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기농 배추 키우기

| 조회수 : 8,098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8-09-09 13:27:17
여름에 잘 드시고 운동도 많이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신분들 많으시죠?
이런분들을 위해 보약을 준비 했습니다.

보약으로는 깊은 산속에 잠자고 있는 자리공 10년근으로 정했습니다.
-2008_09090160.JPG

톱으로 잘라서 솥에 담았습니다.
-2008_09090166.JPG

징코민재료로 유명한 은행 잎과 가지도 준비했습니다.
-2008_09090168.JPG

간을 맞추기 위해 유기농 땡초도 준비를 했습니다.
-2008_09090170.JPG

세 시간 동안 푹 고왔습니다.
-2008_09090173.JPG

건더기를 건져 내고
-2008_09090183.JPG

희석을 하여
-2008_09090185.JPG

몸이 허한 배추에게 주었습니다.
-2008_09090187.JPG

배추에게 준 이유는 벌레 때문이었습니다.
걸레가 되어 버린 배추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08_09090176.JPG

이상은 자연 자재로 만든 친환경 해충 방제제를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물 15리터, 자리공 5kg, 은행잎 3kg, 땡초 0.5kg, 을 세시간 동안 푹고 와서 불을 끄고 난 다음에 빨랫비누 100g
을 썰어서 넣고 저어 주면 완성 됩니다.

물 4리터에 자리공 보약 300cc를 넣고 살포하면 됩니다.
만약 그래도 벌레가 죽지않고 있다면 희석 배수를 높여주면 됩니다.
살포는 매일 또는 2일에 한번........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08.9.9 3:07 PM

    진짜 유기농입니다. ^^
    가끔 쪼마난 텃밭을 하면서도 때되면 비료에 농약에
    범벅을 하는 사람들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자기 채소를 가꾸는 분들께 아주 좋은
    정보에요 감사합니다.

  • 2. remy
    '08.9.9 3:15 PM

    자리공은 약초로도 쓰이지만 분류는 독초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임산부가 섭취하게 되면 유산하게 되지요.
    직접 만들어 쓰시려면 조심하세요..

  • 3. 백하비
    '08.9.9 3:57 PM

    유기농 키우기 정말 힘들지요.
    보통 정성으론 키우기 힘들겠어요^^
    근데요~저렇게 하면 벌레가 죽나요?
    전 예전에 손으로 일일이 다 잡았는데~지금은 보기만해도 기겁을 하겠어요.

  • 4. 에코
    '08.9.9 4:15 PM

    자리공이 뭔지 모르나...(오늘 처음 사진을 봐서 알았네요!)
    지금 내 살점이 뜯겨나가는것 마냥... 35포기 심은 작은 텃밭의 배추들이 벌레에 몸살을 앓고 있어요!
    엊그제 일욜날 옆 텃밭 아저씨가 희석한 농.약.을 분무기로 살포해 줬는데......
    모두들 한소리로 '배추는 유기농으로 키우기 힘들어~' 하셨지요!
    달팽이에게 갉아 먹히고.. 뛰는벼룩? 이란 놈에게 구멍 송송 둟리는 여리디 여린 내 배추들..... 살려주게
    자리공 해충 방제제 한병만...주세요~

  • 5. 시골풍경
    '08.9.9 4:17 PM

    저거 뿌리 먹음 바로 즉사 한다던데,무서버여

  • 6. 토마토
    '08.9.9 4:30 PM

    고맙습니다~ 메모해두었거든요~ 나중에 고추며 각종야채에 두고두고 사용하려구요~ 전 목초액도 같이 해보려고 합니다

  • 7. 호정원
    '08.9.9 5:03 PM

    에코님 주소 주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우리도 지금 일부는 손으로 잡고 잇습니다.
    배추가 매일 새잎이 나오다 보니 그의 매일 뿌려야 할것입니다.

    은행잎을 방망이로 두들겨서 즙을 짠 다음 뿌려도 효과가 좋습니다.

    식초나 목초액을 추가 해도 일부 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 8. 마마뿡
    '08.9.9 5:48 PM

    그런데 빨랫비누는 뭔가요?

  • 9. 호정원
    '08.9.9 5:53 PM

    빨랫비누는 액이 배추잎에 골고루 묻히기 위하여 넣는 것입니다.

    희석 배수를 점차 늘려 가는것이 비결입니다.

  • 10. 순덕이엄마
    '08.9.9 5:55 PM

    저도 배추농사 두어해 해보다가 포기 했어요. 그래야 6포기였지만..

    벌레가 한번 생기면 끝이 없더라구요..ㅠㅠ

    이렇게 어려운것 일줄이야...;;

  • 11. 미송
    '08.9.9 6:05 PM

    호정원님....
    저두 줄서 봅니다~~~
    텃밭농사 3년찬데...
    목초액 뿌리고, 손으로 벌레잡고, 배추 사이에 생강 심어서 벌레 쫓는 효과 주고...
    약안치고 그냥저냥 배추 농사 지었드랬어요.
    근데 올해는 어쩌나 했는데.....
    자리공 ...저도 한병 보내주심 안될까요?

  • 12. remy
    '08.9.9 6:14 PM

    그냥 배추 심고 약 안친다고 무농약, 유기농 아니예요..
    약을 안칠려면 땅부터 잘 손질하고 모종을 심고나서 통이 앉을때까지 벌레가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약제를 쳐야합니다.
    농약이 아니라 손수 만든거든 무엇이든...
    이미 벌레가 침투한 곳은 직접 만든 약제로는 퇴치하기 힘듭니다. 억제만 해줄 뿐이죠.
    그러니까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땅도 관리하고 잡초도 잘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의 덤불도 제거하고
    방제약을 일주일에 2-3번씩 뿌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힘든거죠 뭐...
    전 그냥 약칩니다.. 어릴때 2번정도 쳐주면 수확할때까지 별다른 피핸 없으니까요..
    해충은 어린 잎을 좋아하거든요.. 대부분 새순일때 먹히고 말죠...-.-;;;
    어느정도 크면 해충의 피해는 거의 없어요.. 송충이 같은 벌레는 눈에 확~ 띄니까 잡아주면 되구요..
    그래도 주변에 잡초가 없으면 덜 생겨요~~

  • 13. 천하
    '08.9.11 1:21 AM

    유기농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신분들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4 논술 교사 이야기 21 은하수 2025.08.25 1,224 3
41073 엄마 이야기2 19 은하수 2025.08.24 2,266 2
41072 엄마 이야기 25 은하수 2025.08.23 4,780 3
41071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4,738 1
41070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2,647 2
41069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2,906 3
41068 포도나무집 10 은하수 2025.08.20 3,593 4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5,153 4
41066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6,110 3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0 챌시 2025.08.17 3,843 3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5,992 3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5 솔이엄마 2025.08.15 6,091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126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659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553 8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794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923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000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766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154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312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649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479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873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510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821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264 6
41047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71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