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가는 아들넘 방학숙제 시키느라 바쁜 요즘입니당.
엄마가 어릴때 버릇을 못 버리고 꼭!! 날짜가 닥쳐야 뭘 하는 그
좋지 못한 모범을 아들에게 보이고 있네요..ㅜㅜ
오삼 불고기 들고왔어요.
예전엔 미국에서 물오징어나 깻잎 둘다 구하기 쉽지 않았었는데
요즘엔 원산지가 좀 수상쩍어 그렇지 많은것들이 풍부해진것 같아요.
특히 깻잎은 5-6장 묶어 2불씩 팔고 그렇게 비쌌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두세끼 정도 얼려뒀다 먹으려고 많이 준비했어요.
물오징어 세마리, 돼지 목살 불고기 포장육 한팩에 양념은 양파 반개, 소금, 후추,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실파, 생강즙(또는 가루) 미림 이렇게 들어갔어요.
고수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가 오징어나 낚지 볶음을 할땐 뜨거운 물을 끓여서
체에 받친 오징어나 낙지위에 끓는물을 부어 샤워를 시켜줘요.
그러면 아아주 살짝 겉만 익으면서 요리할때 물이 나오는것을 막아주더라구요.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국물이 생기지 않게 잘 볶고, 고기가 다 익은후에 실파 썰은것
넣어주시면 되구요.


상추쌈하고도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제짝은 깻잎이었어요. ^^
무우순을 얹어 먹었더니 알싸하면서 개운해서 좋았어요. 풋고추도 잘 어울릴것 같죠?