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동....
요즘 백수인 우리 부부...낚시를 자주 다녀요...
시간도 잘 가고...
답답한 생각도 없어지고...
무심히 따라다니다 첨으로 카메라를 가져갔더니...
바다 풍경이 새삼스러우네요...
여긴 서해안이라 물이 빠지고 나니 갯벌이 훠언~히 드러나요...
고기를 잡는 건지 시간을 낚는 건지...
오늘따라 한녀석도 안잡히길래...
혼자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요녀석들이 지천인 거에요...
'날 잡아가슈~~'하는 녀석들...길쭉한 녀석들을 여기선 삐틀이 고동이라고 그러는데...
님들 계시는 곳에선 머라고 부르는 지 급궁금...ㅋ
여튼 굵은 녀석들만 주웠어요....
소금물에 팍팍 삶아....
양념에 무쳐냈지요...
요녀석들 하나하나 바늘로 까내기가 여~~엉 구찮어요...ㅋ
어릴 적 아빠따라 낚시를 다니곤 했었는데...
그 때야 고동 잡을줄만 알았지
먹기좋게 상에 올리는 건 엄마일이였었지요...
제가 직접 해볼라니...
새삼 울엄마 참 귀찮았겠구나...싶어요...
암튼...
우리신랑 놀부...
바닷가에서 자랐으면서도 요렇게 양념해서 반찬으로 먹어본 건 처음이라며...
맛있다 괜찮다 그러고...
둘다 백수인지라 생활비도 아낄(?)겸...
자주 나가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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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므니는즈브
'08.9.2 3:13 PM맛나 보여요.
다음엔 풋고추 넣고 간장에 조려서도 드셔보세요.
ㅋㅋ냉동해 뒀다 겨울에 드셔도 된답니다.
우찌 아냐고요? 저도 서해안 출신이거든요.^^2. 순덕이엄마
'08.9.2 5:16 PM나도 나도...내 고향은 인천...ㅎㅎ
저 고동 삶아서 옷핀으로 빼 먹고 했지요. 아! 먹고싶다..3. 달걀지단
'08.9.2 5:58 PM고동을 저렇게 무쳐도 먹는군요.
처음 보았는데 너무 맛날거 같다는...아~~침이 괄괄괄..고여요4. 보라
'08.9.2 6:09 PM저도 어릴때 시골서 저렇게 무쳐 먹었어요.
아~~ 옛날 생각나네요.....먹고싶다.....5. 정현엄마
'08.9.2 6:37 PM저도 가고싶어요~
서해안 어딘지 알수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님 모시고 가고싶어서요~6. 노을빵
'08.9.2 8:01 PM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고동줏으러 다니고........... 강에서 멱 감고,
이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싫으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서해안 어딘지? 22222222222227. 우물가
'08.9.3 12:14 AM저도 어딘지 알고 싶어 일부러 로긴 했어요~
갈켜주세요33333333333333338. 꼬꼬마
'08.9.3 11:22 AM옴냐~맛나겠다.. 이쑤시개나 옷핀으로 쏙쏙 빼먹음 ... 이번 둘쨰 가져서 입덧초기에 저놈이 글케 먹고 싶었다니까요..ㅋㅋ
저도 인천 출신~지금도 인천 살아욤!
저긴 어딜까요???9. 놀부마누라
'08.9.3 1:59 PM므니는즈브 님~~~
간장에 조려도 먹는 거구나~~ 새롭게 배웠으니 또 주우러 가야겠어요^^
순덕이엄마 님~~~
저는 인천보다 훠~~~얼씬 남쪽이 고향이에요ㅎㅎ
고동빼는 덴 옷핀이 진짜 최고지요^^
근데 길쭉한 눔...삐틀이는 쪽쪽 빨아먹는 게 더 재밌어요 ㅎㅎ
달걀지단 님~~~
짭쪼롬하니 무쳐내면 밥반찬으로 쥔짜 좋아요....
근데 요런 고동은 보통 장에 안나오니 직접 잡으로 떠나야지만 맛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ㅋ
보라 님~~~
저도 요넘 보면서 옛날 생각 마니 나드라고요....
추억의 음식ㅋ
정현엄마 님~~~
서해안 끝자락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라는 섬이에요....
너무 멀죠...ㅠㅠ
노을빵 님~~~
백수인 우리 부부현실만큼 답답하겄어요~~~
전국 삼백만(?) 백수들을 생각하면서 답답한 마음 위로하세요^^
서해안은 서해안인데...남쪽에 가까운 서남해안??이라고 해야겠죠^^
우물가 님~~~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가란리....보통 가란도라고 불리는 섬이에요...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끝까지 달리면 목포...그 고속도로 끝나는 지점에 신안군 압해도로 가는 다리가 있어요...압해대교라고...그 다리를 건너서 또 배로 1분 2분(헤엄쳐도 될 거린데 배가 다니더라구요^^) 더 가야 도착하니...너무 멀어서....부러 로긴까지 하셨는데 너므 먼 곳이라 어쩌죠...ㅠㅠ
꼬꼬마 님~~~
인천에서도 신안까지는 너므 멀죠ㅠㅠ...
굳이 여까지 안오셔도 인천 근처 가까운 바닷가에도 요녀석들이 있지 않을까요??
입덧 아직이시면 바람도 쐬고 둘째(?)한테 미리 갯벌탐사도 시킬 겸 함 둘러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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