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동....

| 조회수 : 9,034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8-09-02 14:54:37


요즘 백수인 우리 부부...낚시를 자주 다녀요...
시간도 잘 가고...
답답한 생각도 없어지고...
무심히 따라다니다 첨으로 카메라를 가져갔더니...
바다 풍경이 새삼스러우네요...

여긴 서해안이라 물이 빠지고 나니 갯벌이 훠언~히 드러나요...



고기를 잡는 건지 시간을 낚는 건지...
오늘따라 한녀석도 안잡히길래...

혼자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요녀석들이 지천인 거에요...



'날 잡아가슈~~'하는 녀석들...길쭉한 녀석들을 여기선 삐틀이 고동이라고 그러는데...
님들 계시는 곳에선 머라고 부르는 지 급궁금...ㅋ
여튼 굵은 녀석들만 주웠어요....



소금물에 팍팍 삶아....



양념에 무쳐냈지요...
요녀석들 하나하나 바늘로 까내기가 여~~엉 구찮어요...ㅋ

어릴 적 아빠따라 낚시를 다니곤 했었는데...
그 때야 고동 잡을줄만 알았지
먹기좋게 상에 올리는 건 엄마일이였었지요...
제가 직접 해볼라니...
새삼 울엄마 참 귀찮았겠구나...싶어요...

암튼...
우리신랑 놀부...
바닷가에서 자랐으면서도 요렇게 양념해서 반찬으로 먹어본 건 처음이라며...
맛있다 괜찮다 그러고...
둘다 백수인지라 생활비도 아낄(?)겸...
자주 나가봐야겠어요ㅋㅋ
놀부마누라 (kyouls)

결혼한 지 한 달 된 새댁입니다!! 집들이 음식찾다가 가입하게 됐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므니는즈브
    '08.9.2 3:13 PM

    맛나 보여요.
    다음엔 풋고추 넣고 간장에 조려서도 드셔보세요.
    ㅋㅋ냉동해 뒀다 겨울에 드셔도 된답니다.
    우찌 아냐고요? 저도 서해안 출신이거든요.^^

  • 2. 순덕이엄마
    '08.9.2 5:16 PM

    나도 나도...내 고향은 인천...ㅎㅎ
    저 고동 삶아서 옷핀으로 빼 먹고 했지요. 아! 먹고싶다..

  • 3. 달걀지단
    '08.9.2 5:58 PM

    고동을 저렇게 무쳐도 먹는군요.
    처음 보았는데 너무 맛날거 같다는...아~~침이 괄괄괄..고여요

  • 4. 보라
    '08.9.2 6:09 PM

    저도 어릴때 시골서 저렇게 무쳐 먹었어요.
    아~~ 옛날 생각나네요.....먹고싶다.....

  • 5. 정현엄마
    '08.9.2 6:37 PM

    저도 가고싶어요~
    서해안 어딘지 알수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님 모시고 가고싶어서요~

  • 6. 노을빵
    '08.9.2 8:01 PM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고동줏으러 다니고........... 강에서 멱 감고,
    이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싫으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서해안 어딘지? 2222222222222

  • 7. 우물가
    '08.9.3 12:14 AM

    저도 어딘지 알고 싶어 일부러 로긴 했어요~
    갈켜주세요3333333333333333

  • 8. 꼬꼬마
    '08.9.3 11:22 AM

    옴냐~맛나겠다.. 이쑤시개나 옷핀으로 쏙쏙 빼먹음 ... 이번 둘쨰 가져서 입덧초기에 저놈이 글케 먹고 싶었다니까요..ㅋㅋ
    저도 인천 출신~지금도 인천 살아욤!
    저긴 어딜까요???

  • 9. 놀부마누라
    '08.9.3 1:59 PM

    므니는즈브 님~~~
    간장에 조려도 먹는 거구나~~ 새롭게 배웠으니 또 주우러 가야겠어요^^

    순덕이엄마 님~~~
    저는 인천보다 훠~~~얼씬 남쪽이 고향이에요ㅎㅎ
    고동빼는 덴 옷핀이 진짜 최고지요^^
    근데 길쭉한 눔...삐틀이는 쪽쪽 빨아먹는 게 더 재밌어요 ㅎㅎ

    달걀지단 님~~~
    짭쪼롬하니 무쳐내면 밥반찬으로 쥔짜 좋아요....
    근데 요런 고동은 보통 장에 안나오니 직접 잡으로 떠나야지만 맛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ㅋ

    보라 님~~~
    저도 요넘 보면서 옛날 생각 마니 나드라고요....
    추억의 음식ㅋ

    정현엄마 님~~~
    서해안 끝자락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라는 섬이에요....
    너무 멀죠...ㅠㅠ

    노을빵 님~~~
    백수인 우리 부부현실만큼 답답하겄어요~~~
    전국 삼백만(?) 백수들을 생각하면서 답답한 마음 위로하세요^^
    서해안은 서해안인데...남쪽에 가까운 서남해안??이라고 해야겠죠^^

    우물가 님~~~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가란리....보통 가란도라고 불리는 섬이에요...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끝까지 달리면 목포...그 고속도로 끝나는 지점에 신안군 압해도로 가는 다리가 있어요...압해대교라고...그 다리를 건너서 또 배로 1분 2분(헤엄쳐도 될 거린데 배가 다니더라구요^^) 더 가야 도착하니...너무 멀어서....부러 로긴까지 하셨는데 너므 먼 곳이라 어쩌죠...ㅠㅠ

    꼬꼬마 님~~~
    인천에서도 신안까지는 너므 멀죠ㅠㅠ...
    굳이 여까지 안오셔도 인천 근처 가까운 바닷가에도 요녀석들이 있지 않을까요??
    입덧 아직이시면 바람도 쐬고 둘째(?)한테 미리 갯벌탐사도 시킬 겸 함 둘러보시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5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2,521 4
41074 논술 교사 이야기 25 은하수 2025.08.25 2,581 4
41073 엄마 이야기2 20 은하수 2025.08.24 2,951 3
41072 엄마 이야기 25 은하수 2025.08.23 5,677 3
41071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5,879 3
41070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2,987 2
41069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3,220 4
41068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3,856 4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5,443 4
41066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6,317 3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0 챌시 2025.08.17 3,993 3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6,255 3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5 솔이엄마 2025.08.15 6,203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207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747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594 8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899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976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063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817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194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429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733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506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915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538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857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315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