠짠
'09.11.4 2:15 PM미주님.....저 흑마늘 더 만들어야겠네요 ㅋㅋ
수늬님~ 전 진짜 이걸어째야 하나~ 하며 머릿속에 오만생각이 다 들었었답니다 ㅋㅋㅋ
진부령님! 레시피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근데 공부는.. 엄마말좀 들을껄...ㅠ.ㅠ싶습니다)
찜보짬보님! 혹시 시댁이 경북쪽이신가요? 저희 시아버님 다 드시더니 "근데 이건 뭐냐?" 하시더라구요 ㅋㅋ
사과쨈님~ 진짜 불조절이 관건인거 같더라구요~ 성공하세요~
만년초보1님~ 흑마늘 하려고, 구리까지 가서 밥솥 얻어왔답니다 ㅋㅋ 일명 "구리투혼" ㅋㅋㅋ9. Heart
'09.11.4 4:11 PM님, 너무 귀여우세요. "분노의 젓기" ㅋㅋㅋ
저도 요번주말에 편강도전해 볼려고 하는데 남의일같지 않네요.
걱정돼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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