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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으로 올려보는 사진-요거트무스케이크

| 조회수 : 3,838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9-06-15 18:15:08
어제가 동생 생일이였어요.
새벽에 갑자기 케이크가 만들고 싶어서
얼렁설렁 우유푸딩 응용해서 요거트무스케이크를 빙자한 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잠결에 갑자기 만든거라..
계량도 엉망진창 그냥 대충대충..
1. 물 세스푼에 가루젤라틴 한스푼 녹여놓고,
2. 홈메이드 요거트 200cc정도를 따듯한 물에 살짝 중탕시키듯 데워서 실온으로 맞춰 1과 섞고
3. 생크림 250cc정도에 휘핑하면서  연유서너스푼, 바닐라엑스트라 조금 넣어서
4. (2)+(3) 섞어주고
4. 편의점에서 사온 샤니 카스테라 1cm조금 안되는 두께로 잘라서 핫케이크시럽 묻혀놓고
5. 케이크틀 아랫쪽에 카스테라 빈틈없이 채운후에 (4) 채우기

...그렇게 해서 냉장고에 하룻밤 재웠더니
연두부같은 케이크가 나왔어요.
원래 한스의 요거트무스 케이크를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대충 만든거기는 했지만 너무 심심해보며서
급히 냉동실 블루베리를 몇개 꺼내서 얹어줬어요.

엄마가 보시더니, 금자씨에 나온 두부케이크가 만들고 싶었냐고 하시더라구요. ^^
블루베리를 물기를 전혀 제거하지 않고 급한김에 언 채로 얹었더니 물이 생기기는 했는데
동생은 정성스럽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구 하고
순식간에 만든것 치고는 좀 덜달기는 했지만 괜찮았어요.

재료도 없고 예정에 없이 만들게 되어 좀 엉성하지만
역시나 노력대비 아주 맘에 드는 케이크를 만들었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적이끌림
    '09.6.15 11:16 PM

    잠결에 만드셨다니.....
    부럽네요*^^* 동생분은 생일에 기분 좋으셨겠어요

  • 2. 눈꽃여왕
    '09.6.15 11:31 PM

    야밤에 괜히 봤나봐요~넘 먹고싶어요!!!!

  • 3. 달봉맘
    '09.6.16 10:31 AM

    헉. 이게 우짜 잠결에 설렁설렁 만든 거란 말입니까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 4. 얄라셩
    '09.6.16 9:35 PM

    제동생한텐 못보여주겠네요; 나도 해줘! 라고 할테니..맘만 아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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